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엔터테인먼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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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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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를 데리고 키**엔터테인먼트 라는곳에서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 시스템이 웃기더라고요.
정말 간단한 카메라 테스트 (약5분) 하고
- 아이 성향이 밝고 문제 될것이 없으니 합격했다.
- 1년 계약으로 진행하고 싶다.
- 자체 제작 컨텐츠에 3회 출연을 보장한다. 티비방송에 나오는거다. 출연할때 10명 내외가 한번에 출연한다. 출연료 없다.
- 프로필 사진을 찍어준다.
- 그 외에 출연하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7(출연자): 3(회사)로 수익 나눈다.
- 계약하면 아이 관리비용으로 350만원을 내라.
- 오늘 현장에서 결정내려라.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제 결정은 계약 안하겠다 였습니다.
마치 다단계처럼 여럿 뽑아서 350씩 받아서 자체컨텐츠 만들고 돈 버는 구조더라고요.
이후 출연하게 되는 부분은 보장된것이 없고요. 당장 결정내리라는 부분도 어의 없구요.
이곳에 많은 분야에 계신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내는 많이 아쉬워하네요.
댓글 32
/ 1 페이지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지님에게 답글
답글 감사합니다. 계약이란게 당장 '결정내려라' 하면서 마음 급하게 만든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젖소부인님의 댓글
아는 분 자녀가 아역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연예기획사에서는 돈이 될 것같은 지망생이면 지망생에게 돈을 주고 계약을 맺는다고 합니다. 나쁘게 보면 일종의 입도선매이고..좋게 보면 일종의 투자라고 합니다. 돈을 달라고 하면서 연예인시켜주겠다고 하는 것은 20년전 길거리 캐스팅을 빙자한 사기 수법입니다.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젖소부인님에게 답글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라 계약 안했지만, 나름 업계에서 꽤나 이름있는곳인데....저런식으로 일을 하다니 좀 황당하더군요.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공중곡예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칭찬 받으니 위안이 되네요.
원더와이즈님의 댓글
함께 가서 보고 오신 거 너무 잘하신거 같아요. 계약 안하신것도요~아내분은 아이때문에 아쉬워하셨을텐데, 잘 다독여 주세요~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원더와이즈님에게 답글
저희 부부가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거지, 연예인으로 키울 생각은 없다보니....경험을 못하게 되는것이 아쉬운가봐요.
도깨비방뫙님의 댓글
케이블 방송국에 5~10분짜리 코너하나 제작 의뢰하는데 500~700만원정도 주고 소재나 컨셉만 전달하면 알아서 촬영나오고 제작, 송출까지 해줍니다. 주로 6시내고향류의 화제를 쫓는 컨셉의 프로그램이고 케이블이지만 진행자는 유명인이구요. (ex. 예를 들면 XXX의 트랜드쇼, 오늘의 핫이슈... 이런 제목의 프로그램)
유치원이나 무슨 영재관련으로 위장하고 배경에 애들 우르르 나오면 딱 출연시키기 좋겠네요.
그런식으로 10명이서 3회출현시키면 총3500 받고 조건 충족에 1500 쓰니 마진이 2000 남는 장사네요. 단골이니까 더 싸게 해줄 수도 있겠고... 방송국에서도 고정수입이 생기니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집에가서 의논해보시고 연락주세요"도 아니고 지금 아니면 안된다? 전형적인 약장수 방식이네요.
유치원이나 무슨 영재관련으로 위장하고 배경에 애들 우르르 나오면 딱 출연시키기 좋겠네요.
그런식으로 10명이서 3회출현시키면 총3500 받고 조건 충족에 1500 쓰니 마진이 2000 남는 장사네요. 단골이니까 더 싸게 해줄 수도 있겠고... 방송국에서도 고정수입이 생기니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집에가서 의논해보시고 연락주세요"도 아니고 지금 아니면 안된다? 전형적인 약장수 방식이네요.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도깨비방뫙님에게 답글
"집에가서 의논해보시고 연락주세요"도 아니고 지금 아니면 안된다? 전형적인 약장수 방식이네요.
맞습니다. 엄청 몰아붙이더라구요. 상담하던 직원이 '지방에서 부모들이 애들데리고 많이 오세요' 하던데..
