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호텔 트윈룸 6박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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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2024.07.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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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입니다ㅠ


가족 이외에는 다른 사람하고 살아본 적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 이외의 곳에서 자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야근으로 밤새울 때 새벽에 잠깐 집에 들러서 씻고 바로 나가더라도 꼭 집에 갑니다.

단체 공동 숙박을 할 상황이 생기면 아예 밤을 새우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이게 젊을 때는 안 자고 어떻게든 버텼습니다만, 제목에서처럼 6일을 생판 모르는 사람과 한 방에서 같이 묵는 게 과연 가능할지 매우 심란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아니더라도 회사 동료나 지인과 오래 함께 지내신 경험 있으시면 모쪼록 노하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장인데, 기본 옵션(?)이 트윈에 공동 숙박을 한다 입니다 (랜덤 배정).

설마 성별은 맞춰주겠…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개인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제발 싱글룸 어떻게 안되겠는지 문의중입니다만, 하아ㅠ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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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1 페이지

amollang님의 댓글

작성자 amollang (14.♡.71.238)
작성일 07.23 14:57
오히려 재밌지 않을까요? 미국에 놀러갔을 때 외국인 6명이랑 한방 썼습니다 ㅎㅎ 업무적으로 엮인 사람이면 좀 더 불편하실수는 있겠지만...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7.23 15:32
@amollang님에게 답글 amollang님 모르는 외국인 6명과 한 방 쓰셨다고요?
그래도 놀러가셨을 때라 더욱 즐거우셨을꺼라 생각합니다만, 아침저녁으로 7명이 줄 서서 씻어야하지 않나요? 설마 7 baths 있는 하우스에 묵으신 건가요? ㄷㄷㄷ

도깨비방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도깨비방뫙 (125.♡.79.140)
작성일 07.23 16:01
@지낭님에게 답글 배낭여행등 다녀보면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같은데 쌩판 모르는 여행객들과 담소도 나누고 룸쉐어하고 그러기도 합니다 ㅎㅎㅎ (한방에 2층침대 여러개 있는... 심지어 남녀 혼숙도 흔한...)
샤워실은 따로 있겠지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7.24 15:23
@도깨비방뫙님에게 답글 여행의 즐거움은 뜻밖의 의외성–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데서 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는 여행이 아니라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정말 어쩔 수 없다면 금방 받아들이고 즐거이 잘 적응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도깨비방뫙님의 댓글

작성자 도깨비방뫙 (125.♡.79.140)
작성일 07.23 15:23
요즘은 동일 성별이 더 무서운 세상이기도 ....
더블이 아니고 트윈이라면 저는 회사 방침에 따라 이해갑니다.
예전에 1인당 1박 고정 숙박비 제공되던 시절에는 일부러 파티원 맺기도 했는걸요 ^^;

개인이 추가비용 내는 건 프로세스상 정립이 안되어 있으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절차상으로 안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같은 돈이면 에어비앤비 투룸까지도 구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이것도 문의해보시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39.♡.198.92)
작성일 07.23 15:51
@도깨비방뫙님에게 답글 국내 일박당 6만원, 국외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지금도 고정 숙박비입니다. 현실 물가와 완전 동떨어져있죠ㅠ
더블인 곳에 배정받으면 바닥에 자거나 복도(?), 통로(?)에서 자기도 했고 그래서 더더욱 밤새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상위결재자에 따라 출장비를 안쓰면 좋아하는 사람, 안된다고 반려하는 사람이 있었고, 아예 출장비를 안받으면 결재받기가 수월해서 가끔 아예 출장비를 안받고 가기도 하는데,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을 때가 있기는 합니다.
정산없이 정액 출장비를 받으면 숙소 정하면서 개인 비용을 추가하여 변경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정해진 숙소에 묵어야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73.♡.240.17)
작성일 07.23 18:31
옛날에 대학생 시절 유럽 배낭여행 가서는 도미토리 룸에서 남녀혼숙에 30인 정도 같은방 써본적도 있는데요..
그건 여행왔으니, 그리고 헤어지고 나면 다시는 안볼 사람들이니 괜찮았던거고..

컨퍼런스나 웍샵에서 그런식으로 방 배정하는 경우도 본 적은 있는데 전 그거 사용 안하고 따로 방 잡았어요..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같은분야 사람이고 무슨 평판이 어떻게 남을지도 모르는데..
해당 분야에 안좋은 소문이 돌 수도 있는 리스크가 좀 있죠.. 예를들면 코를 심하게 곤다거나 하는 경우 말이죠..

