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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휴가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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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소산만 175.♡.169.25
작성일 2024.05.01 15:49
66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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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지 내일이면 딱 한 달 이네요. 대만에서 4일정도 보냈다지만 이렇게 시간이 부족할거라 생각 못 했는데..좀 아쉽네요. 


심지어 저희가 부산- 익산 커플이라 양가 어른들께 미리 허락받고,  들어가서 인사 한번만(양쪽에 각 4일씩 같이 머물고 돌아갈땐 방문 안함) 드리고 각자 시간 보내고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도 전 친구들도 제대로 못 만나고 그냥 거의 부보님과 있었습니다. 원래 아내랑 마지막 3일 남기고 서울에서 만나 데이트좀 하고 들어 오려 했는데 그것도 취소...


저는 또 특히 부모님이 같이 안 사셔서 양쪽으로 시간 보내 드린다고 어디 갈 수가 없었네요. 9년만에 들어가서 그런건지..부모님 눈빛이..자꾸 어딜 나가려고 그러냐는..ㅠㅠ


조만간 또 들어와야 할것 같네요 ㅎㅎ 


9년만에 돌아온 부산은 변화가 있지만 크게 와 닿진 않았습니다. 다만 인구감소로 인한 번화가의 변화 와 노인인구의 증가는 눈에 띄더라구요. 


물가는 번화가에 젊은이들이 가는 곳들은 갬성만 찾고 음식은 좀 실망 스러웠지만 나머지 국밥, 칼국수등 동네 가게들은 아직 만원 이하로 즐길수 있으니 오히려 호주 물가 오른것에 비해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고기집 1인분 계량이 보통 150그램, 120그램 인데 가격이 2만원 대라 놀랬습니다. 


택시비도 기본요금이 4800원 이지만 부산에선 어딜 가도 2만원도 안 나오니 편하게 다닐수 있었습니다. 


주로 부산, 밀양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인구는 줄어 들지만 예산은 써야 하니 여기저기 공원, 편의 시설이 늘어나서 나중에 은퇴하고 작은 아파트 하나 사서 호주집에서 나오는 달세 받아서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밀양의 경우엔 1억 이하도 있고 2억 정도면 10년 안된 아파트가 많더라구요. 큰 병원도 있고. 나중에 인구감소로 가격이 더 떨어지면 크게 어려움이 없을것 같습니다. 


내일 첫 기차 타고 서울가서 공항 가야 하는데 징검다리 연휴라 공항 에서 수속 시간이 문제 겠네요. 


대만 항공은 23kg 2개를 허용해서 꽉꽉 채워 갑니다. 무슨 건어물 장사 같습니다..ㅎㅎ 


사진은 팥칼국수 이야기를 하니 엄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네요...ㅠㅠ 


반죽이랑 밀대질은 제가 했습니다. 





댓글 27

어머님의 댓글

작성자 어머 (66.♡.126.27)
작성일 05.01 16:03
오랜만에 한국 다녀오면 떠날때 뭔가 섭섭하더군요 저는

이민 가기 전에는 공항이 가장 즐거운 공간이었는데 힌국 떠나온 이후 인천공항은 항상 쓸쓸한 장소가 됐네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75.♡.169.25)
작성일 05.01 19:23
@어머님에게 답글 갈수록 공감이 될것 같습니다 ㅠㅠ

와싸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싸다 (110.♡.98.240)
작성일 05.01 18:02
한달을 부모님과 보내셨다니 효자네요 ㅎ 건어물이 남는겁니다 특히 오징어!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75.♡.169.25)
작성일 05.01 19:24
@와싸다님에게 답글 확 연로해지신 부모님 얼굴을 뵈니..맘이 좀 그렇더라구요...ㅠㅠ

케헤헥님의 댓글

작성자 케헤헥 (174.♡.54.30)
작성일 05.01 19:22
한국 들어가보기는 해야 하는데…
2007년에 나와서 2013년에 한번 가보고 끝이었네요.
한국 들어가보면 아주 어색할 것 같습니다…
내년쯤에 한달 휴가내서 들어가 볼까 생각중이기는 합니다.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75.♡.169.25)
작성일 05.01 19:26
@케헤헥님에게 답글 10년도 넘으셨네요 그럼..ㅠㅠ 한국 매년가는 주위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vawallac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vawallac (204.♡.161.134)
작성일 05.03 01:36
@케헤헥님에게 답글 저는 2007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떄 가보고 17년?만에 작년에 한국 갔다왔습니다.
한국말 잘?해서 괜찮겟거니… 했는데 정말 저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었습니다. 내가 살았던 지역은 전부 재개발 되고 학교도 없어지고… 맞아요. 정말 어색했어요. ㅠㅠ 그런데도 다시가고 싶네요.

