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읽은 책들입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1.30 23:53
본문
<토지>16권입니다
일제의 악행이 드러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원병을 가장한 징병
창씨개명
어업 농업에서의 수탈
공업 물자에서의 수탈
이에 따른 조선인들의 생활과
생각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자사람친구님 추천 첫 번째인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본식 신파입니다
제 취향과는 조금 멀지만
여사친님과 책 대화를 위해 읽었습니다
여사친님의 추천 두 번째인
<급류>입니다
읽을까 말까 고민 중이었던
최진영 님의 <구의 증명> 순한 맛이라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깊은 사랑에 너무 깊은 우울감에
읽는 내내 조금 힘들었습니다
책당 문곰님의 추천 도서인
<흐르는 강물처럼>입니다
장면 묘사 내면 묘사의 문체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가재가 노래하는 곳>처럼
문체가 맘에 들어 원서는 어떨까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12월에는 당주님의 명령(?)인
<총 균 쇠>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같이 읽으실 분 계신가요?
댓글 7
광나라님의 댓글의 댓글
@liberty님에게 답글
추천 감사합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읽고 있습니다
위어드 담아두고 꼭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읽고 있습니다
위어드 담아두고 꼭 읽도록 하겠습니다
liberty님의 댓글의 댓글
@광나라님에게 답글
네 ㅎㅎㅎ
이기적 유전자 책 좋으셨다면 확장된 표현형을 보시면 이기적 유전자 후편이라고 느껴지실 꺼에요
도킨스의 인터뷰를 보면 이기적 유전자보다 확장된 표현형을 자신애게 가장 애착가는 책이라 했어요
이기적 유전자의 초기 아이디어는 해밀턴에게 (포괄적합도 이론)받아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도킨스가 전 해밀턴보다 좋습니다 ㅎㅎ
이기적 유전자 책 좋으셨다면 확장된 표현형을 보시면 이기적 유전자 후편이라고 느껴지실 꺼에요
도킨스의 인터뷰를 보면 이기적 유전자보다 확장된 표현형을 자신애게 가장 애착가는 책이라 했어요
이기적 유전자의 초기 아이디어는 해밀턴에게 (포괄적합도 이론)받아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도킨스가 전 해밀턴보다 좋습니다 ㅎㅎ
문곰님의 댓글
제가 추천해드린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뿌듯합니다 ㅎㅎ
올해 마지막 달도 즐거운 독서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달도 즐거운 독서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광나라님의 댓글의 댓글
@문곰님에게 답글
안타까워했다가 안도했다가 그러면서 읽었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리며
문곰님께 좋으셨던 책 추천 부탁드려요
다시금 감사드리며
문곰님께 좋으셨던 책 추천 부탁드려요
갈매기의꿈님의 댓글
추천해주신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책 중에, 어제 오늘 상황을 보며 제게 와 닿은 글귀가 있어 옮겨 봅니다.
---------------------------------------------------------------------------
한나 아렌트는 요아힘 페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능하기functioning'는 행위하기를 멈추는 것임을 강조한다. "행위에서 중요한 것은 남들과 함께 행동하기, 즉 함께 상황을 논의하기, 어떤 의사 결정에 도달하기, 책임을 받아들이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사유하기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기능하기에서는 제거"된다. 선택하고 결정하는 사람은 한 명이면 족하고 나머지는 그 계획에 따라 기능하면서 예상한 결과를 얻으면 된다. 대화는 불필요하다. 매뉴얼을 숙지하고 실행하라. 만일 최고 결정권자가 머릿속에서 지옥을 그리면 지옥의 질서가 그대로 실현된다. 이것이 기능적 안정성의 아이러니이다. 우리는 안전하게 지옥에 도착했다!
행위하기가 기능하기로 대체될 때 대화와 설득의 공간적인 공적영역은 사라진다. 상명하복의 원칙을 신봉하고, 공무원과 국민은 자기 결정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고 여기는 최고 결정권자가 있다고 하자. 자신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라 확신할 테지만, 아렌트는 망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그의 마음이 설령 진심일지라도 정치는 실종되고 만다. 그가 유일한 진리의 담지자를 자처하며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대화하고 행위할 가능성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
한나 아렌트는 요아힘 페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능하기functioning'는 행위하기를 멈추는 것임을 강조한다. "행위에서 중요한 것은 남들과 함께 행동하기, 즉 함께 상황을 논의하기, 어떤 의사 결정에 도달하기, 책임을 받아들이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사유하기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기능하기에서는 제거"된다. 선택하고 결정하는 사람은 한 명이면 족하고 나머지는 그 계획에 따라 기능하면서 예상한 결과를 얻으면 된다. 대화는 불필요하다. 매뉴얼을 숙지하고 실행하라. 만일 최고 결정권자가 머릿속에서 지옥을 그리면 지옥의 질서가 그대로 실현된다. 이것이 기능적 안정성의 아이러니이다. 우리는 안전하게 지옥에 도착했다!
행위하기가 기능하기로 대체될 때 대화와 설득의 공간적인 공적영역은 사라진다. 상명하복의 원칙을 신봉하고, 공무원과 국민은 자기 결정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고 여기는 최고 결정권자가 있다고 하자. 자신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라 확신할 테지만, 아렌트는 망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그의 마음이 설령 진심일지라도 정치는 실종되고 만다. 그가 유일한 진리의 담지자를 자처하며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대화하고 행위할 가능성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liberty님의 댓글
사피엔스까지 읽으시면 거의 완성되십니다
ㅋㅋㅋ그리고 종의 기원 + 이기적 유전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