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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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학 대학원때 생긴 애피소드만 모으면 넷플릭스 시즌 10개짜리 미드가 나올정도인데 그중에 제 인생에 영향을 미친건 아무래도 지도교슈죠. 

자세한걸 말하기는 그렇고 제 첫 박사 지도교슈는 그냥 전형적인 악독 지도교수 그 자체입니다  한국 중국 인도인 지도교수는 피하라는 말이 무색하게 갑중에 갑 미국인이었는데


뷸미스러운 일로 제가 퀄보기 한달전에 짤렸죠 ㅋㅋㅋㅋ

아무튼 그게 벌써 십년전이라 얼마전 저에게 이메일이 왔는데 그 교수를 사면? 복직? 심사를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그 사람 제자중 학교에 일하고 있으니 심사?를 부탁하더군요  


당연히 욕만쓸게 뻔하기에 ㅋㅋㅋ 정중히 거절하고 핑계는 이해상충이죠 ㅋㅋㅋ


커미니 결과가 어제밤에 이메일로 와있던데 심사를 요청했으면 승낙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를 통보하게 되있나 봅니다 

결과는 당연히 거절이더군요  


이인간이 싸했던데 박사 오퍼 받고 2월부터 학기 시작전 8월까지는 자유시간인데 그때부터 지 개인 사이트 만들어라 논문 레퍼런스 정리해라 논문 그래프 그려라 (공저자는 커녕 acknowledge도 안해줬습니다) 지 학회 발표자료 맨들어라 ㅋㅋㅋ 에라이. 


박사 두달차일때 미귝인 학생 하나가 are you sure tou want to work with him? 이라고 10번 물어볼때 눈치 챘어야 합니다 ㅋㅋ


사필귀정입니다 이 사람이 한때는 미국 유명한 주립대 동분야 assistant professor 연봉 미 전역에서 1-2위 하고 그랬습니다. 

댓글 13

MCIC님의 댓글

지도교수 잘 만나는게 정말로 중요하죠.
열심히 하셨어요.
저도 이번 여름에 퀄 하는데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ㅠㅠ

뭉지님의 댓글

뿌린데로 거둔 결말이네요 ㅎㅎ
왜 짤렸는지는 모르지만, 같은 학교에다 복직신청을한 교수도 대단한 사람인듯 하네요... ㅎㄷㄷ

글록님의 댓글

지가 한짓은 모르고 그사람 기억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을때가 있더라구요. ㄷㄷㄷ 악의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난 니한테는 잘했는데 그랬는데 서운하다 이러면 답도 없죠. 그나저나 역시 결말이 ㅋㅋㅋ

어머님의 댓글

불미스러운 일은 말하기 곤란한데 테뉴어드 교수가 짤리는 일은 많지 않죠.

대규모 연구비 횡령아니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아니면 중범죄 등이죠 ㄷㄷㄷ

와타나베님의 댓글

사이다 결말이네요 ㅎ
지도교슈(?)는 다른학교로 이동할지, 아니면 해당분야를 떠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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