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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구매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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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d외노자 99.♡.175.68
작성일 2024.04.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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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거주 중입니다.

백야드와 데크가 넓직한 주택에 거주중입니다.

데크에 놓을 BBQ를 하나 장만할까 생각 중입니다.

데크에는 LNG 라인도 설치되어있습니다.

진작에 사고 싶었는데 마눌님이 직화 구이는 몸에 안 좋다는 신념때문에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오랜 기간 설득 끝에 드디어 구매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


이제 뭘 구매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예산은 1000불 내외입니다.


1) 어떤 브랜드를 사야 할까요? weber가 짱인가요?

2) 어떤 기능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요? 

3) 청소나 관리할 때 알아야 하는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4) 요리할 때 써먹을 팁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댓글 12

Physicis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hysicist (50.♡.138.78)
작성일 04.26 23:44
축하합니다. 이게 허락이 어렵지 일단 사면 식구들 정말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저는 뒷뜰에 개스 라인이 없어서 포터블 프로판 개스통을 쓰는 웨버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개스통 교환하는것이 귀찮긴한데 요리할때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라인으로 연결하는 모델의 장단점은 반대겠네요.

https://www.homedepot.com/p/Weber-Genesis-II-E-335-3-Burner-Liquid-Propane-Gas-Grill-in-Black-with-Built-In-Thermometer-and-Side-Burner-61016001/307575055
제가 쓰는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드 버너있는 모델을 추천합니다. 고기 먹고 라면 끓여먹을때 이게 최고거등요 ㅋㅋㅋ 어묵탕 같은거 겨울에 끓이면서 고기 구워먹기도 정말 좋구요.

웨버를 산 이유는 그냥 인터넷에 리소스가 많아서 문제가 생기면 도움받기 편할것 같아서요. 솔직히 지난 4년정도 아무 문제는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거든요. 부품 구하기도 쉬어보이고요.

사람마다 좀 다른데 청소를 거의 안하는 분들도 있고 정기적으로 고압수로 청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쓰시다보면 청소해야겠다 아니면 그냥 먹기전 먹은후에 고열로 태우면 되겠다 느낌이 오거든요. 그때 결정하시고 청소하셔도 되요. 저는 일년에 한번정도만 고압수로 청소합니다. 이유는 고기 찌꺼기나 기름이 불구멍을 막아서 청소를 합니다.

요리할때 팁은요 좀 더 품질 좋은 고기를 골라드세요 ㅋㅋㅋ 그러면 소금간만 살짝해도 그 감성폭발해서 더 맛있거든요! 그리고 화상 조심하시고요. 장갑 필수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뜨겁습니다.

그리고 조립되어 있는거 갖고 올수 있으면 그렇게하세요. 저는 홈디포 할인코드 쓴다고 전화로 주문했는데 조립하는거 의외로 시간 오래걸립니다. 근데 또 조립된거 가지고 올려면 픽업 트럭으로 해야합니다. 미니밴이나 풀 사이즈 suv도 안들어가집니다.

그럼 Happy Grilling! ㅎㅎ

하늘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4.27 00:46
가스 라인을 연결하는 것들은 가격이 좀 될겁니다. 캐나다쪽 가격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보통은 Physicist 님의 말씀처럼 프로판 가스통을 연결하는 걸로 많이 씁니다.
스테이크에 한해서 팁을 드리자면
* 처음 구매 후에는 시즈닝을 하세요. 시즈닝은 유튜브에 많이 있습니다.
* 고기는 좋은 것 + 두꺼운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등심(립아이)처럼 기름이 많은 것은 조금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간은 소금+후추면 됩니다. 스테이크 소스를 쓰는건 안좋은 고기를 소스맛으로 가리려고 할 때만 쓰는겁니다.
* 온도는 화씨 기준으로 450도 (섭씨 230도 정도) 전후 입니다. 고기는 굽기 전 최소 한두시간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서 찬기를 식혀주시고, 굽기 30분 정도 전에 소금+후추로 간을 합니다.
* 고기를 굽는 요령은 우선 한면을 충분히 구워주고, 뒤집어서 또 충분히 구워준 뒤에, 2~4분 정도 단위로 몇 번 더 구워주다가, 직화가 아닌 곁불로 고기 안쪽을 익히시면 됩니다. 뒤집을 때 빼고는 무조건 뚜껑 덮어주시고요.
* 레스팅은 옵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곁불로 익히면 레스팅이 굳이 필요는 없더라고요.
*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기 위해서 버터를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건 기름층이 적은 안심 같은 것에만 쓰세요. 버터의 맛이 스테이크 맛을 해치기도 하고, 그릴에서 너무 순식간에 타버리기도 해서 별로입니다.
* 고기 온도를 재는 온도계 (약간 송곳처럼 생긴 것) 가 하나쯤 있으면 아주매우많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고기 굽는데 익숙해지시면 기념일이나 다른 집 초대했을 때 토마호크 같은거 사다가 구우시면 최고 입니다.

