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국 대학원 계절학기로 통계학과목 듣는데 망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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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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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 대학원에 다니고있는 대학원생입니다 ㅠㅠ... 다모앙에는 처음 글을 쓰네요!
박사 지원 requirement로 특정 학교에서 통계학 과목을 B학점 이상으로 이수하라고 그래서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고사에서 반타작 해버렸습니다 하하하… 전체 성적의 25%나 차지하는건데
안그래도 수학이랑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는데… 통계학을 영어로 들으려니 이것도 많이 힘이 드네요…
숙제가 50%고 이건 구조상 만점을 받을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학부때도 못맞아봤던 C를 걱정하게 생겼습니다 ㅠㅠ...
댓글 18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리리리코더님에게 답글
다행히 선택과목으로 박사 지원을 위해 타과과목을 수강하는거라 제 신분 유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지만 이대로 C를 맞아버린다면 이 통계과목 때문에 박사지원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애초에 4주동안 되게 많은 추론 통계 기본을 배우는거라 힘들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응원 감사합니다
Sunbun님의 댓글
근데요 통계는 정말 두고두고 계속 써먹어요. 박사 지원문제보다 더 큰 문제 입니다. 각잡고 공부하세요~ 계속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워야 해요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Sunbun님에게 답글
그것때문에도 걱정입니다... 어찌어찌 지난 1년간 연구에 참여해서 꾸역꾸역 알음알음 배워왔는데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선택한것도 있는데 그냥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기다리는일님에게 답글
포기라뇨. 그런 마음을 싹 지우셔야 B라도 받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MCIC님의 댓글
ANOVA 생각보다 어렵죠.
교수님한테 나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어필 하면 많이 도와줄꺼에요.
그런데 지금쯤이면 여름학기 끝날때 아닌가요?
교수님한테 나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어필 하면 많이 도와줄꺼에요.
그런데 지금쯤이면 여름학기 끝날때 아닌가요?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MCIC님에게 답글
이 클래스는 7월 10일부터 시작해서 8월 13일에 끝납니다!! 6월달애 시작한 과목들은 벌써 끝났을거에요 ㅠㅠ 온라인 클래스이고 제가 한국에 잠깐 들어와있어서 제약이 많네요 이메일로 일단 교수님께 기말은 안망치고 싶은데 숙제 외에 연습문제 같은거 풀어볼수 없는지 여쭤봤습니다
MCIC님의 댓글의 댓글
@기다리는일님에게 답글
아고야…
뭐 교수님에게 SOS 보내보세요. 못하는 애들끼리 뭉처서 extra credit 받을수 있는 과제라도 줄지도 몰라요.
뭐 교수님에게 SOS 보내보세요. 못하는 애들끼리 뭉처서 extra credit 받을수 있는 과제라도 줄지도 몰라요.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MCIC님에게 답글
일단 메일을 넣어놨으니 답변이 오겠지요 ㅠㅠ 아직 미국시간으로는 밤 11시 59분까지는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으니 한창 다른 학생들도 시험준비 하고 있겠네요 ㅠㅠ
catzlog님의 댓글의 댓글
@기다리는일님에게 답글
MCIC님 말씀처럼 교수님께 SOS보내는거 해보세요. 통계 B는 받으셔야 합니다.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catzlog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최대한 열심히 해봐야지요... 이렇게 어려울줄은 몰랐습니다 어제 저녁에 시험보고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서 잠도 못자고 있네요 ㅜㅜ
Physicist님의 댓글
너무나도 문송한 문과출신입니다.ㅠㅠ 그것도 27년전에 말입니다.
나이 40대 중반에 다시 공부시작하고 고딩때도 하다가 포기한 미적분 Calculus 를 다시 공부했습니다. 어렵더군요. ㅠㅠ
그 다음학기에 통계학 Statistics 을 하더군요. 이건 개념이 너무 헷갈려서 어렵더군요 ㅠㅠ
그래도 해냈습니다. 40대 중반에도 했으니 @기다리는일 님도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뻔뻔하게 공부했습니다. ㅎㅎ
교수에게 이메일로 1대1 Zoom 이나 Teams로 보충 수업도 요청했고요. 다행히 해주더라구요.
나보다 한참 어린 아이들하고 스터디 그룹 만들어서 스벅 커피 기카 쏘면서 배웠습니다. 커피 쏘니까 스터디 가이드 만들면 먼저 주더라구요. 또 어디서 구했는지 족보도 받으면 줍줍하고 커피 쏘고 ㅋㅋㅋ 똑같이 나오지는 않지만 개념 확립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15불이라서 어찌 생각하면 아까울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https://www.chegg.com/ 여기에 숙제나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철저히 문제푸는 방법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가끔 엉망으로 답 주는 애들은 thumbs down 꼭 주고 ㅋㅋㅋ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서 크레딧을 돌려받으면서 다시 묻고 이런 방식으로요.
