삼성전자, 'LCD 모델' RGB 마이크로 LED TV 115인치로 출시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4498
삼성전자, 'LCD 모델' RGB 마이크로 LED TV 115인치로 출시
용석우 사장, 7일 올해 TV 신제품 행사서 밝혀
"올해 OLED TV 작년보다 훨씬 많이 출하 목표"
용석우 삼성전자 TV 사업부 사장이 7일 강남에서 개최한 2025년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적(R)녹(G)청(B)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115인치 모델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RGB 마이크로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는 기존 미니 LED-LCD TV인 '네오 QLED' TV의 하이엔드 버전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TV 사업부 사장은 7일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2025년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RGB 마이크로 LED TV를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고, 초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계획 중"이라며 "115인치 모델로 (우선 출시하고) 수량은 차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네오 QLED TV와 RGB 마이크로 LED TV의 차이점은 후면광원이 백색 LED에서 RGB LED로 바뀌는 점이다. 백색 LED는 청색 LED에 인광체를 결합해 백색을 내기 때문에 여러 파장이 섞여 있고, 이후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구현할 때 색순도가 낮아진다. RGB LED는 각 색상의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후면광원의 LED 칩 크기가 작아지면 광원을 부분적으로 켜고 끌 수 있는 로컬디밍존이 늘어나 명암비가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CES 기간에 RGB 마이크로 LED TV가 풀컬러 로컬디밍과 저소비전력(20% 절감), 슬림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소개한 라인업은 75인치와 85인치, 98인치(8K) 3종이었다. 중국 하이센스도 CES에서 후면광원에 RGB LED를 적용한 116인치 미니 LED-LCD TV(TriChroma LED TV)를 전시했다.
용 사장이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RGB 마이크로 LED TV를 6월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TV 신제품 행사에도 RGB 마이크로 LED TV는 전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RGB 마이크로 LED TV를 기존 자발광 제품인 마이크로 LED TV와 어떻게 차별화할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가 그간 마이크로 LED 제품 마케팅에서 부각했던 것처럼 시장과 업계에선 '마이크로 LED'를 자발광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 용 사장은 "올해 OLED TV 수량(출하량)을 늘릴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140만대 정도 (출하)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물량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대형 OLED를 사용한다.
용 사장은 "올해 OLED TV 라인업을 42인치부터 83인치까지 늘렸다"며 "세계경제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어 OLED TV 비중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후략 --
폴라베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