배려심님의 댓글

작성자 배려심 (96.♡.151.170)
작성일 04.27 01:30
저도 프로판가스통을 연결하는 웨버그릴을 사용하는데 다른 부분은 윗 댓글에서 많이 언급되었고 저는 구입을 하고 조립서비스를 받았는데 제품 조립하는 과정을 직접 보니 어셈블리 서비스를 받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비용이 정확히 생각나진 않는데 구입할때 어셈블리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면 조립해서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주고 갑니다.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니 즐거운 육식생활하시길.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50.♡.69.144)
작성일 04.27 03:03
예전엔 Weber가 좋다고 Weber들 많이 샀는데, 그냥 Costco 등에서 적당한 거 사세요. natural gas, propane 겸용으로 구입하시면 밸브 부분만 살짝 바꿔 다 사용가능합니다. 요즘 파는 건 대부분 겸용입니다. 집 deck에 natural gas 밸브가 있으면 그냥 natural gas 쓰세요. propane tank 채우러 다니는 것도 일입니다.  quick connect adapter 설치하시면 호스 탈착이 자유롭습니다. 어댑터 설치하실 때, 모든 커넥터 부분에는 gas용 테플론 테입(노란색)을 이용해주세요.

우주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우주고래 (98.♡.16.57)
작성일 04.27 05:44
먼저 차콜 그릴과 개스 그릴 중에서 어떤 것으로 선택할지, 그리고 그릴링, 스모킹 등 어떤 종류의 BBQ 요리 방식을 선호하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에 따라서 선택지가 달라지니까요.

Old외노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ld외노자 (99.♡.175.68)
작성일 04.27 09:01
@우주고래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현재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Canadian이 되려면 필수지! 하는 마음에 덤비고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쉬운 것은 어떤 방식일까요? 아무래도 gas가 쉽다고 해서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50.♡.69.144)
작성일 04.27 12:21
@Old외노자님에게 답글 제일 쉬운 건 natural gas입니다. 1/2“ Quick connect 어댑터와 호스 구입하시면 추후 호스 탈착이 쉽구요… 조립도 뭐 스크류 몇 개 박는 정도라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기회에 쓸만한 임팩트 드라이버(18볼트) 하나 구입하시구요. 싼 wrench set(일단 imperial으로 충분), 그리고 adjustable wrench도 있으면 좋습니다. 공구가 없으시다면요… 암팩트 드라이버를 포함한 전동 공구는 밀워키나, 디월트가 좋기는 하나 가격이 비싸니, 공구에 큰 관심이 없으시거나, 간단한 자동차 정비 같은 것에 관심 없으시면 홈디포에서 판매하는 Ryobi 브랜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Kami님의 댓글

작성자 Kami (149.♡.14.142)
작성일 04.27 21:45
자주 하실꺼면 가스, 맛있게 한두번 이면 차콜입니다 전 아무래도 숯불파라.. 근데 너무 귀찮아요 그래서 대부분은 호주 공원에 있는 BBQ 기계 씁니다

쾌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쾌검 (24.♡.11.15)
작성일 04.28 02:22
@Kami님에게 답글 숯불파 반갑습니다. 어떤 분들은 재 털어내고 불피우고 하는 작업이 귀찮다고 하시는데, 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불장난 하는 느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고기 맛도 가스보다는 숯불 불맛이 더 좋구요. ^^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4.28 12:48
저는 Weber 가스형(포터블) 압니다.
사고선 사실 그렇게 많이 쓰게 되진 않더라두요.
한번 그릴 하고 나서 그릴판을 청소하는게 일이예요. 고기 조각, 기름 다 붙어있는채로 그냥 밖에 놔두다간 벌레라도 낄까봐요. 다른 분들은 매번 다 닦아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표면장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표면장력 (174.♡.243.209)
작성일 04.29 02:56
바비큐는 간접열로 장시간 조리하는 방법이고 직화는 그릴링입니다.

케헤헥님의 댓글

작성자 케헤헥 (174.♡.50.211)
작성일 04.30 01:23
전 숯불그릴과 부탄 그리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숯불은 맛은 좋은데 귀찮습니다. 불 붙인다고 바로 조리를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시간도 오래걸리고요.
가스 그리들은… 아주 좋습니다. 예열도 빠르고 청소도 편하고 철판구이요리가 그릴요리 보다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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