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창업 실패 이야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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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2024.07.16 02:43
분류 식료품
1,486 조회
16 댓글
1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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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앙님들~

우선 지난 글에 좋은 말씀과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별 재미도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솜씨없는 글로 장황하게 써놔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이모지)


지난 글에 이어, “EARLY JUICE” 라는 브랜드로 주스를 만들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주스 시장은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인데,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다보니 감히 소상공인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봐야되는데,


제형의 음식을 끊고,

과일과 채소를 짜낸 주스만 1일에서 3일까지 먹는 

클렌즈주스 다이어트가 유행이어서

그래도 약간의 시장은 있었습니다.



가열이든 비가열이든 착즙주스는

급격한 혈당을 올리고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드신다거나, 주스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도 그렇게 생각해서 클렌즈라는 표현은 하지않고,

그저 최고의 수준으로 착즙해서 '최고의 맛이다'라고만 표현했었죠.

근데 진짜 맛있긴 했어요. 하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없겠죠.


그렇게 착즙주스를 만들고 있다가,

갑자기 ABC주스가 뜨더라구요?!

이전에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든 레시피가 있었는데 뭔가 아쉬워서

또 남들과 다른 주스를 만들기 시작했죠.


  1. 사과를 콜드프레스로 착즙한다
  2. 착즙된 사과주스에 비트와 당근을 넣어 바이타믹스 믹서기로간다


또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만들다보니,

나름의 입소문이 타서, 네이버 쇼핑 1페이지 상위권에 자리잡아

꽤나 많이 팔아봤습니다.


잘파시는 다른분들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이지만요ㅎㅎ


아마 지금도, 앞으로도 이렇게 만드는 곳은 없을 텐데,


보통은

1) 사과 + 비트 + 당근 착즙

2) 물 + 사과 + 비트 + 당근 넣고 갈기


이 2가지 방식 뿐인데, 다른 사람들이 왜 이렇게 하나 생각해보면

역시 생산성과 원재료 비용 때문이죠. 

만들고, 팔고, 사진찍고, 상세페이지 만들고, 가까운 곳은 배달가고, 

주문 없다 싶으면 뭐가 또 부족한 가 싶어서 고민하고 찾아보고,

자영업의 굴레는 끝이 없습니다. 

또 안동이 마로 유명하거든요?!


단호박, 마, 우유, 꿀을 넣은 “스윗펌킨얌얌”

아보카도, 마, 우유, 꿀을 넣은 “마보카도”


별 대단한 레시피는 아닌데, 한번 꼭 집에서 만들어 드셔보세요 꿀맛입니다.


단호박 20% 또는 아보카도 20% 정도 넣고,

마 15% 정도 넣고,

나머지 우유 넣고,

꿀로 달기 조절


요런 음료도 판매를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망했습니다😥

약간의 매출이 있었지만, 비가열주스도 저가제품이 쏟아져서 여러면에서 경쟁력도 떨어지고

주스로 하고 싶은거 다해봐서 후회도 미련도 이제는 없습니다 ㅎㅎ


올릴 수 있는 사진의 총 용량이 제한이 있는거 같아서,

이번 편에 마무리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럼 3편에서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영전병 소식

어제 (월) 생산 준비 중에 기계에 문제가 생겨서 생산이 중단 됐습니다.

6시간을 왕복해서 부품을 수급해왔으나, 결국에 수리가 안됐고. 본사에 수리요청을 해둔 상태입니다.

빨라야 생산이 이번 주말쯤 될 것 같아요.. ㅠ_ㅠ 최대한 서두르겠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수리완료!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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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페이지

무명님의 댓글

작성자 무명 (183.♡.3.86)
작성일 07.16 04:44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07.16 14:48
@무명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무명님! 따봉 감사드립니다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더불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더불어 (122.♡.66.253)
작성일 07.16 08:41
진행중인 사업 후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노력에 대한 좋은 보상이 있을것입니다. 대박나세요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07.16 14:48
@더불어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더불어님!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매번 힘이 되는 리플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꼬질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질이 (58.♡.202.245)
작성일 07.16 10:02
화이팅 입니다!!!!!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07.16 14:49
@꼬질이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꼬질이님!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20.♡.83.234)
작성일 07.16 10:28
기계가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07.16 14:49
@무적전설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무적전설님! 지금 오셔서 고치고 계신데, 오늘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응원 감사드립니다!

Flugzeug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Flugzeug2 (112.♡.38.49)
작성일 07.16 16:53
쥬스 사진을 보다가 침을 흘리기는 첨이네요. 맛나 보입니다.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07.17 09:28
@Flugzeug2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Flugzeug2님! 저도 사진 올리면서 맛있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7.17 08:36
기계가 말썽이군요....잘 해결되시길...글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동명과 (118.♡.72.39)
작성일 07.17 09:28
@일리악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일리악님! 다행히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손해가 크지만 ㅠㅠ 그래도 빨리 고쳐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Noobi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obie (58.♡.13.159)
작성일 07.18 11:18
완결편 먼저 보고 이전편을 찾아서 보게 되네요.
대단하세요.

로냐프님의 댓글

작성자 로냐프 (219.♡.151.144)
작성일 08.13 14:09

Tolerance님의 댓글

작성자 Tolerance (83.♡.170.88)
작성일 08.24 18:12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9.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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