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창업 실패 이야기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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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앙님들~!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창업 실패기를 두서없이 쓴 거 같아 그래도 한번 간결하게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편 달사과파이
2편 얼리주스
3편 풋사과 (짜먹는 풋사과 / 마시는 풋사과 / 이렇게나 풋사과(파우더 3종))
이번편은 풋사과 편으로,
(제가 발표할 때 쓰던, PPT 슬라이드 몇개를 합쳐 놓은 이미지인데,
글 하나당 이미지 파일크기의 한계가 있어서 요렇게 모아서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복숭아 또는 자두를 덜 익은 상태로 먹으면 떫잖아요?
이 떫은성분이 (탄닌; 폴리페놀의 종류) 방어기재로써 병해충을 막는 역할을 하면서, 사람에게는 항산화물질로써 활용이 되는거죠.
참고로 여름에 완숙되는 아오리, 청사과는 풋사과가 아닙니다~
일단 창업이 망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풋사과는 정말 망할 수 밖에 없는 큰 요인이 수확시기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입니다.
말그대로 덜 익은 사과이기 때문에, 70일~100일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폴리페놀 함유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일본 논문부터 우리나라 논문에 나와 있습니다. 일본은 애플페논으로 명칭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풋사과 원물을 수확하고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한달 조금 남짓이고, 이 시기가 워낙 덥고 습하다보니
새벽 5시쯤 부터 사람들 모아서 수확하고, 그랬었습니다. 저 사진보시면 저 사과를 다 딴 시간이 오전 8시 55분이죠.
지금 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저렇게 모은 풋사과로 뭘 했느냐?
앗….
풋사과로 콜드프레스 주스도 했었네요..ㅎㅎ
진짜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시코드에서 납품요청이 와서 판매도 하고
백화점에서도 판매하고, 각종 팝업도 뛰어다니고 그랬었습니다.
제일 재밌었던 시간들이었어요. OEM생산을 하니 다른 걱정없이 열심히 뛰어다니기만 하면 되니 ㅎㅎ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 풋사과로 폴리페놀 검사도 5~6번 하고, 뭐 별 거 다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풋사과를 제대로 만든걸 먹어볼 수가 없거든요?
일단 국내에서 이렇게 만드는 사람이 전혀 없고, 있다해도 풋사과 분말 정도 밖에 없었고 지금도 없죠..
남들 안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역시 현명한 사람들…
(첫번째 사진은 ㅋㄹㅇ에서 코엑스 행사 도와주실 분 구인해서 함께 행사를 했었는데, 다음해에도 한번 더 뵙고 같이 잘했었습니다 호*씨 잘계시죠?ㅎㅎ역시 좋은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진짜 풋사과를 착즙하거나 농축하거나 하면
이게 싱그러운 맛이 진짜 어마어마어마어마 합니다.
그래서 한번 맛보시면 대부분 판매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잘팔리는 중에 다팔면? 올해 장사 끝입니다 ㅎㅎ
말이 안되는 사업 구조죠? 그럼 미리 수확을 많이 해두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들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ㅠㅠ
2년 간의 풋사과 사업도 해보고 싶은거 다해보고 접었습니다!
나중에 번외편으로
상표 모으기와 상표 뺏겨본 썰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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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전병은 앞으로도 열심히 잘 해나가야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안동명과님의 댓글의 댓글
Noobie님의 댓글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저라면 엄두가 안나겠어요.
Mickey님의 댓글
지금 전병도 잘 해나가시리라 믿으며 전병은 22일날 구매하겠습니다.
카드값의 압박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