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달리기를 지배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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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하는가
질문에는
역시 '뭔 생각을 해 그냥 달리면 되지 ㅋㅋ' 이게 정답이겠습니다만
그래도 저같은 열등생은 이것저것 따지게 됩디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엠씨스퀘어 사는것과 같은 이치죠
공부를 잘하고 싶다?
1. 엠씨 스퀘어를 산다.
2. 환경이 좋다는 독서실 이용권을 산다.
3. 참고서를 많이 산다
4. 조명, 워크맨 등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신앙을 찾는다
5. 책상을 정리한다.
6. 꿈나라로....
저도 오늘 우깅을 꾸역꾸역 하고 왔습니다만
덥고, 땀과 비에 몸은 질척하고 중간에 한번 쉬었습니다.
월말 김어준, 박문호 박사님 강의가 너무나 재밌어서 겨우 5km 소화했네요
과학강의 역사강의를 들을수록 시간적, 환경적 배경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둘을 극복하기엔 개인은 너무 미약한데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그것들이 간과되는것 같아요
제가 달린당에서 전우님들의 GPS데이터를 보면 달리기 환경이 제일 부럽더군요
일산, 동탄,, 세종 호수공원
한강변, 탄천변, 중랑천변
동해안 XX길
평탄하고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경치가 좋고 분위기가 좋은곳!
저는 개발은 됐으나 입주가 안된 택지지구 빈 도로를 달립니다.
온갖 중장비 트럭 캠핑카 등이 불법주차 되어있고 쓰레기투기, 담배, 온갖 난폭한 교통질서
등으로 유쾌한 환경은 아니에요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주 달리지 않는겁니다?!? ㅋㅋ
위 사진은 극히 일부입니다.
증거사진을 여러건 제출하고 싶었지만 저는 5킬로도 겨우 달립니다
이해해 주셔요
저도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러너스 하이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엄청난 주력을 가진분은 마인드도 남다르시네요
부상없고 즐거운 달리기 응원합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러닝 도중에 흡연자를 너무 많이 접하게 되면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아드리아님의 댓글
주말같이 여유가 있을 땐 근처 큰 공원이나 트랙으로 차를 타고 가서 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가끔 주말엔 출장?러닝을 하는데
올때 차시트가 땀에 젖을수 있으니 비닐이나 큰 수건 준비하시구요.
좋은데 찾아가서 극뽁! 하면 됩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네 그러지 않아도 인근의 달리기 맛집들 원정 다녀볼까 알아보는 중입니다
극뽁~!!!
후다닥님의 댓글
그 이외에는 쭉 주차장뷰...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한강도 호수공원도 매일 계속보면 아마 큰 감흥이 없을껍니다.. 아마도요...하하하핫
그냥 내게 주어진 이 길에 감사하며 가끔 색다른 느낌을 받고 싶을때
차끌고 나가 트랙이며 탄천변이며 한번씩 달려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대로 차 몰고나가 경치좋고 평탄한 러닝코스로 찾아가보려구요
바람향님의 댓글
어떻게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만한 틈새 시장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ㅎ
암튼 여건이 썩 좋지 않더라도 즐건 마음으로 꾸준히 달리실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달린당 분들은 꾸준한 운동 덕분인지 거의 뭐 다들 현자급이시네요!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사인을 보니 무역이라는 멋진 일 하고 계시네요.
특히 좋은 환경과 좋은 방식이라는 강조점에서 감동 받습니다. ^^
저도 동네와 달리는 코스는 제법 좋은데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여기저기 공사장도 많네요.
그렇게라도 달릴 수 있어서 늘 감사하죠 ~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