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년넘어가서 이젠 하지 않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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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을 관계없이 이민자들은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겪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게 재밌는게 선진국으로 이민을 와도 처음엔 다들 그렇게 출신국의 좋은 점을 피력합니다. 

사실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으로 항상 아시아에서 왔다 그러면 자기들보다 뭐든지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고 질문들을 하니 방어기제로 그러는건지… 저도 처음엔..인터넷…대용량 가전제품..마천루 사진들을 보여주곤 했는데 , 결국엔 그럼 넌 여기 왜 있냐고 하면 , 음……..


반면에 요즘엔 한국 사회가 팍팍해 지다 보니 교민중에 한국을 그렇게 깍아 내리는 사람들도 많이 봅니다. 

한국에서 눈치 안보고 살려면 좋은대학도 나와야 하고..돈도 많아야 하고 블라블라~~~ 반면에 여기는 그런것도 없고 블라블라...


한 번은 하도 그래서 좋은 말로, 어쨌든 그 한국에서 내 친구들..가족들…남은 사람들은 각자의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 하고 살지 않느냐?? 운이던 노력이던 이렇게 나와 있으니 그게 보이는 거지 굳이 내가 살던 곳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했습니다. 


어떤 이 는 한국 방문 기간에 그렇게 각종 관광지..음식점 사진을 올리더니 돌아오자 마자 , 다시 오니 길거리에서 빵빵 거리는 소리가 없다고 한국은 어쩌고 저쩌고... 


금수저로 태어나고..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제 세대에선 제 머리든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라 생각 합니다. 맘에 안 든다고 사회가 통째로 하루 아침에 바뀔 일도 없구요.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만큼 살 수 있는 나라도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개뿔 호주따위 관광비자 발급 받는데도 잔고 증명에 보증인 까지 있어야 하는 다른 동남아 국가도 엄청 나거든요. 


요즘엔 호주에 왜 왔냐…한국이 싫어서 온거냐 그럼…..


둘 다 좋은 점이 있고 나쁜 점이 있는데, 나는 그냥 여기가 조금 더 맞다고 할까?? 하고 맙니다. 


아이고..화상 트레이닝 시간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욧~~



댓글 18

Kami님의 댓글

뭐 결국 다 자격지심이죠 내가 이민한 이유에 대해서 그럴듯하게 들리고 싶은... 근데 여러나라를 살아본것도 경험이라 살아봤으니 또 이러쿵저러쿵 말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진짜 괴로운건 경험해보지도 않은걸 가지고 남들 재는 분들이....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Kami님에게 답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 당연히 생각을 전달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결국엔 좀 더 유연한 방법을 택했으면 하는거죠..ㅎㅎ

Kami님의 댓글의 댓글

@다소산만님에게 답글 그렇죠 거기는 이랬는데 여기는 이렇구나 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내가 경험했던것이나 기대했던거랑 많이 다를때 이런 이야길 주로 하게되는거 같아요 결국 내가 사는, 내가 살던 곳인데 모난 말 해봐야 내 얼굴에 침뱉는건데 하고 자제하려고 하는데 가끔 나도 모르게 아우 이걸 이렇게 한다고? 하게 되는거 같네요 ㅎ

zucca님의 댓글

호주에 있다보면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서 휴가 보내다 보면 또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고 그렇습니다. ㅎㅎㅎ저도 이민생활이 10년 넘어가니 누가 호주 어떠냐고 물어보면 사람사는데 다 똑같다 하고 넘어갑니다. 정말 그렇기도 하구요. ㅎㅎ

마술가게님의 댓글

칠레 동료가 자기 나라가 엄청 좋다고 자랑을 하면 맞아 맞아 해줍니다. 예를 들면 칠레 인터넷 속도가 정말 빠르답니다. 셀룰러 데이터 속도도 그렇고....캐나다는 느리다며 한국도 빠르냐? 하면 칠레가 더 빠를거야... 같은거죠... 어디든 그냥 속 편한 곳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글록님의 댓글

어짜피 거기서 거기야가 답이지만 이미 너무 익숙이 되어서 한국에서 못삽니다 ㅠㅠ 한국에 귀국하시는분들도 많은데 다들 미국으로 돌아오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ㅠㅠ 의료문제로 다시 한국 가시는분들은 다들 베트남전쟁유공자분들이나 가시지 나이드신분들은 거의 안가더라구요. 딱히 한국 내려치는건 아니지만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누가 더 좋다고 못하죠.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글록님에게 답글 저도 한국에 다시 적응 못 할거라 생각 했는데...일 안하고 은퇴후 의 생활 이라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돈쥬앙님의 댓글

그냥 외국 살아보고 싶었다 면 충분한데 말이죠. 이민이유에 한국 까대기는 왜 나오는지 ... 자신을 더 불쌍하게 만들면 좋은점이라도 있는지...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돈쥬앙님에게 답글 보면 다른국가에서 온 애들은 주로 있는거 없는거 다 끌아와서 좋은것만.이야기 하려 하는데 한국분들은 자국 깍아내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ㅠㅠ

카우보이비빔밥님의 댓글

저는… 한국사람들은 다들 성실하고 바쁘고 열심히 사는데.. 나는 게을러서 미국왔다고 하고 맙니다…

Krytron님의 댓글

"이민을 왜 왔냐?"라는 질문이 과거에는 뭔가 돌아갈 수 없는 선택을 왜 했냐하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이사"입니다.  능력되면 원하는 곳으로 쉽게 이사하는 거고, 이사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으로 아니면 왔던 곳으로 다시 이사하는 거죠. 한 곳에서만 계속 살면 답답하죠.

Blizz님의 댓글

위 Kryton님 댓글처럼 이민도 그냥 이사일 뿐이라 굳이 어디가 좋다 라는 거 보다 그냥 살고 싶은 곳에 가서 사는 것 뿐인데, 전 오히려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 하면서 해외 교민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기분 나쁠 때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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