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프마라톤 10km 달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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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바보짓을 뒤로 하고
오늘은 신중하게 날짜/시간 확인 후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고 무엇보다 역 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서 ‘오늘은 제대로 왔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배달되지 않은 번호표를 현장 수령하는데...D그룹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53분, 51분으로 들어왔었는데 D라니!?
운영측에 물어보니 그건 공식 기록증이 아니거나 니가 잘못 올려서 파일이 깨졌거나 라고 합니다.
그냥...그러려니 하고 뛰기로 합니다.
광화문 대로변에 서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길을 뛰게 되다니
그리고 출발.
그 이후로는 그냥 별 기억이 없네요
아 덥다...이제3km라고? 물....물은 어디에 있지?...아 눈에 자꾸 땀이....뭐 이런 것만 기억이납니다.
이번 대회에서 50분 안으로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마지막 1km를 앞두고 근육이 버티지 못하는 느낌이 듭니다. 페이스는 502
아깝지만 안되려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다가
그래도 마지막 500m만 고개 박고 뛰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페이스를 올려보는데
맙소사!? 페이스가 올라가니 그 전까지 못 느낀 반발력이 느껴지며 신발이 도와주는 느낌이 납니다.
결국 49분44초로 아슬아슬하게 50분 안으로 들어와 개인 PB 달성했습니다~
엉겁결에 되긴 했는데 막상 뛸 때랑 다르게
좀 더 땡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1차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가을 하프마라톤을 목표로 또 달려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즐거운 러닝 생활 하세요!
감사합니다~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대회에 얼른 나가보시는게 ㅋㅋ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아들이 먹고 싶다는 짜파게티를 먹었습니다 ㅋㅋㅋ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PB 달성, 축하합니다~ :)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
대회 잘 치르셨다니 다행이구요
49분대에 안착하셨으니
이제 또 다른 세계에 들어가신 거지요.
무더운 날에 고생하셨고
체력보충도 잘 해주세요^^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supreme님의 댓글의 댓글
기록도 충분히 가능하실겁니다~!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
아마도 그 앞조에서 헉헉거리면서 뛰던 저를 앞질러 가던 분들중 한분이시겠군요 ㅎㅎㅎ
저는 마포대교가 그렇게 긴 다리인줄 어제 깨달았습니다.
짜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