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캐릭터 사업을 왜 하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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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립준비청년캐릭터 브랜드 비바씨프렌즈의 운영자예요.
첫 글을 올리고 많이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요.
지금부터 5년 전인 2019년, 처음으로 자립준비청년을 만났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은 만18세에 아동양육시설(고아원)에서 퇴소하는 청년인데요.
그때 엄청 해맑고 순진해 보이던 20대 대학생이 있었고,
그 친구랑 자주 소통 하면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제 엄마가 미혼모였대요. 그래서 저는 시설에서 쭉 자랐어요."
어느새 이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하게 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 청년이 얼마전 대학원 졸업식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졸업식장에 앉아있는데 너무 기특해서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대견해서요!
졸업식에는 저 말고도 4분이 더 오셨는데요.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그 청년을 키워준 (아동양육시설은 1년에 한번씩 담당하는 선생님이 계신대요) 선생님들이셨어요.
다들 50~60대셨고, 너무나 기특하다고!
시설에서 2번째로 대학을 간 청년이라면서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저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른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 어른을 좋아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네 곁에 좋은 사람도 있다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요.
이번 추석에도 갈 곳 없는 자립준비청년들 14명과 추석 음식 만드는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많이 먹이고 먹이고 먹이는 1박 2일을 할거예요.
앞으로도 비바씨프렌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도 많이 사랑 해 주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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