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까요? 기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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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편 명의로 된 24평 구축아파트에 거주 중인데요.
(화장실1, 방3)
둘 다 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베란다 확장 안된 20평대라도, 둘만 살때는 전혀 문제 없었는데 아기가 올해 태어나면서 가구나 짐이 조금씩 생기더니..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3개는 각각 안방(부부침실), 아기방(분리수면 중), 옷방으로 쓰고 있는데요. 메인 침실외에는 방 크기가 정말 작아서, 아기방의 경우에는 안전가드있는 아기침대(슈퍼싱글) 하나로 방이 진짜 꽉 차고(다른 수납장 넣을 공간 부족), 옷방 역시 옷이 많은 편이 아님에도 옷 보관 이외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아기가 어려, 지금 당장은 큰 불편함이 없는데요.
나중에 5-6살 될때쯤, 혹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평수를 늘려서 현 집을 매도하고 이사를 해야할 것 같은데 타이밍이 고민이네요.
현재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동네의 큰 평수 구축 아파트는 지금 살고 있는 집과 현 시세로 한 3억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것저것 매매에 필요한 부대비용, 최소한의 인테리어비용, 현 아파트 대출 등을 포함하면 넉넉하게 5억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저희한테는 정말 영끌수준이라서요.
상승장은 아닌 것 같아 가격이 내려가길 바라고 있는데, 어차피 내려가도 현재 집도 같이 내려갈텐데 타이밍이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초등학교 입학전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좀 더 기회를 보고 기다려볼까요? 아니면 아기를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평수를 넓히는 게 좋을까요?
그냥 살면서 거실, 방 베란다 확장 공사해서 계속 살까도 의논해봤으나 그것도 이사만큼 쉬운 일은 아니라…
(참고로 신생아특례대출은 남편의 개인적 사정으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현재 살고있는 집 외 지방에 당장 매매불가능한 부모님댁 보유)
집은 사는 게 아니라 사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막상 시장 내에 진입해보니 이것저것 주거가치 외에 계산적으로 따져야할 경제적인 부분들이 너무 많네요.
여기 계신 분들은 현 시점에 갈아타기(?)라고 하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구마적님의 댓글
일단 매매할려는 집의 위치가 좋다면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펀다이브님의 댓글
심혼에담다님의 댓글
핫한 곳은 올해 이미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고 하반기에 강보합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런 곳이 아니라면, 가격이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왔을 때 옮기는 것도 괜찮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한채라면 떨어져도 배가 아플지언정 삶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현재 불편한 것들이 개선되면서 얻게되는 환경 및 심적 안정에 대한 만족이 클거니까요.
그리고 아이는 커가면서 점점 짐이 줄어들긴 합니다만, (어릴수록 장난감 등의 부피가 큼) 아이가 어느 정도 크게되면 독립된 방이 있다는 가정하에 화장실이 1개이냐, 2개이냐는 삶의 만족도에서 차이가 크다 생각합니다. ㅎ
펀다이브님의 댓글의 댓글
블랙맘바님의 댓글의 댓글
즉 1~2명 - 1개
3~4명 - 2개
5~6명 - 3개
적당한기린님의 댓글
30평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저는 영끌...) 아이가 이제막 걸어다니고 할때쯤이여서 그런지 활동범위 가 넓어지니 아이가 아주신나게 웃으며 집안을 돌아다니는 행복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화장실 2개가 되니 청소는 두배로 힘들지만 만족도는 아주아주 높습니다. 현명한 결정하시고 좋은 이사 되시면 좋겠습니다.
Ligo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최강최강님의 댓글
이빨님의 댓글
느낌 뿐인지도 모르겠지만, 가격이 올라갈 땐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가격이 내려가면 다 같이 내려가긴 하지만 차이는 상대적으로 좁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부동산이 침체되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사하는 거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은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주거 목적이면 엔제든지
투자 목적이면 시기를 보고...
상암도시엔님의 댓글
다만, 대출 5억이면 매월 갚아야할 원리금이 최소 월 200, 40년동안 죽어라 갚아야 하는데
기존 생활비 + 추가 대출이자 + 아이 육아비용 감안해서 잘 판단하세요.
JinoLee님의 댓글
다만 언제 떨어질지...에 따라 비경제적인 결정이 될 수도...
참 집 구하는건 어려운 것 같아요. 평생 벌어도 못갚을 만한 돈을 주고 영끌해서 들어가는게 맞나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아찌님의 댓글
필요하면 사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현시점 영끌은 많이 위험하지 않나 이정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