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고나서 올해 어째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더 잘 돌아갑니다^^;

수술받고 2주간 반깁스 달고 그 후 3주 더 풀깁스로 지냈는데...

반 깁스 중에는 움직이면 안되니 safety trailer에서 잡다한 일을 했습니다..

복사나 폴더 만들고 서류 정리하고 새로 일하러 온사람들 orientation 도와주는 등 일을했죠. 

그러다가 일반 깁스로 바꾼 뒤 다시 일 하러 왔는데..

처음에는 한손만 쓰니 ground person / firewatch로만 일을했습니다만..

갑작스레 foreman으로 진급 했습니다. 

현재 4년차 견습과정에 있는데 어쩌다 보니 일을 잘한다고 작년부터 journeyman wage로 받고는 있었습니다만...

이제 몸으로는 일을 하는게 제한되서 도면을 읽거나 기타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superintendent랑 general foreman이 와서 이제부터 foreman wage로 받을 거라고 하더군요^^;

직접 일 하는게 시간도 잘가고 맘도 편하긴 한데... 뭐... 일단은 관리직이네요^^; 시급도 오르고 근무 시간도 늘어버렸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일하는거에서 10.5 시간으로 늘고...(뭐 근무는 똑같이 10시간입니다)

몸은 편해졌네요^^

팔은... 6주정도 고정되어 있었던지라 깁스를 제거한 지금도 아직 완전하게 움직이거나 할 수는 없는데 씻거나 긁을 수 있으니 전보다는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