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당

(탄핵 재표결 오늘)   🔥 제목 시위는 [말머리] 또는 임시게시판(불타는앙)을 이용바랍니다.
오후 4시 탄핵 표결 | Level 3 (3등급) 이상 글 / 댓글 쓰기 가능 | 경어체 필수 | 욕설(초성) 금지

짧은 미국 여행 후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llo 118.♡.39.241
작성일 2024.04.25 09:56
630 조회
0 추천
쓰기

본문

미국은 처음 가봤습니다.

엘에이로 입국했는데, 여권에 아무것도 찍어주는게 없더군요. 심지어 짐 검사하는 것도 없었네요.

북창동 순두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고기 살코기가 듬뿍 들었는데다가 마늘향이 강한 국물에 재료 아낌없이 썼다는 느낌.

눈사람 체형이 많았고, 비버리힐즈는 정말 가로수(야자수?) 하나하나까지 잘 관리되고 있더군요.

 

라스베가스까지 차타고 가는데 끊임없이 펼쳐진 평지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네요.

생각보다 그렇게 타락(?)한 동네는 아니었던 걸로...

공항 비행기 탑승구앞에까지 카지노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텍사스 달라스는 뭔가 조용한 시골같지만 깨끗하게 잘 정리된 조용한 도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를 기대했지만 그리 특별난 것 같지는 않았고, 오히려 멕시칸 요리는 맛있었습니다. 콩요리는 빼구요.

 

뉴욕은 정말 사람이 많았고, 정말 도시 끝에서 끝까지 초고층빌딩으로 이뤄진 것 같았습니다.

타임스퀘어 근처에는 노숙자들이 많이 보였고, 사람도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마리화나 냄새가 뭔지 알수 있을 정도로 한사람 건너 한사람 지나갈 때마다 나는 냄새가 있습니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로컬 샌드위치집인데 삥뜯으러 온 흑인 형도 봤고, 길거리에 무서운 인상의 형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센트럴 파크 쪽으로 갈수록 낮이라 그런지 위험해보이는 사람은 없었고, 밤에는 가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긴 돈잘버는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이 눈에 보일정도로 참 신기한 도시였습니다.

 

 

p.s:햄버거 체인점으로 인앤아웃, 치킨필어쩌고 하는곳, 쉐이크쉑?, 맥도날드, 파파이스 가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파파이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 팔던거랑 달리 빵도 부드럽고 달달했으며, 안에 들어 있는 치킨이 예술이었습니다.

인앤아웃은 가성비인가 싶을정도로 맥도날드랑 비슷했고,

맥도날드 바닐라 쉐이크는 너무 달아서 반도 못먹었으며,

치킨... 여기는 노란 소스가 엄청 맛있었습니다.허니머스타드 달달한 버젼같았네요.

세이크쉑은 강남점 초창기의 그 느낌보다 덜했습니다.

 

아.. 파이브가이즈도 갔었는데, 그다지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예전 버거킹 베이커더블치즈와퍼 느낌...

댓글 11

망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망각 (71.♡.253.178)
작성일 04.25 10:15
Chick-fil-A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미국에서 패스트푸드 순위를 매기면 항상 수위권에 랭킹되죠. 그 소스는 미국 마트 가면 팔기도 합니다.

Purme님의 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04.25 12:13
저도 가끔 생각날 때 쿠폰 생기면 파파이스 치킨 사다 먹습니다. 맛도 괜찮고 진짜 푸짐해요.
Chilk-fil-A도 맛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Raising Cane's Chicken Fingers가 더 맛있더라고요.
쉐이크쉑은 너무 비싸고 인앤아웃은 가성비 짱이죠.

알로클로님의 댓글

작성자 알로클로 (172.♡.44.187)
작성일 04.25 12:57
대륙 횡단 하셨네요??!!! 와우 부럽습니다~

fotomell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fotomellow (38.♡.208.138)
작성일 04.25 15:15
대륙횡단을 하셨군요~ 기어에 남는 멋진 여행이 되신것 같네요

hello님의 댓글

작성자 hello (118.♡.39.241)
작성일 04.25 18:41
그동안 열심히 모았던 대한항공 마일리지 털어낸다고 무작정 떠났었네요.
앞으로 내 인생에 다시 미국 갈 일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기왕 가는거 내가 아는 도시는 여기저기 다 들러보자 했더니 횡단이 되어버렸습니다.

된장찌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된장찌개 (47.♡.188.170)
작성일 04.25 23:03
횡단여행하시다니 좋은 선택입니다. 보통 텍사스는 관광지 순위에서 보통은 밀려 잘 안오기도 하는데, 갈만한 곳이 꽤 있습니다. 종류별 햄버거/샌드위치 드신건 좋은 경험이었겠네요. 전 버거킹 빼고는 대부분의 미국 버거를 좋아합니다만 위에서 언급하신 케인즈 치킨 핑거도 무척 좋아해요. 앞으로도 더 가실곳이 있을테니 또 오세요.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24.♡.135.8)
작성일 04.25 23:54
미국대륙횡단 한번 해보고 싶은데 현실이 ㅠㅠㅠ 저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ㅠㅠ

와타나베님의 댓글

작성자 와타나베 (100.♡.193.32)
작성일 04.26 00:14
저보다 미국 주요도시를 많이 다니셨군요.
대륙횡단의 꿈을 간직하고있지만
언제 실현할수있을까 회의하던 중에
짧지만 인상적인 여행기로 저도 도전받았습니다.

랑조님의 댓글

작성자 랑조 (108.♡.171.112)
작성일 04.26 00:43
텍사스 오셨으면 스테이크보다 BBQ를 드셨어야 하는대요~

Lattemania님의 댓글

작성자 Lattemania (1.♡.75.25)
작성일 04.28 09:33
와 한번에 저리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Vollago

따라란님의 댓글

작성자 따라란 (116.♡.222.115)
작성일 04.30 03:29
파파이스 정말 맛있죠. 그런데 치킨 3조각 나트륨이 2000mg 넘는건 아시나요? 저도 그레이비 소스 뿌린 메쉬드 포테이토에다 치킨 맥주를 호로록 하다가, 그 끝내주는 맛이 어디서 나왔는지(=소금) 그제서야 알고 충격을 받았더랍니다 ㅋㅋㅋㅋㅋ 어쩐지 하루 2시간 운동을 해도 살이 1도 안 빠지더라고요?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