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대한 자기 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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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니 크롭바디인 A6700 에,
렌즈는 번들1650, 단렌즈50F18OSS, 슈퍼줌 탐론18300 이렇게 3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원래는 표준줌 2.8 렌즈인 탐론1770이나 소니1655g 둘중에 하나가 그렇게 끌렸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왠지 2.8 수준의 조리개는 딱히 저조도 상황에서 도움이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이는 1.8 단렌즈를 갖고 밤에 돌아다녀보니 더 그렇게 생각되더군요. 뭐 풀프레임 바디에 한 1.2 수준의 렌즈라면 또 어떨지 모르지만, 특히 밤같은 저조도 환경에선 저에게 제일 필요한건... 삼각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물의 경우... 일단 보통 쓰는 어디 공연같은데선 망원이 필요한데, 어차피 크롭 망원 수준에선 6.3 수준의 조리개가 어두운 렌즈가 아니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공연 환경은 무대 조명이 확보된 상태라 사실 제가 쓰는 용도에선 무리없이 촬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표준화각거리 인물사진... 주로 가족이나 지인 촬영인데, 사실 단렌즈로 커버가 되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아예 어두운 환경이라면 플래시를 활용하는게 차라리 밝은 렌즈보다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1655g가 가지는 화질? 이 탐나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경우 역시 18300이나 50단렌즈에서 조리개를 조여버리니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즉.... 어떻게 갖고 있는 렌즈들로 만족할 수 있을것 같긴 한데... 한가지, 즉 광각이 걸리네요. 어지간한 광각이야 스마트폰을 이용해왔는데, 스마트폰 광각의 딱 하나 문제가 바로 저조도입니다. 센서 크기 한계인지... 무슨 노이즈제거 어쩌고를 써도 어렵네요. 때문에 앞에 주절주절 렌즈 안사도 되겠다 썼어도... 대충 1018 수준의 광각렌즈는 왠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광각 렌즈 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