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중 옆구리 통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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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 러닝의 시대를 살고 있는 adria입니다.
어제도 러닝시 옆구리 통증을 살짝 느껴 그에 대해 글을 써 봅니다.
처음 옆구리 통증을 느꼈을 땐 저녁식사 때문일 거라 생각했어요.
매번 7시반쯤 저녁 식사 후 9시 쯤 달리기를 하게 되서, 음식물이 위나 소장에서 출렁여서 복막을 자극해서
옆구리 통증이 느껴진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저녁을 더 일찍 먹거나, 달리기를 더 늦게 나가거나 해서 소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했어요.
효과가 있는 듯? 했습니다.
근데 저번 4월말에 서울하프마라톤 대회를 나가서 약 15키로? 지점에서 에너지젤을 먹고 몇 분 안지났는데
엄청난 옆구리 통증이 왔습니다.
저녁 먹고 달릴때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아니 에너지젤 그 쪼그만 거 한모금 먹었을 뿐인데 이정도 통증이라고??
할 수 없이 4분대 페이스를 6분 후반대까지 떨어뜨리고 겨우 기어기어 들어갔었어요.
넘 놀래서 대회 이후 인터넷에서 옆구리 통증에 대해 여러가지로 조사를 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이었습니다.
- 현대 의학은 옆구리 통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였다.
- 원인을 모르니 해결책도 없다.
- 통증은 폐와 위의 형상으로 인해 거의 오른쪽 옆구리만 발생한다.
- 러닝시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페이스를 아주 늦추거나, 통증 부위를 손으로 강하게 압박하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 음식물을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음식물의 양과 통증은 비례 하지 않는다.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는 원인은 복막이 아닌 체간 (몸 속 내장보호막 전체)의 내부 마찰로 인해 발생된다
는 설입니다. 이런 설명을 들어봤자 '그래서 뭐 어쩌라고?'가 되겠지만요. ㅎㅎ
결국 방지책은
1. 러닝 전, 중에는 최대한 음식물 섭취를 피한다.
2. 통증 발생 시에는 우선 손으로 강하게 통증 부위를 압박하고, 통증이 줄어 들 때까지 페이스를 늦춘다.
*댓글 보고 추가해 봅니다.
3. 통증 발생 시 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 하는 것과 달리기 전 옆구리 위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요런 결론입니다. 별 뾰족한 수가 없다. 라는 결론이죠. ㅠㅜ 죄송합니다. ㅠ
혼자 연습 때, 조깅시에는 그냥 쉬면 되는데, 대회 때 참 고역을 겪어서 나름 알아본 내용입니다. ㅎㅎ
참고 계속 뛰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라는데, 아마 통증을 무시하고 계속 달리기는 힘들어서 그런 일은 많이 일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별 거 아닌데도 러닝의 즐거움을 저해하는 요소이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번 주말엔 비가 안온다는 예보가 있네요? 다들 옆구리 통증 없이 편안하게 열심히 달리시길 ㅎㅎ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불청객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번갈아가면서 애를 멕이네요 ㅠㅜ
포체리카님의 댓글
그러니까 먹고 뛰는데 아픈날도 있고 안아픈날도 있었어요~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되는 거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대회 때 후반부에서 통증이 강하게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좀 분하더라구요 ㅎㅎ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통증 발생시, 배를 내밀며 하는 복식호흡을 하며 손으로 눌러주면서 페이스를 늦춘다.
머릿속에 넣고 위급시 그대로 해봐야겠습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1. 현대 의학은 옆구리 통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였다.
2. 원인을 모르니 해결책도 없다.
이부분을 예전에 찾아 보고서 내몸이 이 속도 이상을 못견디는구나 싶어서 천천히 뜁니다...
천천히 뛰어서 안아프니 출발전에 라면도 먹고 뛰고 그럽니다 ..... 달리면서 배고프진 않더라구요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몸이 '지금 이 이상 뛰지 말라.' 고 경고를 보내는 걸로 해석 해야겠습니다.
근데 대회 땐 정말 아휴 ㅋㅋ 막 화가 나더라구요.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초반에 빈속에 한번 하프 달렸다가 길가에서 쓰러질뻔했어요 ㅠ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무보급 30k LSD하다 집에 못갈뻔 한 뒤로 보급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ㅋㅋ
포도당 캔디 맛있어요 ㅎㅎㅎ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회날 아침에는 가급적 그냥 간단하게 쌀밥, 계란, 바나나 정도만 먹습니다.
다른 운동도 그렇지만 달리기는 먹는거 조심해야 하는거 같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했었는데 그때는 명치 바로 아래 였던 것
같습니다. 아프기는 한데 견딜만 하고
그렇다고 계속 달리기에는 제법 불편한
상태였는데 날숨때 숨을 길게 내쉬면 계속
통증이 와서 코로 숨쉬면서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 주기도 하면서 달렸는데
조금씩 괜찮아 지더니 통증발생 20분쯤
지나니 괜찮아 졌었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날 스트레칭
할때 상체를 제대로 안풀어 줬다는 것이
기억이 났고 요즘은 상체 스트레칭 할때
동작을 하면서 호흡을 코로 깊게 들이쉬고
입으로 날숨을 길고 깊게 내쉬면서 횡경막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그날 이후로
비숫한 증상을 경험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매번 그런 것도 아니고, 통증 찾아오는게 일관성이 없는것 같아서 대비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스트레칭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옆구리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심호흡이나 복식호흡으로
황경막을 풀어주고~ㅎ
단트님의 댓글
옆구리가 매우 땡겨서 결국 페이스를 줄였더니 나아지더라구요 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그 작은 유도관에서 심장 터질만큼 뛰거든요? 뛸 때마다 옆구리나 상복부쪽이 쑤시듯 아픈 적이 더러 있었어요.
너 스트레칭좀 각별히 신경써라~ 관장님이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쭉쭉 늘려주는 훈련을 몇 주 하고 나니
그 이후부터는 운동전에 뭘 먹든 안먹든 상관없이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스트레칭은 아주 중요한
일과중 한 부분이 되었죠. 케바케일텐데...저는 뭐 그랬었다구요~ ㅎㅎ 대회때 그런 경우라면 곤란하셨을텐데
꼭 적절히 해소할 방법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수상한삼형제님의 댓글
이런이런님의 댓글
소화 덜된 상태에서는 여지없이 아프기도 하구요 ㅜ
똑바로이백메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