가능하다면 출장비 justify 하고 방 따로 잡으세요.. 만약 안된다면 개인돈으로 방 따로 잡는것도 고려해 보시고요.
저라면 개인돈 들여서라도 인근 호텔에 방 따로 잡을거 같아요..
만약 학생들 대상 무료 웍샵 같은거면 비용 절감하느라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다들 돈 받고 일하는 사람들인데.. 프로페셔널 세팅에서 방 쉐어하게 만드는거 정말 최악인거 같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23.♡.170.120)
작성일 07.24 17:58
@조알님에게 답글 조알님, 감사합니다.
여행이든 워크샵이나 컨퍼런스든 일과시간 중에 즐거이 보내고 밤에는 각자의 시공간을 보장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분야 한정 경험이지만 한국도 불과 얼마 전, 특히 코로나 이전에는 교수님 이하는 4인 1실, 교수님들도 랜덤 2인 1실 묵으시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진짜 서로 불편한 관계라면 어쩌려고 그러나 싶기도 했고 친한 분들끼리도 불편하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가 주관하거나 주관에 관여(?)할 때에는 1인 1실을 위하여 호텔과 엄청난 협상을 해서 급격한 비용 상승이나 별도 비용 추가 없이 1인 1실을 배정했더니 다들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이후로는 비용 추가가 있을지라도 적어도 선택은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숙박이고, 그 장소에서는 트윈으로 쉐어만 가능하다고 해서 말씀처럼 개인 비용으로라도 숙박을 하려면 떨어진 거리의 호텔에서 묵고 렌터카도 빌려서 이동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 미국도 그렇듯이 주차요금도 별도로 받으니 그냥 일주일은 버텨야하나 싶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처음 조알님 댓글 읽으면서는 아, 그래, 그냥 싱글룸이다! 했었는데 말입니다.
*댓글 쓰다가 몇 번이나 날라갔어서 다시 쓰다보니 생각이 오르락내리락입니다ㅠ 그래도 조알님 덕분에 용기 뿜뿜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조알 (73.♡.240.17)
작성일 07.24 18:01
@지낭님에게 답글 개인돈 들여야 하는 상황이면 항상 비용 문제가 고민을 하게 만들죠 ㅠㅠ
그래도 좋은 옵션을 잘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진짜 강제로 방 쉐어하게 하는건 정말 나빴네요. 비용 조금 더 지불하면 1인실 같은 옵션도 충분히 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23.♡.170.120)
작성일 07.24 18:09
@조알님에게 답글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좋게 생각하자면, "글로벌 네트워킹 제고를 위하여"라고 제안서에 썼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같이 묵었던 분들 코 골고 이 갈고 잠꼬대하셔도 아무에게도 소문내지 않았습니다! (,,>᎑<,,) 그 때 귀마개 및 노캔 이어폰을 뚫고 들어오는 우렁찬 소리들도 놀라웠지만 몸부림+잠꼬대는 진짜 놀랐거든요.

weaknes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eakness (140.♡.29.3)
작성일 07.23 18:49
일단 귀마개를 자신에 귀에 맞는 걸 사세요.

귀마개는 많은 종류가 있고, 사람에 따라서 귀마개의 어떤 특징이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미리 자신에게 맞는 귀마개를 찾아서 착용하고 잠들어 보세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23.♡.128.102)
작성일 07.24 18:01
@weakness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3M 귀마개는 여러 개 가지고 있고 비행기에서 주는 공짜 귀마개 있는데 잘 맞춰보겠습니다.
그리고 에어팟프로를 최강 노캔 귀마개로 써보겠습니다.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7.23 18:54
저도 혼자 자는 것이 익숙한 사람입니다만,
일 때문에... 처음 만난 분들 6여명과 한 방에서 지낸 적도 있고,
한달 가까이 한 오피스텔에서 처음 만난 분과 공동 숙식한 적도 있습니다.

일단, 저런 경우 저의 생존 방식은
1. 최대한 필요한 것을 내가 먼저 하는 것... 상대에게 미안하지만... 약간의 베푼다는 의미에서 먼저 하는 것으로 하고,
2. 장이 별로 좋지 않은 사람이라서, 아침에 화장실에 꼭 가야 한는데, 조금 일찍 일어나서 상대가 일어나기 전에 화장실 이용하고 세면 등 모두 끝낸다.

등등으로 평소와는 좀 다름 마음가짐으로 생활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저를 중심으로 숙소 생활이 정리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 배려하고 맞추어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다른 사람이 내 패턴에 다시 맞추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 평소 생활 패턴은 아니죠.. 그러다 보니 서로가 배려하는 형태가 되어 버리는...)

평생 그렇게 해야 할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한시적으로 기간 정해놓고 숙소 공유하는 거니까...
그렇게 못할 일도 아니었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11.♡.226.14)
작성일 07.24 18:18
@humanitas님에게 답글 humanitas님 감사합니다.
서로 배려하면서 지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같은 방에 있으면 옷 갈아입기, 욕실 사용- 용변, 샤워부터 언제 자나, 언제 일어나나, 불은 언제 끄나 등등 아주 작은 부분에서 서로 배려하면서 맞추는 게 좋을텐데, 평생 그렇게 할 것도 아니라는 말씀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감사합니다.

한얼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한얼지기 (121.♡.209.137)
작성일 07.23 19:58
에어빈앤비로 국내 게스트하우스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모르는 사람과의 숙박은 딱 한번 있었네요....

제주 갔을때 여자룸에 오신 외국여자분과 여러가지 담소를 나눈적은 있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23.♡.128.102)
작성일 07.24 18:28
@한얼지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한얼지기님. 여행지에서의 색다른 경험으로 즐거운 담소이셨겠지요?

catzlog님의 댓글

작성자 catzlog (217.♡.196.43)
작성일 07.23 22:06
모르는 사람이랑 쓰시는 거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학생일때 컨퍼런스비용 아끼려고 했다가 오히려 잠도 못자고 신경만 쓰다가 온 경험이 있어서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1.♡.67.166)
작성일 07.24 18:33
@catzlog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catzlog님. 예전에 공동 숙박을 하게 될 때마다 이래저래 신경쓰느라 잠도 못 잔 경험이 있어서 모르는 외국인과의 트윈룸 쉐어가 더더욱 저어됩니다.

요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요시 (1.♡.118.36)
작성일 07.25 00:16
일단 내가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지........
상대방이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지........

이 두가지가 제일 관건이긴 하지요 ㅠ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11.♡.226.14)
작성일 07.25 02:35
@요시님에게 답글 랜덤 배정이라 서로 복불복이겠죠?
잠버릇도 그렇겠지만 일주일이어도 낯선 이와 동일 공간에서 지내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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