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압축 휴지통 쓰시나요? (& 종량제봉투 거치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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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를 다용도실에 아무런 지지 없이 적당히 놔두고 쓰다가 최근에는 봉투가 쓰러지지 않도록 적당한 사이즈의 종이박스 안에 넣어서 쓰고 있었는데요...
이래저래 집안정리 및 약간의 사소한 리폼들을 하면서 종량제 봉투를 잡아주는 뭔가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봉투 잡아주는 것만 생각하다보니, 1) 처음에는...(아래 링크들은 제품 참고용으로 달아둔 것입니다....제품광고에서 사진만 퍼오면 문제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07022183 (제휴)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08697751 (제휴)
요렇게 생긴, 보통 재활용품 분리수거용으로 많이 쓰는 스타일의 쓰레기봉투 거치대가 찾아졌습니다만.....후기를 보니 평이 썩 좋은 편은 아닌 거 같더군요...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쓰레기봉투를 잘 잡아주지 못한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바퀴가 달려있는 등 불필요하게 부피가 큰 느낌이어서 별로였습니다. 종량제봉투가 들어가는 쓰레기통도 여러가지 있는 거 같은데, 그런 거 말고 그냥 지지대, 거치대 정도 제품을 찾은 게 그런 이유였거든요..
2) 좀더 찾아보니,
https://www.coupang.com/vp/products/72313935 (제휴)
뭔가 좀 특이하게 생긴 제품이 있는데, 처음에는 구조를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몇 번 보다보니, 쓰레기봉투 안에 다리 4개를 집어넣어서 봉투를 벌린 상태로 유지하는 동시에 봉투 끈은 위쪽 프레임에 고정을 해서 봉투를 지지하는 구조더군요....더불어 뚜껑을 이용해서 쓰레기를 압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뚜껑의 일부분이 마치 피스톤처럼 아래위로 움직임이 가능한 구조인 듯 합니다). 평이 좀 갈리긴 하는데, 대체로 큰 문제는 없는 듯 했습니다. 다만, 4개의 다리가 쓰레기봉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적어도 다리쪽은 종종 씻어줄 필요가 있다는 사소한 번거로움(?)이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제품을 봤을 때까지도 여전히 쓰레기 압축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기능이 있구나....근데 잘 될까? 정도 생각했던 듯 합니다..
3) 다음으로 발견한 제품이 바로..
https://www.coupang.com/vp/products/6605055739 (제휴)
이 제품인데, 말 그대로 봉투 거치대였고, 딱 봉투를 걸어 거치하기 위한 프레임과 봉투를 고정시키기 위한 걸쇠(?) 정도만 제공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종량제봉투 사용하던 행태에 딱 걸맞는, 봉투를 오픈상태로 딱 잡아주기만 하는 그런 구조입죠(오픈상태를 원했던 이유는 방에 있는 다른 쓰레기통을 비울 때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처음 보고는 유레카를 외쳤고, 실제 주문도 넣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압축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후기를 보면 봉투가 바닥에 안 닿아서 압축을 못 시킨다.....그래서 아래에 벽돌을 쌓아 봉투가 닿도록 해서 압축시키며 쓰고 있다....다리를 잘라서 봉투가 바닥에 닿도록 만들고 압축시키며 쓰고 있다.....등등의 얘기들이 있더군요. 흠....굳이 그렇게까지?....그랬는데..ㅠ
4) 어쩌다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058130051 (제휴)
어찌보면 위에 2번하고 비슷한 구조라 볼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다리 4개가 아니라 아래가 뚫린 몸통이 통째로 쓰레기봉투 안으로 들어가고 정작 다리 비슷하게 생긴 지지대는 바깥쪽에서 바닥판과 몸통을 연결해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되어 있네요(굳이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 제품은 종량제봉투를 잡아서 걸어주는 구조 같은 게 따로 없고, 종량제봉투를 씌운 몸통이 봉투를 오픈상태로 지지해주는 구조입니다(별도의 뚜껑이 있으니 오픈상태로...라고 말하기엔 애매하네요). 달리 말해서 봉투의 손잡이 부분을 어딘가에 일일이 걸어주거나 찝어주거나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다른 장점은, 쓰레기 압축구조가 위 2번하고는 달라서 뚜껑 전체가 몸통 안으로 거의 끝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꾹꾹 눌러가며 쓰레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있겠구요. 압축할 때 말고 평상시에는 뚜껑이 스윙방식으로 개폐되기 때문에, 비주얼은 좀 그래도(쓰레기봉투가 노출되어 보이니까요) 그냥 집안에서 쓰레기통으로도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압축시킬 때 뚜껑이 몸통 안에서 움직이므로 쓰레기봉투를 따로 잡아주지 않아도 문제가 안 되는 건 장점이겠구요.. 쓰레기 비울 때마다 몸통을 한번씩 씻어줄 필요가 있을 듯 하다는 건 단점이겠네요..
