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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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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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벌써 1년반이 넘어가는데 영어이름은 없습니다. 이름에 형자가 들어가서 Hyeong 발음을 하기 힘들다는걸 알기때문에.. 영어이름을 고민했는데 마땅히 뭐라고 지어야할지 고민이네요.
아주 어렸을적부터 영어학원같은곳에서는 Jacky로 살다가 Jack으로 바꼈다가.. 그대로 쓰려고보니 너무 흔한이름같기도하고 (자꾸 타이타닉의 그 잭이 생각나서,,,ㅋㅋㅋ)
이렇다보니 항상 미국인들에게 저를 소개할때마다 제이름은 XX인데, 발음하기 힘드니 그냥 성인 Lee로 불러줘라고 그러네요. 이전 회사에서도 슈퍼바이저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당연히 너의 이름을 그냥 쓰면 되지 않냐? 라고 하긴했었지만, 서로 이름을 기억하기 힘든 고충이 발생하는것같아서요.
다들 이민 처음오셨을때 이름문제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다른 한인분들 보면 다들 영어이름은 따로 있는거같더라구요.
댓글 32
열심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엠제이님에게 답글
넵 법적 효력은 없지요, 그런데 제 주변 한국분들은 다 영어 이름이 있길래 다들 사회적으로는 영어이름 쓰나했네요..ㅎㅎ 자신감있게 한국이름으로 불러달라해야겠네요..ㅋㅋ
우미님의 댓글
저는 한국이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애들 이름좀 이상하게 불러도 뭐 어때요. 회사에 외국인들이 워낙 많으니 다들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요. 서로 이렇게 발음 하는거 맞냐? 이러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도계 이름은 발음하기 쉽네요. 북유럽계 애들이 더 어려워요 ㅎㅎㅎ)
열심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우미님에게 답글
넵 맞는거같아요. 제 슈퍼바이저가 그렇게 말한 이유를 알겠네요. 뭔가 미국인들에 맞춰야한다는 생각에 영어이름을 고집한거같네요 ㅋㅋ
하트님의 댓글
"형" 어려우면 이름의 다른 한글자만 부르라고 하세요. 괜히 영어 이름 더 어색합니다. 시대가 변해서 한국 이름이 더 멋집니다.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이름 두 글자의 앞 알파벳만 따서 불러달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만약 성함이 재형 이시면 JH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식으로.
저도 그냥 한글 이름 씁니다. 발음이 한 두 종류로 나뉘는데 ㅎㅎ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그냥 한글 이름 씁니다. 발음이 한 두 종류로 나뉘는데 ㅎㅎ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열심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오 그것도 좋은방법같네요. 제 룸메도 자기 이름이 따로 있는데 불러달라할때는 가명? 같은걸로 쓰더라구요. 그런식으로..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참고로 BTS 멤버이름이 김남준, 민윤기, 김태형, 전정국, 박지민, 김석진, 정호석 인데요
미국 공연 영상 보면 미국 사람들이 이 이름 다 정확하게 발음하던데요 ㅎㅎ (우리는 BTS가 아니라는게 큰 함정..)
미국 공연 영상 보면 미국 사람들이 이 이름 다 정확하게 발음하던데요 ㅎㅎ (우리는 BTS가 아니라는게 큰 함정..)
하라리님의 댓글
저는 영어이름을 씁니다. 법적인 이름에는 안들어가고, 자기 소개할때 내 이름은 OO인데, I go by XX 하면 다들 그렇게 불러줍니다. 그냥 저를 부를때 저항감이 더 적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합니다. 제 한국 이름을 안불렀다고 제 존재가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영어 이름을 만드시려면 https://chunja.vercel.app/ 이런데에서 확인해보세요. 저는 옛날에 만들어서 완전 할아버지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ㅠㅠ
열심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하라리님에게 답글
넵 저도 약간 이러한 부분에 잇어서 영어이름을 좀 고민했거든요. 사이트 감사합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ㅎㅎ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하라리님에게 답글
사이트 재밌네요 ㅎㅎ
팀멤버들 이름을 넣어보니 태어난 시기랑 비슷하네요.
팀멤버들 이름을 넣어보니 태어난 시기랑 비슷하네요.
colashaker님의 댓글
약자로 쓰셔도 되구요. h.s. 이런식으로요..
‘형‘ 강조하시려면 ‘브로‘.. 같은식으로 그 발음을 그대로 계승하는 이름이라는 고정관념을 피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근데 제 경험으로는 굳이 발음이 어려울까 이름을 안바꿔줘도.. 지들이 알이서 편한발음 찾아서 부르더란 것입니다.
‘형‘ 강조하시려면 ‘브로‘.. 같은식으로 그 발음을 그대로 계승하는 이름이라는 고정관념을 피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근데 제 경험으로는 굳이 발음이 어려울까 이름을 안바꿔줘도.. 지들이 알이서 편한발음 찾아서 부르더란 것입니다.
