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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노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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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2025.04.28 23:33
6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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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랑의 우주정복’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파이어플라이’라는 생소한 민간 업체에서 시험 발사하는 중소형 로켓이라고 합니다.

카운트다운이 22분 즈음,

발사하고 1단 로켓 분리되고, 위성버스가 분리되면 한 3분 남짓.

그럼 25분, 딱 좋네요.

로잉 머신을 조립하고, 앉고, 노를 젓기 시작했습니다.

저 업체에서 만든 로켓은 날렵하게 생겼네요.

1단에서 엔진이 4개가 달려있고, 2단에는 엔진 1개가 달렸다고 합니다.

지난 몇 번의 실패는 2단 엔진이 재점화를 몇 차례 해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재점화없이 한 번에 끝까지 추력을 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음, 좋아요.


카운트 다운이 줄어들고 11분 즈음, 음? 문제가 있을까요.

'GO' 싸인이 아닌 ‘HOLD' 싸인이 몇 개 나오고,

카운트 다운이 정지되고, 음.. 어쩌죠.

카운트 다운이 뒤로 밀립니다.

늘어난 시간,

조금 늘어난 저 정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저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까지 노를 저어보자는 심정으로 함께 했습니다.

두 차례 정도 시간이 멈췄다가 다시 늘어나고, 또 늘어나고.


카운트다운이 11분 아래로, 9분 아래로..

오.. 드디어 발사 순간에 다다르네요. 저의 노젓기도 이렇게 마무리되다 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카운트다운 4분 44초에 다시 멈췄습니다.

잠시 사라진 카운트다운.

그리고 다시 나타났다가..

카운트다운이 22분으로 늘어났습니다.

헉..

이제 저의 한계에요.

노를 내려놓았습니다.


오늘은 2 > 7단계에 놓고 노를 저었습니다.

스페이스X를 자주 보다 보니, 로켓 발사를 별로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역시 ‘최첨단의 과학 기술 산업‘입니다.

오늘은 50분 즈음 노를 땡기고 내려놓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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