이 제품이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났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을텐데, 3번 제품하고 가격차이가 크게 없었다는 게 문제였죠.....다시 고민이 시작됩니다..
5) 4번 제품을 보다보니 비슷한 제품으로 이런 제품이 또 뜹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6240712703 (제휴)
얘는 그냥 쓰레기통에 종량제봉투 끼운 형태에다 종량제봉투 안 보이게 겉통이 하나 더 있는 구조더군요. 거기에 피스톤 형태의 압축기능이 내장된 뚜껑(2번하고 비슷..)을 포함하고 있구요. 겉통은 단순히 비주얼 멤버는 아니고 아마 압축시킬 때 종량제봉투가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도 하는 듯 합니다.. 압축되는 구조에서 비주얼까지 고려한 점은 높이 살만한데, 그 덕에 덩치가 좀 있는 듯..
6) 그 다음으로 본 또다른 비슷한 제품..
https://www.coupang.com/vp/products/7764479826 (제휴)
5번하고 대체로 비슷한 구조인데, 이 제품은 겉통이 따로 없습니다. 종량제봉투 잡아주는 역할을 몸통과 뚜껑의 합작으로 처리하는 듯 하구요....봉투 고정해주면서도 외부노출은 없고, 깊숙한 압축 가능하고, 스윙 방식 뚜껑이라 평소 일반 쓰레기통처럼 쓸 수 있고.....몸통이 반으로 갈라져 벌어지기에 꽉찬 쓰레기봉투 꺼낼 때 좀더 편리할 수 있겠다....싶습니다.
제품들은 가정에서 종량제봉투로 많이 쓰시는 20리터 짜리 위주로 봤습니다. 보통 동일 제품에 10리터, 20리터가 있고, 때로는 50리터나 더 큰 사이즈도 있고 그러더군요. 어떤 분 후기에 보면 예전엔 10리터, 20리터 겸용인 제품도 있었다는데, 현재는 적어도 겸용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없는 듯 합니다. 3번은 후기에 보면 10리터 봉투 쓴다는 분도 계시긴 한데, 구조상 가능해보이긴 합니다. 다른 제품들은 구조상 한계로 10리터랑 겸용으로 쓰기엔 어려워 보이구요..
어떤 제품이 좋아보이시나요?ㅎㅎ 어제 3번 주문했다가 오늘 아침에 취소하고 다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써보신 분들 계시면 경험담도 좀 부탁드리구요....다른 좋은 제품 혹시 알고 계시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PS....7) 그냥 뚜껑도 없는 오픈형 휴지통에 종량제봉투 걸어서 고정시킬 수 있는 링이 안쪽에 끼워지는 그런 제품도 있었는데, 링크를 못 찾겠네요....봉투를 쓰레기통 안쪽에서 고정시키니까 외부로 봉투가 노출되지는 않구요, 구조가 단순한만큼 가격은 이 제품이 가장 저렴하긴 했습니다.