열심개발자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에게 답글
약자도 좋은거같네요.ㅎㅎ알아서 불러라...생각해야할거같습니다 ㅋㅋ
platypus님의 댓글
한글 이름 그대로 씁니다. 저희 애들도 순한글 이름으로 지었구요. 자주 만나는 사람들(친구, 동료)은 결국 익숙하게 발음하게 됩니다. 물론 상점에서 처음 보는 애들은 한 번에 못 알아듣죠. 걍 이니셜로 말해주거나 핸드폰에 내 이름 크게 해서 보여줍니다.
여담입니다만, 회사에서 이번 프로젝트 하면서 폴란드 애들이랑 회의를 많이 하는데 얘네 이름 중에 Jerzy랑 Jacek이라는 애들이 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다 '저~지', '제이섹'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몰라서 검색해 보고 '예지', '야첵'이라고 불러주니 나중에 따로 메세지 보내주더라구요. 고맙다고... ㅎㅎ
여담입니다만, 회사에서 이번 프로젝트 하면서 폴란드 애들이랑 회의를 많이 하는데 얘네 이름 중에 Jerzy랑 Jacek이라는 애들이 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다 '저~지', '제이섹'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몰라서 검색해 보고 '예지', '야첵'이라고 불러주니 나중에 따로 메세지 보내주더라구요. 고맙다고... ㅎㅎ
Kami님의 댓글
회사마다 분위기가 좀 있구요 (다국적일 경우 편의을 위해서 영어이름 있냐고 물어보는 곳도), 막상 영어 이름을 지어도 우리도 이름에 트랜드가 있듯 익숙하다고 철이같은 이름 쓰면 더 난감합니다 ㅎㅎ 내 이름 이건데 앞 한글자만 불러도 좋고 약어로 H.Y 이렇게 불러도 좋고 아니면 영어이름 (애매하면 성경에 나오는거, 혹은 동네 명함에서 발견한 이름) 으로 급하게 지어도 좋구요... 근데 영어이름 만들어봐야 그 이름의 약어로 부르니 대기업이라면 본인이름, 작은 회사라면 영어이름도 괜찮은데 저희회사도 이제 커지니 같은 이름 두명이상 생겨서... 그것도 결국엔 또 고민입니다 ㅋ
부산행님의 댓글
자도 그냥 한글이름 쓰는데 처음보는 사람 빼고는 다들 잘 불러 주구요. 아이들과 아내는 영어이름 따로 씁니다. 법적으로는 한글 이름으로 등록했구요. 가족들 시티즌 할 때 고민도 안하고 한글 이름을 오피셜로 했습니다.
다소산만님의 댓글
처음엔 제 마지막 이름만 따서 부르라고 하다가 나중엔 그냥 영어이름(비공식) 쓰고 있습니다. 요즘엔 다들 어려워도 진짜 이름 불러주려 하긴 하는데.그냥 제가 귀찮더라구요. 화상회의할때 첨 보는 사람들은 가끔 헷갈려 합니다. 한국이름이 표시 되는데 사람들이 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니 말이죠..ㅋㅋ
moxx님의 댓글
저도 그냥 한글 이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나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아이 이름은 정식 영문 철자법보다 단순화시켰습니다. 어차피 어떻게 써도 정확히는 못 부르니까요 ㅋ
예를 들어 “현새”가 정식 철자법으로는 Hyeonsae겠지만 Hyonse 이런 식으로요.
철자가 단순해져서 그런지 정확하지는 않아도 어렵지 않게 부르는 것 같더군요.
다만 아이 이름은 정식 영문 철자법보다 단순화시켰습니다. 어차피 어떻게 써도 정확히는 못 부르니까요 ㅋ
예를 들어 “현새”가 정식 철자법으로는 Hyeonsae겠지만 Hyonse 이런 식으로요.
철자가 단순해져서 그런지 정확하지는 않아도 어렵지 않게 부르는 것 같더군요.
catzlog님의 댓글
저희는 둘다 한글이름중 글자 하나만 씁니다. 전 첫글자, 처는 두번째 글자로 씁니다.
Zombiepower님의 댓글
한국이름을 그대로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내에서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만약 식당 예약이나 스타벅스 같은 곳이 좀 귀찮기는 한데,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면 약자나 성으로 불러달라고 하면 되구요.
영어이름을 꼭 지어야 하는 경우는 이름에 ho, bum, gang, suk 이런 단어들이 있을때죠.
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에 Mindy kim 시리즈가 있는데, 삽화 작가 이름이 무려 "dung ho" 입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자기 이름 내걸고 출판하더군요.
영어이름을 꼭 지어야 하는 경우는 이름에 ho, bum, gang, suk 이런 단어들이 있을때죠.
