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교통사고 처리시 경미한 사고에도 대인 치료비용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나요?

일단 제 아내가 지난 1월말에 차량 정체중에 실수로 앞차를 콩! 받았어요.

말 그대로 콩~… 오토미션 크리핑 현상 그대로 살짝 박았어요.

근데 그 운전자분이 갑자기 병원을 가야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하고 보험처리 다 해드린다고 하고 현장에서는 잘 마무리 됐는데…

이달 초에 문자가 와서 보니까…

대물은 20만원 초반 나왔는데(경차였는데 범퍼 교체 또는 수리비용으로 추측),

대인이 520만원 나왔네요.

보험사 담당직원분하고 통화해서 설명은 들었지만…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네요.

그 피해자가 한의원을 다녔다는데, 십여일 다녔는데 병원비가 300만원 넘게 나오다니… 게다가 합의금 200만원.

보험료 할증점수는 가장 낮은 단계라서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그냥 그 부분은 좋게 넘어갔는데…

대인 비용이 그렇게 많이 발생하면 결국 모든 운전자에게 손해가 가는 거 아닌가요?

진짜… 얼마 전 저희 어머니 이것저것 십여 가지 검사하는 데에도 300만원이 안들었는데…

어이가 없네요…

제가 너무 비상식적인 사람인 걸까요? 세상을 잘 모르는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