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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서울하프마라톤 하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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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2024.04.30 10:33
분류 대회후기
251 조회
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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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빨빤입니다.

이번 서울하프마라톤 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초반 러시하다 퍼지지 말고 재미있게 달리자”

지난 3월의 첫 하프대회에서 420 초반 러시하다가 17k에서 퍼져서
다리도 움직이지 않았던 기억이 너무 뼈아팠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후반에 퍼지지 않는 페이스로 끝까지 간다“ 로 목표 수정하고 달렸습니다.

마포대교까지 500페이스로 와이프를 끌었는데
와이프가 버거워하는 것이 눈에 보이면서 처지더라구요. 안쓰럽지만 어쩝니까.
맘속으로 ‘여보 미안. 그래도 완주할거지?’ 하며 매몰차게 버립니다. ㅋㅋㅋ

혜화동, 마포대교 등 오르막 걱정을 했는데
“어라라 서울 오르막은 오르막도 아니네 ㅎ” 하면서 페이스 유지합니다.
500-510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면서 리듬을 찾는데 주력했네요.
호흡의 리듬도 살아났고, 무엇보다 주법에서 리듬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턱 끝까지 숨이 차오르지 않는 페이스가 딱 500 페이스. 굿.

7k, 14k 지점에서 에너지젤도 쭉쭉 까먹고
보급소마다 들러서 수분 보충해주고 나니 너무 쉽게 달린 듯 합니다.
조금 더 짜냈더라면 1시간 44분도 가능했을터지만
안정된 리듬과 호흡, 재미가 있는 달리기를 찾았고,
4분 단축한 PB 까지 나왔으니 이정도면 매우 큰 성과 아니겠습니까.

이로써 상반기 마라톤 대회는 끝났고
이제 또 여름 달리기 열심히 해서 가을에 수확해야지요.
이번 서하마 하프, 10k 함께 뛰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와이프는 울면서 골인했는데 
그래도 2분 줄인 pb 로 골인했네요. 1시간 57분 ㄷㄷㄷ
버렸다고 혼날줄 알았는데 안혼났습니다. ㅋㅋㅋ

댓글 27

neojul님의 댓글

작성자 neojul (218.♡.96.232)
작성일 04.30 10:38
부부 마라톤 부럽습니다. ^^ 잘 달리시네요 ㄷㄷ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1:01
@neojul님에게 답글 하프 140만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03.♡.17.219)
작성일 04.30 10:44
고생하셨습니다!
두분 다 대단하시네요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1:02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야 그렇다 치고 와이프 깡이 ㅋㅋ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203.♡.212.27)
작성일 04.30 10:47
고생하셨습니다~
페이스도 훌륭하시고 PB도 축하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부부 마라톤이 부럽습니다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1:02
@단트님에게 답글 함께 달리니 좋더라구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

짜토님의 댓글

작성자 짜토 (73.♡.229.183)
작성일 04.30 10:47
부부동반 PB 축하드려요!!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1:02
@짜토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오픈하트님의 댓글

작성자 오픈하트 (141.♡.194.63)
작성일 04.30 10:50
재밌게 달리고 PB까지 ㅎㅎ 완전 좋은데요
PB 축하드려요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1:03
@오픈하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담에는 더 빨리! ㅋ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4.30 11:35
아효 부럽습니다.
우리 남편 작년에는 새벽에 달려주더니
올해는 허리아프다는 핑계로 아예 안달리네요 ㅜㅜ
남편이 달려주면 해뜨기전부터 동틀때까지 달릴 수 있는데...너무 아쉬워요
환해질때까지 기다리는데 지루하거든요. 여튼
든든하고 건강한 런닝하시길~~~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3:00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자 신발을 좋은걸로 신겨보십니다!
종종 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한결같이님의 댓글

작성자 한결같이 (124.♡.44.144)
작성일 04.30 11:48
주력이 좋으시네요, 같이 달린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가끔 동반주도 하시는거지요?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2:59
@한결같이님에게 답글 주중과 주말엔 항상 함께 달립니다. 주중에는 7~10k 동반주, 주말에는 20k LSD 위주로요.
응원 감사합니다. ^^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122.♡.229.11)
작성일 04.30 12:13
부부가 같이 달리기....너무 부럽네요 제 아내는 뛰기만 하면 몸이 가렵다고 안 뛸려고 하네요 ㅠㅠㅋ
기록도 좋으시고.....회복 잘 하시고 건강한 달리기 하세요~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2:58
@liva123님에게 답글 일단 신발을 좋은걸 신겨보십시오 ㅋㅋㅋ 감사합니다!

adria0629님의 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4.30 12:58
PB 축하드립니다!! 부부가 나란히 PB라니!
부부가 대회 같이 나가다니 진짜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와이프님을 버리고 가셔도 생존기를 업로드 할수 있다니 ㅋㅋ 대단하십니다 ㅋㅋ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58.♡.165.83)
작성일 04.30 13:00
@adria0629님에게 답글 ㅋㅋㅋㅋ 강하게 키워야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울아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울아비 (203.♡.231.100)
작성일 04.30 13:40
부부가 함께 취미를 함께 하신다니 부럽네요.
PB 축하드립니다!!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104.♡.100.47)
작성일 04.30 16:58
@사울아비님에게 답글 아 근데 장비비가 두배가 들어갑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4)
작성일 04.30 14:07
수고 하셨습니다~ 부부동반주.... 너무너무 부럽습니다~ㅎㅎ
PB축하드립니다~!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104.♡.100.47)
작성일 04.30 16:58
@울버린님에게 답글 쉬고 싶을때도 끌려가야하는 거 빼면…ㅋㅋ 감사합니다.

느리임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느리임보 (121.♡.51.33)
작성일 04.30 15:54
같이 달리시면 더더욱 힘이 나시겠어요.
하지만 기록을 위해선 혼자 내빼기기도 해야죠.
수고하셨어요.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104.♡.100.47)
작성일 04.30 16:59
@느리임보님에게 답글 그럼요. 기록은 함께 가지 않아요. ㅋㅋ 감사합니다.

Simon님의 댓글

작성자 Simon (106.♡.224.219)
작성일 04.30 17:12
저도 부부러너인데 러닝처럼 함께하는 좋은 운동은 없는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빨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빨빤 (172.♡.95.44)
작성일 04.30 17:34
@Simon님에게 답글 확실히 다른 운동보단 러닝이 함께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

cro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m (122.♡.13.110)
작성일 05.01 20:46
부럽습니다...저희 와이프는 절대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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