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에 Mindy kim 시리즈가 있는데, 삽화 작가 이름이 무려 "dung ho" 입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자기 이름 내걸고 출판하더군요.
Kushhead님의 댓글의 댓글
@Zombiepower님에게 답글
저는 이름의 "훈"자가 들어가는데 학생때 "hun"으로 불러달라했다가
옆에 듣던 룸메이트가 우리는 같이 사는데 그렇게 부르면 Gay로 오해받을수 있다며 거부하더라고요 진지하게.......
옆에 듣던 룸메이트가 우리는 같이 사는데 그렇게 부르면 Gay로 오해받을수 있다며 거부하더라고요 진지하게.......
Skykeeper님의 댓글
저는 first 는 영어이름, middle 은 한글이름입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데로 이름에 seok 이 있어서 발음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요.
그리고 소개할때도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이름이니 편한데로 부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미국애들은 영어이름을 한국분들은 한글이름으로 불러요. 스벅에서도 헷갈리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ㅎ
그리고 소개할때도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이름이니 편한데로 부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미국애들은 영어이름을 한국분들은 한글이름으로 불러요. 스벅에서도 헷갈리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ㅎ
케헤헥님의 댓글
전 사람들만나면 TJ라고 부르라고 먼저 말합니다.
미국온게 2007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네요. 와이프 조차도 TJ라고 부릅니다. ^^;
시민권 받을때 이름 바꿀 수 있었는데 그냥 안바꿨습니다.
미국온게 2007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네요. 와이프 조차도 TJ라고 부릅니다. ^^;
시민권 받을때 이름 바꿀 수 있었는데 그냥 안바꿨습니다.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그냥 제 본명 씁니다.
발음이야 알려주면 되는 것이고 아쉬운 사람들은 제 이름 부르는 그들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이름 훨씬 복잡한 인도 애들도 다 본명 그대로 쓰잖아요.
주변에 보면 영어 이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은 주로 중국, 한국 사람들인데... (일본 애들도 보통 본명 그대로 씁니다)
주된 이유는 이름이 발음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저는 딱히 동의 하지 않습니다.
이름 자체가 다양성인데 발음하기 힘든건 당영한 것이니 다양성을 존중한다면 그들이 알아서 잘 발음해야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발음이야 알려주면 되는 것이고 아쉬운 사람들은 제 이름 부르는 그들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이름 훨씬 복잡한 인도 애들도 다 본명 그대로 쓰잖아요.
주변에 보면 영어 이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은 주로 중국, 한국 사람들인데... (일본 애들도 보통 본명 그대로 씁니다)
주된 이유는 이름이 발음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저는 딱히 동의 하지 않습니다.
이름 자체가 다양성인데 발음하기 힘든건 당영한 것이니 다양성을 존중한다면 그들이 알아서 잘 발음해야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cugain님의 댓글
인도애들보세요. 정말 길고 한국이름보다 훨씬 긴 이름도 아량곳 하지않고 자기 본명 씁니다.
한국이름 예뻐요!
한국이름 예뻐요!
코카콜라님의 댓글의 댓글
@cugain님에게 답글
제가 딱 이 얘기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크크
중국애들은 거의 10 이면 10 영어 이름 쓰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더라고요.
저도 그냥 제 이름 씁니다. 당당하게 이름표에도 제 이름하고 고향은 한국 이렇게 적어서 다녀요.
중국애들은 거의 10 이면 10 영어 이름 쓰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더라고요.
저도 그냥 제 이름 씁니다. 당당하게 이름표에도 제 이름하고 고향은 한국 이렇게 적어서 다녀요.
상아78님의 댓글
저도 그냥 한국 이름 써요. 초반에 발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바꿀까 했는데, 제가 제 영어 이름 자꾸 까먹어서 그만 뒀어요. ㅋㅋㅋ
스탠리님의 댓글
같은 고민으로 영어이름으로 바꿔서 30년 정도 썼는데, 가능하면 법적인 이름 쓰시거나, 한국이름을 줄인 것같은 영문이름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형" 같은 건 사실 잘 모르겠는데, 앞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 "재형"이라면 Jay 라고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저는 뭔가 고민많이 해서 존경하는 사람 이름으로 했는데 이름 그렇게 짓는 게 아니더군요... ㅎㅎㅎ
bliss님의 댓글
저도 그냥 제 한국이름 그대로 씁니다. 발음은 다들 제멋대로인데 가끔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들고 있고 그럽니다만, 다른 사람이 저를 불렀을때 알아 차릴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저도 동료들 이름 부를때 엉터리로 부르는데요. 다만 이메일이나 문서에 이름을 문자로 적을때는 항상 GilDong 같이 대소문자를 구분해서 적습니다. 그러면 발음을 좀 더 정확하게 해주더라구요.
엠제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