모로코님의 댓글의 댓글
압축은 확실히 4번이 우수할 거 같은데, 저희가 평소에 그렇게 압축에 진심인 편은 아니라 흠....뚜껑도 평소에는 아마 거의 열어놓고 사용할 거고 가끔 뭔가 냄새가 강한 쓰레기가 들어가 있을 때나 닫아둘 거 같아서 쉽게 열리는 스윙방식 뚜껑이 필수는 아니지만, 뚜껑은 있긴 있으면 좋겠다 싶구요(그래서 처음 선택했었던 3번은 탈락했습니다..ㅠ)
이 시점에서 고민되는 부분이.....4번의 본체 통이 통짜인 줄 알았는데, 6번처럼 반개짜리 부품 두 개를 결합해놓은 구조인가 봅니다. 6번처럼 열리고 닫히게 만들어진 구조는 아니고 고정되도록 결합시켜놓은 거 같긴 한데, 압축을 좀 세게 했더니 터져버렸다는 후기가 보이네요....플라스틱 통 내부가 쓰레기와 직접 접촉하기에 때문에 압축에는 유리하지만 반대급부로 통세척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겠구요......그리고, 종량제봉투 끼우고 뺄 때 매번 3개의 지지대도 빼고 끼워야 해서 살짝 번거로울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5번은 압축은 약하지만, 쓰레기가 종량제봉투에 바로 담기는 구조라서 통 세척을 자주 할 필요는 없을 거 같구요.....종량제봉투 끼우는 것도 좀더 간편할 것 같고 그러네요...
결국은 고압축(+약간의 공간절약....4번은 직경 27cm, 5번은 직경 30cm)이냐, 사용방법이 조금 더 편리하냐의 선택으로 귀결되는 거 같습니다. 저는 현재로서는 5번으로 좀더 기우네요....사이즈가 좀 큰 거 같아서 5번을 처음엔 배제했었는데, 의외로 다른 제품들하고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근데...5번 뚜껑 안쪽이 벌레가 알까기 너무 좋은 구조라는 후기가 있네요..ㅎㅎㅎㅎㅎ)
메두사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반으로 터진건 아니고, 몇년 쓰다가 깨지긴 했지만.. 또 샀습니다.
그리고 지지대 분리/조립은 생각보다 안불편한데, 압축을 꽉꽉 해놓으면 비닐에서 플라스틱 통 빼는게 오히려 더 번거로웠습니다. (거기 비하면 지지대 분리는 신경도 안쓰입니다)
통세척이 필요는 한데.... 너무 더러운거만 안넣었으면(음식물같은거) 굳이 세척없이 써도 되는 정도였습니다. 결국 쓰레기통이라...
그리고 쓰레기 냄새도 괜찮았습니다. 평소에 꾹 눌러놓으니 내부에 악취나는 공기가 머무르지않아 열고 쓰레기 넣고 다시 닫아도 괜찮았습니다.
5번은.... 뭔가 기대를 많이하고 샀는데, 이럴거면 그냥 아무 쓰레기통이나 사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압축은 의미가 없고.. 그냥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살만한 제품이었습니다.
누를때마다 냄새도 푹푹 올라오고... 기능적으로 특별한거도 없고... 그렇다고 막 편한거도 아니고.... 그랬습니다.
메두사님의 댓글
4번은 안이쁘지만 압축효과는 좋습니다.
뚜껑을 밀어넣고 돌리면 고정되는데 그상태로 계속 누르고 있어 압축이 잘 되고, 플라스틱 통이어서 꾹꾹 눌러도 비닐이 찢어지거나할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플라스틱통 내부 걸쇠때문에 플라스틱 통을 꺼낼때 압축이 너무 과하면 쓰레기가 딸려오기도 합니다.....
5번은 압축효과는 떨어지지만 좀 더 이쁩니다.
색상도 다양하게 나오는걸로 알고있구요.
다만 그냥 손으로 한번 누르는거랑 비슷한 효과여서 4번처럼 꽉꽉 압축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위에 운동하던 아령을 올려놓았습니다. ㅎㅎ)
압축이 목적이면 4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