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경험 - 부모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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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번 가을학기에 11학년이 됩니다.
오늘 SAT 치는 날이라서 아침일찍 (다니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옆 동네 고등학교) 아이를 드랍해주고 픽업해왔습니다.
SAT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으로 치면 수능 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단 한국 수능은 일년에 한번 보지만 SAT는 1년에 7번 시행하고
나이제한도 없어서 10학년때 볼 수도 있고 12학년도 보고 막 섞여서 보고
작년인가 부터 컴퓨터를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도 가능하다는데) 이용해서 본다는데
또 재미있는건 학생이 컴터 (주로 놋북이겠죠)를 가져가서 본다고 하네요.
저희 아들도 지 놋북 마우스 챙겨가더라구요.
암턴 오늘 아침에 아이를 시험장에 드랍하러 가는데
나름 10~15분 일찍 나왔는데 학교 근처로 가니 엄청 막히는 겁니다.
다들 수험생 차/ 부모차 인거 같은데
흔한 경찰이나 교통정리하는 사람도 없고
완전 개판 오분전 이더라구요.
(개야 미안. 사실 개판은 열기전 이란 뜻이긴 하지만요 - 이것도 어원이 불확실 하다던데)
아들한테 들은 바로는 8시면 입구를 막는다고 하던데
8시가 거의 다되어 학교 주차장 줄 서있는데 걍 내려서 뛰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뛰는 학생들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우리는 수능에 늦을까봐 경찰차 타고 오는 학생이 막 뉴스에 나고 그러는데
일년에 7번이나 보는 시험이라 그런지 다덜 아주 여유롭더라구요.
나중에 시험치고 나온 아들내미 한테 들었는데 8시반 까진가? (시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계속 학생 받았더군요.
암턴 제 수능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수험생 부모라니……. 아 시간 한번 빠르네요.
시험마치고 픽업해서 나올땐 더 개판이였던건 함정.
게토레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략 20년전 쯤에 미국와서 나이스한 운전문화에 놀라고
아이가 학교갈때쯤 (지금 11학년이니 11년전쯤) 학교 픽업하러 갔다가 지옥을 맛보았죠.
나이스한 운전도 여건이 될때나 이지 북적북적 미어터지니 사람 다 똑같더라구요.
게토레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나 앞으로 몇번 더 해야되는게 슬프네요.
게토레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현실은 몇번은 더 봐야겠죠.
grizzley님의 댓글
SAT 시험장 엉망인 것은 어디나 다 같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