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오 러닝 - 인터벌 (실패)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2024.08.30 13:41
분류 러닝일기
121 조회
2 추천
쓰기 분류

본문

 어제는 몸이 좀 처져서 달리기 안하고 수영장 다녀왔습니다. 

여기 많은 러너분이 계시지만 수영도 추천 드립니다. 예전에 젊었을때 아무생각없이 운동 많이 할 적에는 수영장에 자주 갔습니다. 당연히 첫 번째 이유가 수영 잘 하려고 간것이지만, 두 번째 이유는 달리기나 자전거 빡세게 탄 후에 리커버리를 위해 간 것입니다. 아무 근거없는 제 생각인데, 수영이 기본적으로 엎드려서 하는 것이다보니 신체 모든 부위가 심장 높이와 같아져서 혈행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대회 후에는 꼭 수영장 들렀고, 천천히 수영하고 나오면 확실히 빠르게 회복 되었습니다.



어제 수영하고나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막상 오늘 달리러 나가니 그래도 몸이 축 쳐지네요. 주 초에 대구는 기온이 32~3도 정도라 달리기 좋았는데, 오늘은 35도를 찍어줍니다. 나가자마자 숨막힙니다. 그래도 달리다보면 좋겠지 하고 뛰는데 안올라오네요 ㅋ 마침 오늘 나름 빡세게 달려보겠다고 선택한 곳이 회사앞 자전거길인데, 그늘이 1도 없습니다 ㅠ

1.7km 구간 3회 인터벌 목표로 나갔는데, 두 번째 랩에서 안되겠다 싶어 리타이어 선언합니다.



그래도 운동은 되었는지, 젖산역치 심박에 변화가 있다고 알려주네요. 기존 젖산역치 심박은 165인데 164bpm으로 무의미하긴 하지만 낮아졌고, 페이스는 448로 유지, 파워는 357에서 360으로 미세하게 올랐습니다.

젖산역치 심박은 의미있는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에 젖산역치 심박은 낮아지고, 파워와 페이스는 올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암튼, 오늘 긴 인터벌을 시도했는데, 실패하고나니 만사 다 싫어집니다 ㅠ 집에 가면 맥주나 마셔야겠어요.

댓글 16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122.♡.229.11)
작성일 08.30 13:55
아직 무더운 낮인데....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저녁에 푹 쉬세요~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3:57
@liva123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주 초에는 괜찮아서 가을이 오나보다 그랬는데, 그말 취소하렵니다 ㅋ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8.30 14:01
대구는 더 더운가봐요~
여기는 31도 정도예요.
수영도 정말 해보고싶은데 물이라는 질색이라~ 정말 멋지십니다.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4:11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등뜨리 제대로 벗겨질 것 같습니다 ㅠ
저 40 넘어서 수영 배웠어요~ 그 전에는 물에 대한 공포로 바닷가 놀러가도 무릎 깊이 넘으면 더이상 못 갔고요…
그런데 이놈의 것이 인생의 장벽이 되면 안되겠다 싶어 수영강습 받아보니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가끔이지만 오픈워터도 가고 합니다.
배움에 있어 나이는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더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요.
수영도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이라 몸에 부하 덜 주면서 심폐지구력 키우기 정말 좋습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8.30 14:14
@phantomstar님에게 답글 한 번 알아봤는데 이미 수영장 포화상태라 등록이 안돼요 ㅎㅎㅎ
시골이라 몇개 없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했었어요~
기회가 되면 정말 해보고 싶어요. 생존수영이라도 ㅎㅎㅎ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4:20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아이고 ㅠ 동네 수영장이 어디나 등록이 빡세긴 합니다.
저도 첫 등록할때 고생했었어요.
한 6개월 정도만 강습 받으시면 왠만큼 하실꺼에요~
저도 5~6개월 강습받고 대회 나가고 그랬어요. 물론 처참하지만요 ㅋ 후에는 자유수영으로 한 달에 몇 번만 나가도 큰 도움 될꺼라 믿습니다~
파이팅!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08.30 14:41
학생 때 수영을 배워놔서 물에 빠지면 내 몸 하나 건사할 정도의 허우적은 댈 수 있습니다만...
운동으로 수영을 하는 거. 사실 직장에도 수영하는 사람 두 명이 잊을만 하면 같이 하자고 하는데
버팅긴지 1년 째 다되어 갑니다. 하면 좋긴 하겠는데.............. 더 날씬해지면 할라구여 ㅋㅋㅋ
애쓰셨습니다!!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4:45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이미 배우셨으니깐 운동으로 수영을 안하셔도, 리커버리로 자유수영 가시면 좋습니다~

아드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08.30 15:00
이 불타는 대낮에 인터벌을 시도 하시다니 ㅋㅋ 대단하십니다~
저는 어제 밤에 야매 야소800을 시도하다 장렬히 리타이어 했습니다 ㅋㅋ
애플 워치로 사용자 루틴 설정했는데.. 7회 차 뺑뺑이 되니 정신줄 놔서 인터벌과 회복타임을 헷갈려서 ㅋㅋ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5:04
@아드리아님에게 답글 주초에 한낮 기온이 32~3도? 정도로 내려가서 살만했는데, 방심했나봐요.
대구는 정말 여름을 제일 먼저 시작하고 끝까지 불태우려나봅니다.
빡세게 인터벌 하다보면 정말 정신줄 놓고 몇 랩인지 가물가물 할 떄가 오긴 오더라고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지구인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인1 (118.♡.74.179)
작성일 08.30 15:15
제가 이번에 산 신발이랑 같네요
다들 체계적으로 달리시네요 ㅎ ㅎ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5:22
@지구인1님에게 답글 저는 작년12월에 할인할때 18만원 하길래 덮썩 집어와서 대회날이나 빡런때만 아껴 신습니다 ㅎ
언제 또 풀리면 좋으련만 이제는 더 이상 안나올 것 같아요 ㅠ

ToToRo님의 댓글

작성자 ToToRo (110.♡.100.42)
작성일 08.30 15:27
대구는 아직도 낯 기온이 35도 까지 올라가는군요... ㄷ ㄷ ㄷ 무더운 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5:42
@ToToRo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등뜨리가 후끈하네요 ㅠ
주 초엔 괜찮았는데, 오늘 갑자기 몇도 더 올라가버리네요 ㅠ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08.30 15:27
가을햇살이 엄청나게 뜨겁던데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내뜻대로 되는건 아니다 보니... 뭐 다음에는 날씨가 좀더 선선해질테니 잘되지 않을까요!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211.♡.56.244)
작성일 08.30 15:43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그렇더라고요… 뭔가 오늘 느낌이 오긴 하던데 막상 시작하면 영 아니올시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요 ㅎ
다음에 또 빡런 도전해보겠습니다~
쓰기 분류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