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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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동 20.52km, 1,536kcal
오늘 처음으로 비오는날 달려봅니다. 일명 우중런 ㅋㅋ
이전에 달릴것도 아니면서 비가오면 어쩌나 유투브로 공부하고 눈이오면 어쩌나 아직 오지도않은 겨울에 쓰고다닐 모자를 검색하고 별걸다하다가. 막상 비가오니 비오면 운동하지않는걸로 ㅋㅋ자신과 타협을하고 운동하러 가기싫은건 절대 아닙니다만 비가오나 안오나 늘 검색했었는데~
며칠동안 달리지못하여 나랑한 약속을 깨고 별거하지않고 달릴시간에 자고 놀고하면서 뭔가 실패한듯한 느낌을 겪고나선 날씨가 어떠한지 볼생각도없이 운동하러 바로 갑니다.
이상하게 비냄새가 안났는데 성수대교 지나자마자 톡톡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니이런~ 어쩔까하고 내적갈등을 하다보니 잠수교 지나서는 고가도로가 나오니 이미 비맞은거 그냥가보자하고 하던대로 달렸습니다.
그래도 가는길에 나무가 많아서 비에 맞는것도 덜하기도하고 고가도로 밑에서는 안맞기도하고 또 달리다보니 지난번처럼 마구 쏟아지지않아서 고마운 마음이 들때쯤 비가 안오기시작하더라구요.
뭔가 큰 깨달음을 오늘 얻고가는거같습니다.
인간의 번뇌란! 어떤 불행이 갑자기 왔을때 포기할까 아니면 조금만 해볼까 내적갈등을 하다가 기왕지사 그냥 가보자 하면, 계속 힘든일이 생기는것이 아니고 중간에 피하는시기도오고 덜힘들어지는 순간도생기고 불행은 끝이난다는 이런 깨달음이요 ^^
거의 14km 정도 왔을때 비가 그쳐가서 저멀리 구름위의 해가 비추는 자줏빛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는데요, 두눈에는 담아지는데 사진에는 빛깔이다 담아지지 않네요. 이런 운동하는 시간이 참 소중하고 아침에 여행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듭니다. 오늘도 모두들 더 행복하게 지내세요 ^^
cookie11님의 댓글의 댓글
미니언님의 댓글
제가 자전거를 탈때는 비오면 못나가니까 우중런 한다고 모자, 자켓, 신발도 샀는데요. 자켓은 생각보다 덥고 신발은 불편하네요.ㅎㅎ 여름에는 그냥 모자 하나면 충분한 듯 합니다.
cookie11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해뜰때 빛이 눈이 부시고 얼굴타는것도 방지할겸 저도 각종 모자를 샀는데요 평소에 주머니에 넣고 달리니 그것도 무게라고~불편해가지구 쓰면 뇌에서 연기가 나서 너무 덥고 그래서 캡 없는걸 샀는데 이제 이마가 덥고 ㅋㅋ 결국 그냥 달리던대로 아무것도 안쓰고 달리는데요 오늘 비오니 머리에 김나게하는 캡모자가 아쉽긴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또 맞아보니 뇌도 시원해지고 좋은거 같아요. 다만 머리 빠질거같아서 걱정이 되긴하지만요~ 저는 점퍼입는데요. 저는 정말 얇고 가벼운 집업 입습니다.땀이 많이나도 티안나는 아주 맘에드는 소재이지말입니다. 나중에 못살까봐 똑같은 집업을 4개를 삼 ㅋㅋ
cookie11님의 댓글의 댓글
cookie11님의 댓글의 댓글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왠지 오늘 제가 본 하늘과 닮았을 것 같아요 저 멀리 펼쳐진 오묘한 그라데이션.
이른 시간에 고생하셨습니다^^
cookie11님의 댓글의 댓글
아시겠지만 나와의 싸움인 운동은 하루아침에 되는일이 아니니 계속하시다보면 원하는 목표달성할수있을것입니다!!시간문제일뿐~
세상은 지극히도 아름답지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인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