가능하면 chatGPT도 도움을 받으면 좋고요. 한달에 20불이지만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이래도 안되면 시간당 100불 정도의 1대1 튜터 받을 계획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기 더 듣는거 보다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적은 돈으로 어느정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이 오히려 더 소중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가장 까탈스러울 것 같았던 두가지 과목을 나름 만족스럽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하고 싶던 공부도 이제 끝나는군요 ㅠㅠ 지난번 컨퍼런스 갔을 때 교수가 자네 혹시 박사 과정...라고 하는데 눈으로 레이저를 쐈습니다. 앞에서 욕 안한 내자신을 칭찬합니다 ㅋㅋㅋㅋ
화이팅 하시고 교수에게 징징대세요. 그러면 분명히 콩고물 떨어집니다! ㅎㅎ
나이 40대 중반에 다시 공부시작하고 고딩때도 하다가 포기한 미적분 Calculus 를 다시 공부했습니다. 어렵더군요. ㅠㅠ
그 다음학기에 통계학 Statistics 을 하더군요. 이건 개념이 너무 헷갈려서 어렵더군요 ㅠㅠ
그래도 해냈습니다. 40대 중반에도 했으니 @기다리는일 님도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뻔뻔하게 공부했습니다. ㅎㅎ
교수에게 이메일로 1대1 Zoom 이나 Teams로 보충 수업도 요청했고요. 다행히 해주더라구요.
나보다 한참 어린 아이들하고 스터디 그룹 만들어서 스벅 커피 기카 쏘면서 배웠습니다. 커피 쏘니까 스터디 가이드 만들면 먼저 주더라구요. 또 어디서 구했는지 족보도 받으면 줍줍하고 커피 쏘고 ㅋㅋㅋ 똑같이 나오지는 않지만 개념 확립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15불이라서 어찌 생각하면 아까울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https://www.chegg.com/ 여기에 숙제나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철저히 문제푸는 방법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가끔 엉망으로 답 주는 애들은 thumbs down 꼭 주고 ㅋㅋㅋ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서 크레딧을 돌려받으면서 다시 묻고 이런 방식으로요.
가능하면 chatGPT도 도움을 받으면 좋고요. 한달에 20불이지만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이래도 안되면 시간당 100불 정도의 1대1 튜터 받을 계획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기 더 듣는거 보다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적은 돈으로 어느정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이 오히려 더 소중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가장 까탈스러울 것 같았던 두가지 과목을 나름 만족스럽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하고 싶던 공부도 이제 끝나는군요 ㅠㅠ 지난번 컨퍼런스 갔을 때 교수가 자네 혹시 박사 과정...라고 하는데 눈으로 레이저를 쐈습니다. 앞에서 욕 안한 내자신을 칭찬합니다 ㅋㅋㅋㅋ
화이팅 하시고 교수에게 징징대세요. 그러면 분명히 콩고물 떨어집니다! ㅎㅎ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ist님에게 답글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숙제는 꾸역꾸역 수업때 풀이 본거 따라하고 ChatGPT한테 물어물어 가며 해결하고 있지만 같이 도와줄 사람들이 없는게 온라인 클래스의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ㅠㅠ 15주 과정을 4주에 몰아서 들어버리니 이것도 엄청나게 힘들고요... 참 갑갑한데 어찌저찌 B라도 맞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봐야겠지요 ㅠㅠ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기다리는일님에게 답글
저도 온라인 수업이었는데요 ㅎㅎ
두드리면 열리고 "찾으면" 찾아지고 구하면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두드리면 열리고 "찾으면" 찾아지고 구하면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기다리는일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ist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이렇게 된거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조알님의 댓글
전 통계랑은 거리가 좀 먼 학문을 연구하지만, 저는 일단 미국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입장입니다. 찾아와서 괴롭히는 학생은 뭐라도 하나 더 떠먹여 주고 도와주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매번 찾아갈때마다 향상되는 모습을 준비해 가세요.
처음 찾아갔을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질문을 했다면, 두번째 찾아갔을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스스로 공부를 해서 좀더 아는 상태에서 질문을 하고.. 그렇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면.. 인스트럭터가 웬만큼 나쁜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게 잘 도와줄거에요.
처음 찾아갔을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질문을 했다면, 두번째 찾아갔을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스스로 공부를 해서 좀더 아는 상태에서 질문을 하고.. 그렇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면.. 인스트럭터가 웬만큼 나쁜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게 잘 도와줄거에요.
TAMPA님의 댓글
문제가 있을 당시에 글을 올리셨으면 좀 더 많은분들이 팁을 주셨을텐데...
약간 아쉬운 감이 있네요.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통계 C가 나온다한들...잘 준비하시면 박사과정 입학가능하실거라고 봅니다.
약간 아쉬운 감이 있네요.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통계 C가 나온다한들...잘 준비하시면 박사과정 입학가능하실거라고 봅니다.
리리리코더님의 댓글
제 예전 기억이 나네요... (약 4년전)
제가 늦은나이에 미국 대학원(석사) 들어가서, Convex Optimization (행렬을 이용한 실 문제해결) 이라는 과목 수강 했었는데, ... 그 과목은 grade 는 시험 대신, 10번 숙제의 합으로 grade 한다고 좋아했었다가...
초반 숙제들 조차 워낙 망쳐서 (문제가 어려워서 or 실력이 없어서 ... ㅠ), 절망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과목 초기 숙제들은 warming up 수준이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충격 먹고, F1 신분에 위협이 될까봐 & 향후 신분조정 (미국내 그린카드 신청)때 뭐라도 영향 있을까봐..
더 desperate 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거의 C 나올 뻔 했거든요.
휴... 당시 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은 그 과목만 했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