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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요양원이 비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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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돈쥬앙
작성일 2025.03.16 08:41
586 조회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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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에서 간병인을 구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분 가족 모두 시민권자인데, 부모님 간병을 위해 한국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부모님 중 한 분이 *인지증을 앓고 계시는데, 캐나다에서는 간병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제대로 된 케어도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요양원이 비싸고, 간병인도 여러 이유로 쉽게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은퇴 후 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치매 간병 비용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국적회복을 시키고 한국으로 이사해 간병을 하려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캐나다로 이민 가기 전, 캐나다 의료 시스템이 무료라며 홍보하던 이민업체가 있었습니다. 
가족 중 누가 암에 걸려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입국시켜 계약한 고객들이 연락이 끊겼다고 올라온 글들을 본적이 있어요.


의료는 무료인데 노인케어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복지가 좋아도 치매는 어쩔 수 없는 건지....

한국에서 가장 빠른 보험혜택 받는 방법이 시민권자인 자녀가 4대보험 가입되는 직장에 취직해서 부모님을 넣는것일까요?
F4도 6개월 이상 거주조건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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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R51J님의 댓글

작성자 R51J
작성일 03.16 09:58
제가 아는 선에서는요. 계시는 지역의 보건당국에 문의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요양원에 들어가는 조건 중 재산 신탁 조건이 있더라고요.
https://brunch.co.kr/@shygrace12/65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작성일 03.18 03:48
@R51J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댓글 그대로 보내드렸습니다.

Saracen님의 댓글

작성자 Saracen
작성일 03.16 10:01
캐나다는 제가 잘 모르지만, 대부분 서양 국가는, 보험 가입자의 자녀는 커버가 되지만 부모는 안됩니다. 부모는 별개로 취급되요. 그래서 자녀의 신분이 뭐든가, 부모는 별개입니다. 동양과는 좀 다릅니다. 한국도 요즘은 그렇게 가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나 자녀들이 부모 부양의무가 없죠. 그러니 직장 보험 같은 것에서도 부모가 포함되지 않거든요.

부모는 보통 자신이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게 되는데 (미국만 해도 65세 이상은 메디케어가 있으니까요), 이민자들이 좀 사각지대에 있게 됩니다. 그냥 day 1부터 베네핏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메디케어만 해도 10년을 납입해야 자격이 되는데, 나이가 들어서 이민을 오고, 직장 경력이 없으면 이게 안됩니다. 그래서 메디케어 대신 경제적 형편이 안되면 메디 케이드를 하거나, 일을 좀더 하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보험료를 내야 해요.

아마, 그런 사각 지대에 있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캐나다도 아마, 시민권같은 신분이랑 소셜 웰페어랑 큰 상관이 없을 겁니다. 물론 미국의 경우, Merit based immigration이다보니, 웰페어 받으면, 어 너 웰페어 받았네? 그러면 능력 없는 거잖아? 영주권 안돼. 이렇게 가니까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받을때는 따지지 않습니다.

근데 인지 장애 같은게 있다면 돈이 더 들어가고, 정부가 상당히 많은 보조금을 주지만, 수입이 있다면 즉 중산층 이상이라면 꽤나 부담이 됩니다. 한국처럼 저렴하진 않아요.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작성일 03.18 03:49
@Saracen님에게 답글 간단히 알아보니 캐나다는 연금등 있는거 다뺏어가서 케어한다네요.
부족한 부분은 나라에서 커버하구요.

Sarace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aracen
작성일 03.18 04:10
@돈쥬앙님에게 답글 예, 간병인이 돈이 많이 드니까요. 요즘은 태국으로 가는 것도 유행이던데 언제쯤 저도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태국은, 간병인이 불교를 믿어서, 나쁜짓 하면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더 인간적이랍니다.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작성일 03.18 12:41
@Saracen님에게 답글 태국사람 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마술가게님의 댓글

작성자 마술가게
작성일 03.16 15:01
병원은 무료지만 약은 소득에 따라 따르구요. 간병은 무료가 아니지만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소득에 따라 있더라구요.

하만님의 댓글

작성자 하만
작성일 03.17 07:13
일단 캐나다 요양원(retirement home or long term care center) 입주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순번도 엄청 길다고 하고요. 그리고 caregiver 혹은 PSW는 상태에 따라서 주정부에서 베장해 준다고 하지만... 써보신 분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러 비가내릴 정도라죠. 아닌 경우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절대 다수의 케이스가 참혹하다고... 그리고 자주 교체되고... 뭐... PSW 배우는 많은 수의 사람들도 인도 및 주변국 출신들이라니 까요. 리타이어먼트 센터도 미리미리 등록해 놔야 한다는 말이 많으니 세상 쉬운게 없겠지만 이쪽 산업이 점점 더 커지고 았죠. 그리고 다른 주는 모르겠지만, 온타리오는 12세 이하 65세 이상은 약제값도 무료긴 합니다.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작성일 03.18 03:52
@하만님에게 답글 대충 알아본 내용인데 적어주신 내용과 일치하네요.
직접 일하고 있는 분도 같은 내용이구요.
얘기 나눈 분도 많은 사람들이 못견디고 도망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양원 알아보는데 다 뺏어간다고...

코로나때 요양사들이 노인들 버리고 도망갔다는 얘기도 들리네요. 사명감 없이 일한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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