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문 - 부부 공동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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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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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다보니 한국에서와 다른 것들을 잘 인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최근에야 인지하기 시작한 건데, 경제적인 부분에서 부부가 서로 공동 명의로 많은 것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학생일때 첫 은행 계좌 열었을 때는 얻어들은 정보로 joint account로 개설을 했었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차량이나 아파트 렌트나 다 저의 이름으로만 등록을 해왔습니다. 한국에서처럼요.
한국에서도 결혼하자마자, 경제권(?)을 아내에 다 맞기고 관리를 해왔었는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야 제 신용카드(joint account) 가지고 필요한 때에 쓰고, 잔고 확인만 아내에게 묻고 있거든요.
주변의 지인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접하다 보니, 대부분 공동 명의라고 할까요, 아내의 이름을 거의 모든 곳에 넣어두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 이혼등의 사유가 발생할 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만 알고 있는데, 공동 명의로 모든것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지금 처럼 차량등록 (Title) 등은 제 이름으로만 해 두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예로 제가 가진 차량에 아내 이름을 추가로 넣는다던가, 아들이 사용하는 차에 아들 이름을 올린다던가 하는 것이 이득이 뭐가 있을까요? 제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차량 등록 갱신을 해야 하는데, 얼마전부터 있어왔던 의문이 있어 바건당에 여쭤봅니다.
댓글 15
파라메딕님의 댓글의 댓글
@산맥처럼님에게 답글
젊었을 때는 "상속"관련 생각은 전혀 안 했었습니다. 다만, 이혼 등의 사유 때문일까 짐작만 했었네요. 앞으로 하는 자산 등록은 다 공동명의로 해야하나 싶습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산맥처럼님에게 답글
이건 주마다 다릅니다.
결혼 전 취득재산은 각자 소유더라도 결혼 후 취득재산은 무조건 공동명의로 올리도록 강제하는 주도 있고요,
취득시기나 재산의 명의와 상관없이 혼인관계면 재산을 무조건 공동명의로 간주하는 주도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 명의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명의를 어떻게 했는지와 상관없이 거주하시는 주의 법에 따라서 처리가 됩니다.
결혼 전 취득재산은 각자 소유더라도 결혼 후 취득재산은 무조건 공동명의로 올리도록 강제하는 주도 있고요,
취득시기나 재산의 명의와 상관없이 혼인관계면 재산을 무조건 공동명의로 간주하는 주도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 명의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명의를 어떻게 했는지와 상관없이 거주하시는 주의 법에 따라서 처리가 됩니다.
hhkb님의 댓글
기본적으로는 사시는 주가 common law를 따르는지 community property law를 따르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주는 common law를 따르고 그러면 각자 이름으로 된 각자의 재산을 가지게 되죠. 하지만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같은 몇몇 주들은 community property state인데 그러면 거의 대부분의 수입, 재산 (혹은 빚도)이 자동으로 공동소유라고 간주됩니다. 물론 결혼전 재산이나 한쪽이 상속으로 받은 것 등 제외되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결혼할때 prenup을 쓰기도 하죠.
사망 상속시는 본인 의사가 가장 우선시 되고 그래서 미리 will이나 trust 등을 꼭 만들어두라고 합니다. 이게 없을시 probate으로 가는데 그럼 상속에 시간/비용이 많이 들고 분쟁의 소지도 커지겠죠. estate planning으로 검색해 보시면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얘기를 하셔서 이건 공동으로 해 놓으시면 귀찮기만 한 거 같습니다. 어떤 거래든 이름 써 있는 사람 다 필요하니까요.
사망 상속시는 본인 의사가 가장 우선시 되고 그래서 미리 will이나 trust 등을 꼭 만들어두라고 합니다. 이게 없을시 probate으로 가는데 그럼 상속에 시간/비용이 많이 들고 분쟁의 소지도 커지겠죠. estate planning으로 검색해 보시면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얘기를 하셔서 이건 공동으로 해 놓으시면 귀찮기만 한 거 같습니다. 어떤 거래든 이름 써 있는 사람 다 필요하니까요.
