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작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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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2024.09.01 09:49
분류 러닝일기
141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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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전 탄천에서 걷다가 지겨워서 뛰어나 볼까 했는데 100미터 뛰기도 힘들고, 몇 키로 달렸다고 며칠을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재미가 붙어서 무리하게 거리를 늘리고 기록도 욕심내다가 무릎 통증으로 거의 6개월을 쉬었거든요. 제대로 걷지 못하니 무기력함과 절망감은 커지고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러닝은 내게 맞지 않구나 했었어요.

완전히 회복이 되고 2023년 겨울에 다시 시작을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몸도 무겁고 방한을 나름 잘 한다고 해도 무리가 되더라구요. 또 부상이 올까 무서워 좀 쉬었다 봄부터 거리와 속도에 욕심 내지 않고 조금씩 달렸고, 7,8 월에 각각 100정도씩 달렸습니다. 

그리고 9월의 시작! 이제 아침 바림도 선선하고 찌는 듯한 여름 날씨도 꺽여서 달리기 정말 좋은 계절이 온 듯 합니다. 운동도 소질 없고 재미와 건강을 위해 하는거라, 꾸준히 하는 것만 잘 합니다. 자전거와 달리기가 제겐 그러네요. 

제 소박한 목표는 적어도 하프는 한번 달려보자 입니다. 풀코스는 자신도 없고 제 능력을 벗어난다는 것을 알거든요. 올해 늦가을이나 내년 봄쯤에 꼭 한번은 뛰어보고 싶어요.

항상 스트라바나 달린당 보면서 열심히 달리시는 기록들 보며 많이 자극을 받습니다. 모두 부상 없이 재미있게 오래 오래 달리기 하시길 빌어요. 

1. 달리고 처음으로 15키로를 뛰었습니다!!!!

2. 속도는 느린데 심박이 높아요.ㅠㅠ

3. 조깅 코스에 고양이들이 그림처럼 앉아 있어요. 오다가다 인사 하고 이야기 하다 뛰다 멈추는 시간이 생기네요.ㅎㅎ 8.15 자체 기념 달리기 날에는 내내 지켜봐 줬어요.

4.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자전거 타도 잘 안빠졌는데 10키로 달리기를 자주 하니 효과가 정말 좋네요. 달리기 최고!!




댓글 22

ToToRo님의 댓글

작성자 ToToRo (118.♡.176.243)
작성일 09.01 10:30
첫 15키로 축하드려요~ 천천히 즐기면서 달리시다보면 하프도 충분하실겁니다. 화이팅!!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0:44
@ToToRo님에게 답글 네. 조급함 내려 놓고 차근차근 준비 해 보겠습니다.

아깽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깽이 (116.♡.98.156)
작성일 09.01 10:38
거리 pb 축하합니다..아프지 않게 달리는게 쵝오죠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0:49
@아깽이님에게 답글 네, 부상 왔을때 걷는 것도 힘들어서 당장 수술 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다행히 잘 회복 했으니 이제 살살 재미있게 달리고 싶어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9.01 11:05
첫 장거리 축하드립니다.
부상도 잘 회복하셨으니 즐겁고
건강한 러닝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마음 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2:13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러닝하시는 분들 보고 진짜 힘들텐데 무슨 재미로 달리나 했던 저였는데 말입니다. ㅎㅎ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122.♡.243.73)
작성일 09.01 11:25
천천히 달리면서 일정한 템포로 달리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부상없이 달리는게 가장 중요하죠... ㅎㅎㅎ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2:16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부상은 다시는 안오면 좋겠습니다. 잘 걷고 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58.♡.237.86)
작성일 09.01 12:02
거리 PB 깨면 기분이 정말 좋죠.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부상 조심하세요. 저도 지난해 거리 늘이다가 부상 당하고 한 5개월 날려먹으니, 결국 부상 없는게 최고더군요.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2:18
@끼융끼융님에게 답글 5개월.. 그 심정 알고도 남습니다.ㅠㅠ
욕심 내지 않고 내 몸 살펴가며 뛰겠습니다.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는오빠야 (222.♡.118.251)
작성일 09.01 12:59
우아 대박 멋져요!! 축하드립니다!! 👍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3:53
@아는오빠야님에게 답글 기록이 비루해 쑥스럽지만 칭찬 해 주시니 기분 완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18.♡.31.215)
작성일 09.01 14:23
6개월이나 강제휴식을 하셨다니 너무 힘드셨겠습니다. 하고 싶은거 못할 때 마음에 병이 싹트잖아요. 말씀하신대로 재미와 건강을 위해 오랫동안 즐기며 달리는게 장땡이죠! ㅎㅎ 1시간 40분 첫 15k 축하드리고 즐런 애쓰셨습니다!^^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4:56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달리기는 힘들기만 할 줄 알았는데, 힘듦을 잊을 만큼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이 있네요. 저도 저스트리브님 처럼 꾸준하고 행복한 달리기 하겠습니다.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223.♡.178.56)
작성일 09.01 15:35
최장거리 축하드립니다 하프 대회 나가셔도 되겠는데요^^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6:36
@liva123님에게 답글 운동과 담 쌓고 지내던 제가, 빠르진 않아도 15키로를 달리다니.. 저도 제가 놀랍습니다.ㅋㅋ
아, 그리고 아디제로 집도 성공을 축하 드립니다. 좀 안정적으로 달리게 되면 꼭 신어보고 싶은 러닝화 입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9.01 18:41
저두요 세상에서 제일 운동이 달리기였어요.
왜냐면 맨날 골찌에서 2등했거든요 ㅎㅎ
지금은 쉬지않고 10킬로는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힘내요~~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1 19:39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쉬지 않고 그 먼거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우리 모두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9.01 19:49
@미니언님에게 답글 맞아용 맞아용!!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09.01 21:01
15키로 완주 축하드립니다.
이제 20, 30 그리고 풀도 응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니언 (110.♡.135.86)
작성일 09.02 07:38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와.. 멘토님이 댓글을! 스트라바에서 매일 감탄하며 좋아요 누르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레메디스트 님처럼 달리는 날을 꿈꾸면서요.

레메디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112.♡.124.154)
작성일 09.02 09:28
@미니언님에게 답글 아이고... 저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너무 과분한 호칭을 붙이셨습니다 ㅠ
지금도 충분히 멋지십니다 ~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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