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미를 키우면서 접하게 되는 미국의 저력 - 생활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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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9학년 딸네미를 두고 있는 아빠 입니다.
제 딸네미가 배구를 좋아해서 중학교 때도 학교에서 배구를 애프터스쿨 액티비티로 하였고,
이번에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배구를 좋아해서 고등학교 배구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지역 배구 클럽에도 가입했습니다.
이번주말에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Pacific Northwest Power Series 에도 클럽이 참여하여서 가서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코엑스 보다 어떤 면에서 더 큰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시애틀지역의 여자 배구클럽들이 다 모여서 주말 3일동안 펼치는 배구게임을 보면서 (미국은 월요일이 Martin Luther King Jr. Day 이라서 월요일까지 쉼) ... 이것이 미국 저력이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배구게임을 뛰는 고등학생들은 엘리트 체육인이 아니고 그냥 배구가 좋아서 부모님 졸라서 지역 배구 클럽의 트라이아웃에 참여하여 합격하여 클럽 멤버로 뛰면서 이런 지역 리그에 참여하는 친구들입니다.
고등학생때 이런 단체 체육활동을 하면서 승부를 함께하고 승리와 패배의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것이 미국의 저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아이들이 경험한 팀워크와 체육활동의 경험은 미래의 미국의 어머니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부럽더군요...
혹자는 중국이 미국을 조만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혹자는 미국은 결국 스스로 무너져 중국에 패권을 넘겨줄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제가 경험하고 있는 미국의 저력은 수많은 어린 고등학생 여성들이 (남성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이와 같은 체육 클럽활동을 통해 팀워크가 무엇인지 직접경험하고 그것이 나중에 어머니가 될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이라고 생각한다니...정말 어마어마해 보였습니다.
아름다운풍경님의 댓글의 댓글
딥키즈님의 댓글의 댓글
cugain님의 댓글
이동넨 축구가 규모가 큽니다ㅎ 배구, 베드민턴, 수영, 농구...등등 방과후 스포츠활동은 중등학교부턴 많이들 하는거 같아요.
어른들도 자기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같이 하고요.
분위기는 비슷할것 같습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Skykeeper님의 댓글
UQAM님의 댓글
Skykeeper님의 댓글의 댓글
하만님의 댓글
디즈니랜드님의 댓글
어머님의 댓글
애들한테 스포츠를 시키는 이유가 최선을 다해도 질수 있다. 근데 진다고 모든게 끝나는건 아니다 이걸 배우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문제가 지면 모든게 끝이다 이기면 모든게 정당화된다라는 인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거 같습니다.
물론 미국도 어제부터 뭐 할말 없죠 ㅋㅋ 이기면 끝
관종 하나가 나치 경례를 하지 않나 돈을 써서 게임 대리를 시켜서 랭킹에 오른걸 자기가 한것처럼 자랑하고 다니지 않나. 아주 개판 롤모델 입니다
와타나베님의 댓글
(체력 세이브를 위해 아빠들이 번갈아가면서 경기에 나갑니다)
딸 있는 아빠(본업은 교수)는 자기 딸 축구팀 선발을 시키려고, 직접 축구팀 감독을 합니다.
사람마다 미국의 저력에 대해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운동을 (정말) 못하는 저로써는 (딸아이와 함께 할) 미국 생활이 쉽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풍경님의 댓글의 댓글
오직 스스로 노력하고 결과를 가져오고 뭔가 부모가 도와줘야 하는 것에 대해서 도움을 청하면 도와 줬습니다.
결국 스스로 좋아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사실 저도 트라이아웃에 합격한 것에 대해서 놀랐습니다.
어렵게 살려면 어렵고 쉽게 살려면 또 쉽기도 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딥키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