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달리기 (달리는 의사들 메디컬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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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들 홈페이지에 오래된 메디컬 칼럼(2002년도)을 정주행 중에
달린당에 필요한 부분인거 같아 발췌 해 봅니다.
혹서기에 장거리 러닝시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어요.
주자들은 체온 상승의 증상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섭씨40-40.5도 : 복부와 등에 소름이 돋는다
40.5-41.1도 : 근력약화, 방향감각 상실, 자세균형 상실
41.1-41.7도 : 발한감소, 의식소실
42.2도 이상 : 사망
우리가 무더운 날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더운환경에서 운동은 심장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운동은 근육으로 가는 보다 많은 혈액과 산소공급을 요구하며, 운동의 결과로써 대사성 열생산을 증가시킨다. 이런 과다 발생한 열을 피부로 전달하여 체외로 발산시키기 위하여 상당량의 피부로 가는 혈액이 또한 증가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근육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모두 근육으로 보낸다면 피부의 혈류를 필요한 만큼 증가시킬 수 없다. 그래서 근육의 증가된 요구는 피부의 열전도를 저해시키게 된다. 그래서 피부로 가는 혈액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피부혈관들이 팽창하게 되고 운동중인 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제한되면서 지구력이 감소된다.
신체말단까지 혈액을 보내면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양이 감소되면 일회 심박출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런 감소에도 불구하고 덥거나(섭씨 36도) 온화한(섭씨 20도) 환경에서 운동시에 27분까지는 심박출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심박출량이 감소하면 심박수가 증가하여 보충이 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근육과 피부가 모두 적당량의 혈류를 받을 수가 없게 된다. 그 결과 운동능력이 급격하게 손상되고 체온상승에 의한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더운 환경에서의 운동은 시간당 체표면적 1평방미터당 1리터 이상의 땀을 흘릴 수 있다.
덥고 습한 날 전력 질주를 할 경우 평균 체격의 사람(50-75kg)은 시간당 1.5-2.5리터의 땀을 흘리거나 시간당 체중의 2-5%의 땀을 흘리는 것을 의미하며, 마라톤 주자의 경우 체중의 6-10%가 땀으로 감소될 수 있다. 이것은 지구력 운동에서 근육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고 열 축적을 방지하는데 사용될 혈액의 양을 제한하게 된다. 그러므로 훈련되지 않은 사람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30분 이상 전력질주를 할 경우에는 체액손실과 전해질 이상 및 체온상승에 의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고온에서 장거리 선수들을 위한 미국 대학 스포츠의학회의 지침(1987)은 다음과 같다.
기온,습도 , 태양열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습구온도가 섭씨 27.8도 이상이면 10km 이상의 경기는 실시하면 안된다.
해봐라님의 댓글
여름에는 살살 달려야겠어요 태양을 피해서.
힘들면 쉬고, 수분 보충 잘하고,
오늘 못 다한것 내일하고.
끼융끼융님의 댓글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새삼 무식이 용감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ㅠㅠ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42.2도 이상 : 사망
너무 무섭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위험한 운동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