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PRC가 배송되었다고 연락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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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8월에 캐나다의 Confirm of Permanent Residence 서류를 받고, 글을 남겼었습니다.
캐나다 입국하고, Residence Card를 신청해야 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작년 연말 전에 어찌 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이직을 하고, 그 사이 길게 휴가 차 캐나다를 다녀 왔습니다.
타이밍이 좋아서, 마침 Thanksgiving weekend에 많은 친척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네요.
PRC이 도착했단 소식도 약 2주 전에 들었는데, 이민 서류 신청한 과정들과 함께 여러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싶어서 들렀습니다.
1. 입국 심사
- 캘거리 직항으로 갔는데, 공항에서 CoPR 가지고 왔다 하니, 출국장 몇 번으로 가서 안내 받으라고 합니다.
- Officer가 오더니, 서류 보고 창구 뒤 쪽으로 들어갔다가, 파란색 펜으로 CoPR에 밑 줄 쭉쭉 긋고, 저더러 몇 군데 서명하라더니, 자기도 서명하고 서류를 전달해 줬습니다.
- 서명이 그냥 슥슥 그은 모양이라, 저의 서명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 입국 후 온라인으로 현지 주소 업데이트를 하라고 했는데, 추가적인 질문을 하지 못해서 상세 사항을 안내 받지 못했습니다.
- 고이 준비해갔던 다른 서류들은 보지도 않고, 그렇게 약 20여분 만에 입국 했습니다.
2. Service Canada 방문
- 월요일에 입국 시 서명 받은 CoPR을 들고 Permanent Card 신청을 위해 Service Canada office를 방문 했습니다.
- 주차장이 여유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커피 한 잔 마시고 올라갔더니....이미 복도에 줄이 어마어마 하게 길었습니다. 접수 창고 가는 데만 1시간 반이 소요 됬습니다.
- 실제 상담 창구 가기 전에, 앞에서 어떤 접수 때문에 왔는지 준비 서류 확인해 주시는 분이 있는데, 공항에서 Officer에게 서명받은 CoPR 서류를 보여줬더니....날짜가 명시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 마침 입국했던 비행기 티켓이 있어 보여줬는데, 그거랑 상관 없이 서류에 날짜가 있어야 하더군요....
3. 공항 방문
- 어찌 됬건 오늘 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공항으로 갔습니다.
- 공항 안내 센터에서 사정을 설명하니, 사무실 한 군데를 안내해줘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 여러 경고문 등을 확인해보니, CBSA (Canada Boarder Service Agency) office 더군요, 사람이 없어서 인터폰으로 도움 요청 한다고 문의 했더니, 조끼로 무장한 오피서가 나와서 설명 듣고 제 서류를 가지고 유리 뒤쪽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무장한 분들이 왔다갔다 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오더니, 중간 연계자인듯한 분이 익숙하게 오피서를 불러 서류 제출하고 일하러 들어오신 분들이라고 소개하는 걸 들었습니다. 취업하러 오신 분들의 입국 심사 절차를 도와주는 듯 했습니다.
-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제 서류를 가져 가셨던 분이 나와서는 CoPR에 역시나 그냥 펜으로! 입국 날짜를 적어서 전달해 줬습니다! (이럴거면 제가 썼어도 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 근데 서류와 같이 가져갔던 입국 비행기 티켓은 돌려주지 않아 물어봤더니 폐기했다면서 도와준 것 처럼 얘기 합니다; 불안하지만 날짜만 적힌 서류를 가지고 다시 Service Canada로 이동합니다...
4. Service Canada 재방문
- 또 긴 줄을 그대로 섭니다, 이번엔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 다행히 오전에 봐줬던 분이 다시 서류를 봐줘서 (2분이 교대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음) 날짜 받아왔다 했더니 뒤에 있는 창구 상담사 번호를 알려 줍니다. 호명되면 창구로 가라 합니다.
- 창구로 갔더니, CoPR과 추가 서류들을 받고, 캐나다 현지 주소와 함께 뜬금 부모님 이름을 적어 내라 합니다.
- 잠시 후 Social Insurance Number 가 적힌 종이 한장을 건내 줍니다. SIN이 됬으니 현지 취업이 가능하다면서, 카드는 적어준 주소로 배송될거라 합니다. 공항에서 오피서가 말한 주소 등록은 뭔지 모르겠다 합니다.
- 추가로 세금 관련한 사항이나, 거주 일자 시작되는 것 등 상세히 물어보려 했으나, 시간 압박으로 자세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5. 기다림
- SIN 받은 일자가 11월 초였는데, 1월까지 카드 배송이 안되어 여기저기 문의를 해봅니다.
- Post office 파업 등으로 회신 조차 되지 않고, 카드가 배송되었는지, 아직 배송 중인 것인지 확인 조차 되지 않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2월 중순이 되서야 카드 실물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련의 절차를 겪고 나니, 아내가 캐나가 아직도 가고 싶냐고 물어보네요 ㅎㅎ
빨리 빨리 진행되고 편한 한국의 시스템이 그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태평하면서 언젠가는 오겠지 하고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제 취업 진행과 함께 슬슬 이사 시점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절차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셨음 좋겠네요,
stillcalm님의 댓글의 댓글
취업부터 막막하네요;
와이프가 PRC라고 계속 하다 보니 저도 버릇처럼 그렇게 쓰고 있어요 ㅎㅎ
하만님의 댓글

저는 애들이 알바한다고 SIN 발급받겠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아이들의 시민권 번호 입력에서 오류가 계속 나서 두 번이나 캐나다 서비스 방문 신청했는데 SIN 페이퍼는 안오고 증명서류 확인이 안된다고 해서 통화도 두 번이나 했죠. 그래도 해결이 안나서 따지러 다시 서비스 캐나다 방문했는데, 그 자리서 그냥 만들어 주더라구요. 의심이 가는 것이 두 번 이나 처리해 줬던 특정한 오피서가 있는데... 뭐 따져봤자 제가 영어도 못해서 잘 따지지도 못하고 어쨌거나 해결이 되서 왔습니다.
그리고 어디 정착하실지 모르겠지만, 주소지 만들어지자 마자 어서 팸닥부터 찾아보세요. 주정부 사이트에 등록하는 것도 있지만 직접 찾아서 신청하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제 생각은 시민권은 아이만 괜찮다면 너무 급하게 진행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tillcalm님의 댓글의 댓글
SIN 발급 자체가 너무? 허술한거 같다고 해야 하나...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그나마 저 정도 대응으로 발급된게 천만 다행이라 생각 하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오피서별 차이도 심한거 같고...
그나마 제가 생각했던 캐나다 속도 보단 빨라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마술가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