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산만 (110.♡.80.123)
2024년 5월 14일 AM 11:10 · 수정됨(05. 22. 21:23)
저는 한국 떠나고 한 번도 향수병이 없다 할 정도로 이 타국땅에 대한 위화감없이 편하게 살아왔습니다.
먼저 한국 가는 길에 대만에 들렀는데 아내가 그렇더라구요. 편안 하다고..아내 말은 언어문제 때문에 호주에선 항상 긴장 하고 있어야 하는데 대만은 말이 안 통하지만 아시안 국가에다가 대만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가게들도 정찰제다 보니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9년만에 한국에 갔는데 작년에 아내한테 바뀐 한국에 대해 들은거에 비해 전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울을 안가고 부산, 익산, 밀양에만 있어 그럴수도 있구요. 밀양 시내를 버스타고 들어가다 강가에 오래된 아파트가 있길래 검색 해보니 2.5억 정도 하더라구요.
모기지 다 갚고 나면 연금 탈턀 털어 작은 아파트 하나 사서 호주집 렌트비 받아 생활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령연금이야 70중반이나 되야 나올까 말까라 그냥 없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40중반이 넘어가며 갈수록 더 연로해지시는 부모님, 형제를 보니 마음이 조금 약해 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ㅠㅠ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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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mi
24.05.14 · 149.♡.14.98
부모형제 두고온 1세대로써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인거 같아요... 저도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이젠 니가 다시 오기 전엔 죽기전에 보는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라는 말에 좀 충격을 받긴 했습니다 애들도 있고해서 당장 다 털고 갈 수도 없고 다니는 직장이 있기에 돌아가려해도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모님 두고 와서 사는 삶이 마냥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저는 애들이 20살이 되고 독립을 하면 한국에 갈 수 있으면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지만 아내는 ... 모르겠네요... -
다다소산만
→ Kami 작성자
24.05.14 · 110.♡.80.123
저도 아버지가 다음엔 죽을때 볼라니 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던지시는데 머리가 멍 해지더라구요 ㅠㅠ -
Zzucca
→ 다소산만
24.05.16 · 211.♡.61.13
저도 아버지께서 우리 일년에 한번 만나니까 이제 10번정도 더 볼 수 있으려나? 하시는데 심장이 쿵...ㅠㅠ -
SSydney
24.05.14 · 146.♡.210.185
공감 합니다.
/Vollago -
다다소산만
→ Sydney 작성자
24.05.14 · 110.♡.80.123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일인것 같습니다. -
어어머
24.05.14 · 132.♡.68.7
외국에서 특히 동양이 아닌곳에서 살면 내가 다르다는 것 때문에 항상조금 경계하는 마음으로 사는거 같죠.
하지만 한국이나 대만 같은 비슷한 나라로 가게되면 그 경계가 사라지고 편안하죠.
평생 없어지지 않을 거같아요 -
다다소산만
→ 어머 작성자
24.05.14 · 110.♡.80.123
아내와 다르게 전 그런건 좀 없는데 예전에 시드니에서 레바논애들한테 다구리 당한적이 있어 밤길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누가 뒤에 있으면 식은땀이..ㅠㅠ - 와
와싸다
24.05.14 · 110.♡.98.240
전 오히려 갈때마다 낯설어 지더라고요 부모님만 아니면 갈 이유도 점점 사라지고요 오히려 유럽여행시 계속 다른 언어 쓰는곳 돌아다니다가 영국가니 간판이나 표지판 그리고 영어가 통하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고요 (다른 유럽국가도 물론 영어하는 사람들 많지만 뭔가 불편했거든요) -
다다소산만
→ 와싸다 작성자
24.05.14 · 110.♡.80.123
프랑스랑 독일에서 답답해 죽을뻔 했습니다. 구글신께 그저 감사를.. ㅎㅎ -
글글록
24.05.14 · 24.♡.135.8
공감합니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가니까 다들 바빠보여서 적응하긴 힘들더라구요 ㅠㅠ 저도 이번에 한 11년만인가 가봤는데 미국에 사는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말하던데 너무 복잡하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확실히 미국이 좀 느릿해도 저한테 좀 맞는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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