파라메딕님의 댓글의 댓글
@hhkb님에게 답글
사는 주마다 다를꺼라는 걸 또 잊었네요.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latypus님의 댓글
저는 미국은 아니고 호주입니다만, 한국에서는 드라마에서나 봤던 (부자들이나 쓴다는) "유언장"이 여기에서는 누구에게나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부모가 동시 사망하는 경우에 유산이 자녀에게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었어요.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latypus님에게 답글
그래서 trust를 해놓아야 부모 동시 사망시 아이들에게 제대로 유산이 간다고 들었습니다. 말만 듣고 귀찮아서 하지는 않고 있네요
와타나베님의 댓글
차량등록과 관련한 부분은 보험에 직접적인 이득이 있는가와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아내 / 아들이 차를 공동소유하였을때 보험에 이득이 있다면 번거롭더라도 이름을 같이 올리면 좋을거고요
만약 아내 / 아들이 별도로 차를 살 계획이 있는데 첫 타이틀에 할인 혜택 등이 있다면,
지금 공동소유한 이력으로 인해 혜택을 못받을 수 있습니다.
아내 / 아들이 차를 공동소유하였을때 보험에 이득이 있다면 번거롭더라도 이름을 같이 올리면 좋을거고요
만약 아내 / 아들이 별도로 차를 살 계획이 있는데 첫 타이틀에 할인 혜택 등이 있다면,
지금 공동소유한 이력으로 인해 혜택을 못받을 수 있습니다.
파라메딕님의 댓글의 댓글
@와타나베님에게 답글
앗... 더 복잡해지는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아들 녀석이 제 명의 차를 쓰고 있는데, 이제 성년도 되었고 해서 명의를 아주 이전해볼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우미님의 댓글
저는 집은 공동명의, 모기지는 개인명의로 해 봤네요. 차량은 둘 다 제꺼로 .. 이게 전에 차를 부부 공동으로 했더니 팔때 귀찮더군요. 서류 땔때 두사람 다 나오라고... 그 뒤로 와이프가 귀찮다 다 니가 관리해라 라고 하여 걍 제 이름만 넣어 놨습니다.
어쩌다님의 댓글의 댓글
@우미님에게 답글
저도요.. 집은 공동 명의, 차는 제이름.
집에 관련 해서.. 제가 갑자가 유언장도 없이 꼴까닥 했을 때,
공동명의면 그나마 편히 와이프가 집을 가지게 되겠지만 아닌 경우는 좀 시간이 걸릴거도 같긴 합니다.
집에 관련 해서.. 제가 갑자가 유언장도 없이 꼴까닥 했을 때,
공동명의면 그나마 편히 와이프가 집을 가지게 되겠지만 아닌 경우는 좀 시간이 걸릴거도 같긴 합니다.
파라메딕님의 댓글의 댓글
@우미님에게 답글
집이야 아파트여서 명의를 어찌 할 수 없지만, 차량은 저랑 같이 하셨네요. 아마 현 상태 유지하고 차후에 새 차를 사게 된다면(?) 고민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싸다님의 댓글
명의(title)만 갖고는 이혼에서 누가 유불리하다 따지기 힘들겁니다 한쪽 명의로 되어 있어도 다른 한쪽에서 equity를 갖고 있거든요. 행정처리의 편의상 공동명의 또는 세법에 유리한쪽으로 하는거죠. 전 제가 몰고 있는 차량을 제외한 모든 개인재산은 와이프 명의로 해놨어요. 아무래도 경제활동을 하는쪽이 경제적 리스크가 크니까요.
어머님의 댓글
본인 세금 해주는 어카운턴트가 있으면 상담 받아보세요. 집 같은 경우는 공동 명의로 하면 세금이 절약되는 주가 좀 있습니다. 1명이 밀리언 집을 소유한것보다 두명이 각각 0.5밀리언다랄 집을 소유하는 거죠.
자동차 같은 경우는 람보르기니 이런거 아니면 공동명의로 할 이유가 크게 없을 겁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는 람보르기니 이런거 아니면 공동명의로 할 이유가 크게 없을 겁니다.
산맥처럼님의 댓글
집은 이번에 구매하면서 알게 된건데, 공동명의로 해 놓으면 한 명 사망시 상속절차 없이 모든 재산권한이 바로 이양된다고 하더라구요.
차는 공동명의로 할 생각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