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더싱크 워터필터를 결국 또 미국에서 직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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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집(아파트)을 구해서 이사오기 전까지는 줄곧 남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도 한국에서부터 써오던 컬리건 언더싱크 정수기를 달아서 써왔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그리고 호주 와서도 한국으로 부품이나 필터를 직구를 해서 모아둔 것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아직도 있고요.

이번에 이사를 오고 나서는 오히려 내 집이 되었음에도 지금까지 필터를 설치를 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싱크 냉수 전체 정수기가 있기는 한데 전 주인이 언제 필터를 교체한건지 알 수도 없어서 기존 시스템의 필터만 교체할지 혹은 갖고 있던 컬리건을 식수 전용으로 추가설치를 할지 계속 고심을 했어요. 기존 호주 국내 제품(Puretec 또는 BWT)의 경우에는 필터 구하기가 의외로 쉽지가 않고 필터 가격이 매우 비싸더군요. 그렇다고 식수 전용인 컬리건을 싱크 냉수 전체용으로 달기에는 필터 용량이 작아서 금방 낭비해버릴 것 같기도 하고요. 거기다 기존에 살던 집에 정수기용 포셋은 달아둔 대로 두고 오기로 하고 설치한거라 놔두고 와서 포셋도 구해야하는데 호주에선 믿을만한 포셋도 구하기도 또 어렵거나 너무 비싸고요. ㅠㅠ

그래서 이리저리 고민만 하면서 여기저기...호마존과 미마존도 들러보기만 반복하다가 미마존에서 Waterdrop 제품이 신뢰도도 괜찮아 보이고 포셋도 스텐레스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어서 포셋 포함 기본 셋트 할인 중인걸로 구입하려고 했어요. 처음엔 포셋만 쓰고 컬리건을 설치할 용도로 구입을 고려했는데 (기본 필터+헤드 구성은 예비용으로 보관내지는 여기서 판매를 염두에 두고), 호주까지 받는 배송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가성비 있게 주문하려다 보니 필터를 추가 구매해서 받는게 결과적으로는 더 가성비가 좋더군요. 이쯤에는 워터드롭 세트도 한번 써보자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근데 좀 보다보니 워터드롭은 컬리건과 비슷하게 생겼고 가격은 더 착한데 용량은 최소 컬리건의 16배...;;; 기존 호주 집에 달려있던 싱크 냉수용 필터와 비슷한 용량이더라고요. 그리고 필터는 몇불 추가해서 다음으로 큰걸(중간 사이즈) 사면 용량이 두배가 되고... 그래서 결국 중간 사이즈 필터를 추가해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포셋을 쓸 요량으로 주문하려던 워터드롭 셋트를 기존 필터 자리에 대체하려고 정했어요. 그게 가장 간편하고 가성비 해결책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의도와 반대로 포셋이 예비용 쩌리가 되었네요.

왠만하면 호주 국내에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종종 이렇게 호주 국내 구입보다 미국 직구가 더 가성비가 좋고 선택지가 좋은 경우에는 방법이 없네요.



댓글 12

Ochlos님의 댓글

저는 똥손이라 버닝스에 파는 정수 전용 탭이 포함된 브리타 언더싱크 필터킷을 사서 간신히 달았습니다. ㅎㅎ 그 이후 필터는 버닝스 에서 브리타 A1000를 정기적으로 사서 교체하고 있구요.

TeddyBehr님의 댓글

Waterdrop 쓰는데 편하고 좋더라구요. 가격도 좋고 설치도 간편하고 필터연결부도 뭔가 단단한 느낌이구요. 다만 저는 insinkerator 온수시스템에 물려쓰는데 연결하다보니 스텐호스를 못쓰게되는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삭제된 이모지)

TeddyBehr님의 댓글의 댓글

네 재질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1/4“ 라인으로 홈디포에서 집어온거에요. 스텐호스보다 좀 미심쩍긴 한데 나쁘진 않네요.

다소산만님의 댓글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오잉...석회질도 걸러 주나요?? 그냥 냄새, 침전물, 그리고 기생충 정도만 걸러준다고 알고 있었습니다...ㄷ ㄷ ㄷ 이게 원래는 가정용이 아니라 까페나, 푸드 프로세싱하는 시설에서 쓰는거라고 하네요....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본문에 적었던 필터는 후기 다시 찾아보고 좀 더 알아보니 중국회사 제품이고 인증도 가짜고 성능도 내세우는 스펙대비 영 별로라고 해서 받자마자 반품 보내렸네요.^^; 그래서 지금 이 3M 제품도 보고 있는데 얘도 그냥 식수 전용으로 써야되는 용량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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