케헤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헤헥 (174.♡.54.30)
작성일 05.03 03:50
@vawallac님에게 답글 6년만에 한국 들어갔을때 그렇게 느꼈습니다.
지금은 뭐… 작년에 일때문에 대화를 할일이 있었는데 제 한국어가 이상하다고 하시더군요^^;
영어도 못하는데 한국어도 못합니다.

vawallac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vawallac (204.♡.161.134)
작성일 05.03 22:21
@케헤헥님에게 답글 완전 동감합니다… 한국사람에게 영어하고 외국인에게 한국말 하고 다녔습니다… ;;
다들 내가 쓰는 한국어가 어색하다고… 그러려니 했어요, 어쩔수 없잖아요. ㅠㅠ

와타나베님의 댓글

작성자 와타나베 (100.♡.193.32)
작성일 05.01 22:37
칼국수 옆에 김치가 맛있어보여요!
배추김치 사진에 침고입니다.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75.♡.169.25)
작성일 05.01 22:39
@와타나베님에게 답글 젓갈은 안 들어가지만 아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ㅠㅠ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24.♡.135.8)
작성일 05.01 23:45
이게 다시 돌아가시면 아! 거기 갔다올걸 그러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ㅠㅠ 막상 한국에 있을때는 그런거 하나도 없고 정신만 없더니 돌아와서는 아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건데 ㅠㅠ 그러죠 ㅠㅠ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2.185)
작성일 05.02 06:21
@글록님에게 답글 ㅠㅠ , 그래서 자주가야 하나 봅니다..9년은 너무 길었습니다.

Physicis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hysicist (50.♡.138.76)
작성일 05.02 00:11
한달 휴가라니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2.185)
작성일 05.02 06:28
@Physicist님에게 답글 간만에 4주짜리 였네요....이렇게 짧을줄이야..

djjayp님의 댓글

작성자 djjayp (74.♡.236.84)
작성일 05.02 02:04
뵈실수 있을때 자주뵙고 같이 시간 보내는게 좋아요. 소소한 사진이나 동영상도 종종 찍어두시구요.
돌아가신후 동영상 찾아봤는데 부모님만 찍은게 거의 없더라구요.
그나마 가장 최근꺼는 아이들 돌잔치때 곁다리로 나온 동영상이었어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2.185)
작성일 05.02 06:29
@djjayp님에게 답글 아쉬움이 마르기도 전에 모친 께선 연말 방문을 계획 중이시네요..ㅎㅎ 며느리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ㄷ ㄷ ㄷ

뭉지님의 댓글

작성자 뭉지 (137.♡.241.62)
작성일 05.02 05:20
이번 겨울에 한달 정도 한국가는데,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 보내고와야 겠어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2.185)
작성일 05.02 06:30
@뭉지님에게 답글 넵..이제 칠순을 넘어 가시니 한해 한해 다르시더라구요. ㅠㅠ

하늘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34.♡.139.70)
작성일 05.02 05:49
저도 올 여름에 가는데 걱정이 큽니다. 2주 휴가가 짧을거 같아요 ㅎㅎㅎ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2.185)
작성일 05.02 06:31
@하늘아이님에게 답글 미국에서 2주면 앞 뒤로 비행기 시간 빼면 ㅠㅠ. 느므 짧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라도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이젠..

마술가게님의 댓글

작성자 마술가게 (75.♡.178.245)
작성일 05.02 07:58
오 팥칼국수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49.♡.76.236)
작성일 05.02 16:11
@마술가게님에게 답글 배가 불렀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49.♡.194.155)
작성일 05.02 12:50
전 3주로 갔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라고요. 저흰 계속 같이 다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남은 시간도 잘 보내고 돌아오세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49.♡.76.236)
작성일 05.02 16:12
@moxx님에게 답글 3주도 짧은 시간이 아닌데 이게 참...ㅠㅠ
지금 대만에 도착해서 밤 비행기 타기 전까지 폭풍흡입하려 대만 시내 나가고 있습니다..ㅋㅋ

Philipk님의 댓글

작성자 Philipk (76.♡.30.227)
작성일 05.04 07:50
저희 와이프 한국 가면 제일 원픽 음식이 팥칼국수인데 옆에서 맛 있겠다고 입맛 다시네요.ㅎㅎ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0.♡.80.123)
작성일 05.04 10:15
@Philipk님에게 답글 맛은 있는데 팥삶는것 부터 채에 거르고 반죽까지.....한 그릇먹기 힘드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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