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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세종의 나라] 총2권. 전자도서관에도 있어요
누가늦으래요

Lv.1 누가늦으래요 (122.♡.0.185)

2026년 5월 3일 PM 11:06

조회 490 공감 0

밀리의 서재에 오디오북이 올라와 있어서 듣기 시작했는데, 왠지 서장과 첫번째 장을 넘지 못하고 두 번이나 집중이 안 되고 중단했어요.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거의 다 읽으면서 이런 적이 없어서 전자책으로 찾아봤어요. 오, 전자도서관에 올라오기 시작해서 전자책으로 연휴 이용해서 2권 다 읽었어요.

세종 임금의 훈민정음 창제가 얼마나 지난했는지 소설가의 상상으로 따라가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1권의 상당 부분을 가상 인물의 이야기가 너무 많은 분량을 차지해서 아쉬웠지만, 또 그래서 이야기에 재미가 붙기도 했어요. 2권에 가면 당시 집현전 학자들이 우리가 흔히 상각하는 것과 달리, 애초부터 문자 창제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되더군요. 당시 명나라의 고위 관료들이 상업에 대한 개방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국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기득권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고위 관료들이 상업을 천대하는 분위기가 비교되는 장면도 짧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이권을 장악해온 기득권의 반대를 넘어서 우리의 문자 창제가 국왕이었던 세종임금조차 수십 년에 걸친 준비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놓여 있는 개혁이 얼마나 지난할지... 내란당 찌끄레기들의 준동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추한 모습을 보일지, 조요토미가 버티는 판레기들의 재판 만행은 또 얼마나 우리들의 분노를 자아낼지 여러 가지 면에서 겹쳐보이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담은 소설이었습니다.

  • 이타북스, 2026년 2월 발행. 총 2권: 1권 336쪽, 2권 350쪽.

댓글 (2)

  • 헤이

    헤이 Lv.1

    05.04 · 223.♡.90.37

    저도 학생시절에는 즐겨 읽던 작가이긴 하지만...

    너무나 극명한 저쪽 사람이라 완전히 관심을 끊었습니다.

    이래저래 논란도 많구요.

  • 누가늦으래요

    누가늦으래요 Lv.1 → 헤이 작성자

    05.04 · 122.♡.0.185

    허걱... 소설가 김 훈이 돼지새끼 지지한다 해서 그이 책 쓰레기통에 다 쳐 넣었는데, 김 진명 작가도 돼지 지지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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