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사실 때 아셔야 하는 것들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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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사포르투게사 59.♡.92.190
작성일 2024.07.16 18:45
분류 식료품
515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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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르투갈의 좋은 제품들을 직수입하는 까사포르투게사 입니다. 


프리미엄 올리브유를 선택하실 때 산도가 낮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듯 한데요

보통 0.8% 이하의 제품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라고 합니다. 

비교적 신선한 상태의 열매를 수확하여 빠른 시간안에 압착하고 병입하는것을 중요시 하는 데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열매가 초록색이면 더 신선한, 풋풋한 느낌의 기름이 나옵니다. (올리브는 익을수록 검은빛이 됩니다) 

열매가 다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열매가 다치면 기름 산패의 가능성이 조금 증가해서 대량생산 기계에 의한 대량수확한 농장의 기름들이 산도가 더 높은편입니다) 

저온압착(요즘은 원심분리를 하는데 하여간 포인트는 온도가 낮아야 한다는것)해서 산패를 줄입니다. 

참기름도 들기름도 저온압착한 기름이 훨씬 비싼 이유가 더 신선해서 산패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쿠실라' 올리브오일의 산도는 0.13% 입니다.


보통 0.3%이하면 프리미엄급이라 하구요 0.1% 전후가 되면 고가라인이 됩니다. 

근데 병을 보시면 아주 정직하게도 Accidity MAX <0.3 이라고 표기되어있어요

제가 집에서 먹던 병을 찍어서 좀 지저분 하네요 ㅠㅠ


여기서 포르투갈의 특징이 나오는데요

소박함, 투박함, 정직함, 여유로움 이런 느낌이요

거래처 사장님께 물어보니 

'우리 제품의 산도는 0.13%이다 올해 제품을 측정한 최신의 자료가 증명한다. 그러나 올리브유는 민감한 것이라 개봉후에는 산도가 점점 올라가고 그 변화가 적은 오일이 좋은 오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생산직후의 산도도 중요하지만 최대산도를 알리는 것이 더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대단히 훌륭한 마인드라 생각되면서도 

한편으로 아.. 그래도 인증받은 서류가 있으니 최저산도를 표기하는것이 마케팅적으로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 거래처 사장님이 워낙 담백하고 인간미가 있으셔서 믿고 가기로 했죠


아, 이 제품은요 100년 이상된 올리브나무에서만 채취하였구요

전부 유기농 인증을 받은 나무들입니다. 

오래도록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벌레들과 싸워 이기고 기후변화를 견뎌낸 건강한 나무들에서만 나는 

열매로 짠 기름이에요

그래서 까다로운 '유로 리프' 인증을 받았죠 


믿고 드셔도 좋습니다 

정말 산뜻하고 향기로워요

첫구매고객께 5천원 할인쿠폰 드리구요 무료배송해드립니다

까사포르투게사 (naver.com)

댓글 8 / 1 페이지

MrBread님의 댓글

작성자 MrBread (14.♡.108.161)
작성일 07.17 13:42
좋은 올리브오일은 맞는데.. 죄송하지만 가격이 좀 더 낮춰주셨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그냥 제 의견입니다.

까사포르투게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게사 (59.♡.117.204)
작성일 07.17 15:08
@MrBread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제품에 대한 애정어린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가격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ㅜㅜ. 물류비용과 소요시간이 실시간으로 오르는 점, 환율 문제, 올리브유 현지 가격상승등 가격을 올리게 하는 요소는 많고 내릴수 있는 요소는 없네요. 송구합니다만 조금 제 입장을 풀자면,  초도물량에 이어 같은 시기에 생산된 같은 제품을 재차 수입하려하니 현지업체에서 가격인상을 통보했습니다만 저희가 판매가를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올해안에 이 제품만큼 품질은 좋지만 가격은 좀 더 대중적인 올리브유도 수입예정 인지라 그때도 앙님들께 혜택드릴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꾸준히 나아지겠습니다. 만수무강하세요^^

Noobi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obie (58.♡.13.159)
작성일 07.18 10:46
솔직히 올리브오일 잘 몰라서 싸거 그냥 사다 썼는데 이런 눈여겨 봐야하는 점이 있었네요.

까사포르투게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게사 (59.♡.117.214)
작성일 07.18 15:34
@Noobie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물론 국내대기업 제품들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에는 홈플이나 코스트코제품 썼었거든요. 근데 생각이 달라진게 올리브유가 음식의 조연이 아니라 주연도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달까요? 좋은 올리브유가 음식의 전체적인 풍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준 경험후로는 평범한 올리브유에서는 늘 아쉽더라구요.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유럽은 물론 터키를 필두로 서아시아와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올리브가 소울푸드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저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와인이나 커피 못지않은 기호식품이에요. 종종 게시판 통해 올리브유관련 글 올리겠습니다.

제리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제리1 (210.♡.132.129)
작성일 08.02 16:54
설명 말씀 들으니 믿음이 가네요.  다이어트 하면서 아침 공복에 먹어 보려고 주문했습니다,  ^^  .

까사포르투게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게사 (59.♡.92.190)
작성일 08.02 17:46
@제리1님에게 답글 오늘 4시반 쯤 주문주신 분인가요? 마감시간은 지났지만 왠지 다모앙보고 오셨을것 같아 후다닥 싸서 따로 보내드렸습니다. ㅎㅎ

로냐프님의 댓글

작성자 로냐프 (219.♡.151.144)
작성일 08.13 14:08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9.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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