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세대 제조기술 '기가캐스팅' 완전 구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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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2024. 5. 2. 07:10


테슬라가 차세대 차량 제조 기술로 주목받았던 '기가캐스팅'을 완전히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체를 받치는 차대를 여러 부위로 따로 생산했다가 나중에 이어 붙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가캐스팅은 대형 장비를 이용해 차대를 한 번에 찍어낸다. 테슬라는 기가캐스팅 기술의 선두주자로 여겨져왔다.

기가캐스팅 완전 구현, 왜 포기했나
로이터는 이날 익명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기가캐스팅 완전 구현을 포기하고 차대를 차량 전면과 후면, 중간 배터리 수납 부분 세 개로 나눠 생산한 뒤 나중에 이어 붙이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차량 전면과 후면은 기가캐스팅 방식을 이용, 일체형으로 생산된다고 한다. 모델Y와 사이버트럭도 세 부분을 잇는 방식으로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가캐스팅 완전 구현 계획이 취소된 것은 지난 가을쯤이다. 테슬라는 기기캐스팅을 완전히 적용해 저가형 차량 모델2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지난 2월 취소했다고 한다.

기가캐스팅이 완전히 구현된다면 차량 생산 과정이 대폭 간소화된다. 그러나 기술을 완전히 구현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제너럴모터스(GM) 출신이자 비용절감 컨설팅업체 케어소프트를 운영하는 테리 워초프스키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 번에 찍어내면 당연히 더 좋다. 그런데 비용은 어떻게 할 거냐"고 반문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된 터라 테슬라가 기가캐스팅 투자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대) 연구소장 출신인 제임스 워맥은 기가캐스팅 공법을 완전히 구현한다 해도 매출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가캐스팅에 대해) 대중이나 소비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며 "(기기캐스팅이 완전 실현된다 해도) 생산 비용이 대폭 절감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22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AP=뉴시스 /사진=유세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22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AP=뉴시스 /사진=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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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Blizz님의 댓글

테슬라 기가 케스팅 한다고 그렇게 내세우더니만 요즘은 소리소문 없어서 어느 차가 어디까지 기가 캐스팅 하는지 알기도 힘드네요.

모빌맨님의 댓글의 댓글

@수류탄님에게 답글 차대가 휘거나 하면... 수리는 거의 불가능해지겠죠;;;
그냥 교체(리퍼?)로 가야 할 겁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수류탄님에게 답글 이미 유튜브 보니 후방충돌 수리시 더 비싸다고 봤습니다.
소비자에게 더 불리한데 이게 왜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조사한테만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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