멀리서 어려운 걸음 한사람들은 급한 마음에 계약할것 같더라고요.
맞습니다. 엄청 몰아붙이더라구요. 상담하던 직원이 '지방에서 부모들이 애들데리고 많이 오세요' 하던데..
멀리서 어려운 걸음 한사람들은 급한 마음에 계약할것 같더라고요.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기적님에게 답글
너무 무지한 상태로 가봤던게 큰 실수였던거 같습니다.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물이끼님에게 답글
ㅜㅜ 아이고 그렇군요. 새로운 세상이네요.
반포먼지님의 댓글
유사업체에서 한달 사진보정 일 했었는데요. 부모의 심리를 이용해서 재능 없어도 다뽑아다가 의미없는 활동 좀 시키는 정도입니다. 가끔 한둘 터지기도 해요.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반포먼지님에게 답글
가끔 터지는 한둘이 되길 원하는건 아니였으니....결정내리기가 쉬웠네요.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기획사에서 돈을 준다 : OK
기획사가 돈을 내라고 한다 : NOP
으로 보시면 얼추 맞을 겁니다.
기획사가 돈을 내라고 한다 : NOP
으로 보시면 얼추 맞을 겁니다.
Youtube님의 댓글
부모의 심리를 이용한 전형적인 돈 놀이네요
세상 돈 벌 수 있는 방법 참 다양하네요
세상 돈 벌 수 있는 방법 참 다양하네요
stillcalm님의 댓글
아이 사진으로 연락 오던 곳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저런 식의 대화법이더군요.
다 거절 했습니다.
계약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데, 과연 다른 것인들 제대로 일까요.
다 거절 했습니다.
계약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데, 과연 다른 것인들 제대로 일까요.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stillcalm님에게 답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우리는 결정 못내리겠다. 계약 안 하겠다.'고 하니 태도가 돌변하더라고요. 참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마을이님에게 답글
그렇죠. 하고 싶은거 충분히 시킬 수 있겠어요.
래브라도님의 댓글
오늘 현장에서 결정내려라 : 이것만 봐도 헛소리 인것이 바로 증명되겠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없다 ?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ㅎㅎㅎ
오늘이 아니면 없다 ?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ㅎㅎㅎ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래브라도님에게 답글
저도 그 부분이 트리거가 된것 같아요.
"이건 사기꾼 수법인데!!!" 이런 느낌이요.
"이건 사기꾼 수법인데!!!" 이런 느낌이요.
얼음반지님의 댓글
제 주변에 아는 형님 딸이 엔터사쪽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는데요. 그래서 연습생 운영하고 흘러가는걸 들었습니다,
윗분들 적어주신데로 , 기획사에서 돈을 요구 하면 바로 거절 하시면 됩니다.
'기획'사는 말그대로 투자를 해서 키워서 기획을 하는 곳이지 , 돈을 내라고 하는 곳이라면 그냥 피라미드 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윗분들 적어주신데로 , 기획사에서 돈을 요구 하면 바로 거절 하시면 됩니다.
'기획'사는 말그대로 투자를 해서 키워서 기획을 하는 곳이지 , 돈을 내라고 하는 곳이라면 그냥 피라미드 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얼음반지님에게 답글
애들 데리고 장난질 하는 놈들 다 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루네트님의 댓글
엔터업계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사기 수법이네요.
이것만 내면 더 큰 이득이 있을 것 <-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는 사기 수법
이것만 내면 더 큰 이득이 있을 것 <-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는 사기 수법
designsuh님의 댓글의 댓글
@루네트님에게 답글
저도 엔터업계에 대해 완전 무지한 사람임에도 알겠더라고요.
이걸 당하는 지방에서 올라온 부모가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당하는 지방에서 올라온 부모가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루지님의 댓글
백번 양보해서 혹시 현업분이 등장하셔서 이바닥은 다 그렇습니다 라고 해도
굳이? 결정하고 계약할 이유가... 있을까요. 누가봐도
자제분 아니라도 할사람 많아요~ 이런계약을요.
그리고 아이의 일신에 대한 계약인데
최소한 계약서를 집에가져와서 밤새 문구하나하나 검토해보고난 후
결정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