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스카이레이스 춘천 참가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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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서식하는 사이먼 입니다.
지난주는 올해 마지막으로 트레일런 대회를 참가하고 왔습니다.
사실 트런을 하고나면 몇일 동안 근육통에 시달리며 고생을 하지만 로드랑 다르게 매력이 있어
일년에 3~4회 정도는 참가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카이레스동해, 금수산트레일, 스카이레스춘천 3개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사실 8월에 금수산트레일 대회에서 아주 매운맛을 경험했기에 춘천 난이도는 어느정도나 될지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금수산은 코스 난이도가 상에 준하는 대회라고 소문이 났던 대회를 저만 모르고
참가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금수산보다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집이 아산이다 보니 아내랑 전날 도착해서 닭갈비도 먹고 세계주류마켓도 들려서 구경좀 하고 배번받고 숙소
에서 쉬다가 대회당일 강촌엘리시아로 향했습니다.
스카이레이스 특징이 젊은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대회이다 보니 그 분위가 남다릅니다.
스카이레스는 참가하는것만으로 그 에너지를 같이 느낀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 또한 지난주와는 완전히 다른 기온이라 트런하기에는 최적에 날씨였습니다.
8시 정각에 24k 구간이 먼저 출발하고 11k 아내는 한시간뒤 9시에 출발합니다.
코스는 출발하자 마자 업힐구간으로 돌입하며 주로가 좁다보니 앞으로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뒤에서 주로를 살짝 살짝 피해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기는 하지만 다름 경사가 낮은 평지구간은 420으로 쭉쭉 달렸습니다.
이날은 제가 착지 자세가 안좋은지 오른발을 네번정도 접질려서 통증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여서 뒤로 갈수록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발목쪽은 통증없이 돌아와 부상은 없었습니다.
트런에 매력중 하나가 내리막 스피드 입니다. 상위권 분들은 내리막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옵니다.
제가 내리막이 약한편인데 춘천코스는 속도(340)를 내기에도 무리가 없는 코스였습니다.
단지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러질 위험이 있었고 물웅덩이가 많아 이부분은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에너지보급소 CP가 나옵니다. 24K 구간에는 총 3군데의 CP가 있고
바나나,오렌지,약과,포도주스,콜라,물,탱크보이, 메뉴도 다양한 편입니다.
저도 3군데 전부 들려서 보급을 했습니다. (에너지젤3개, 약과, 바나나, 탱크보이)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달리다 보니 사실 힘든 기억밖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금수산 보다는 쉬운 코스라 트런 초보자들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주는 전주 부부마라톤으로 아내와 부부10K 참가합니다.
달린당원들께도 부상없이 즐거운 달리기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걸어서 완주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세요.^^
말랑말랑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조금 궁금한게...
그.... 등산만 적당히 할 줄(?)알면 출전해서 산 한번 둘러보고 와도 완주가 될까요?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cut off 도 넉넉하기 때문에 완주도 무리없이 가능하시고여.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와 이정도면 아무것도 몰라도 완주는 한다~ 이런대회를...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느리임보님의 댓글
동네 뒷산 100미터 쩌리 둘레길도 평페 9분인데 엄청나네요.
역시 사진보니 날아 다니시네요.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단트님의 댓글
사진에서 날라다니시는 게 느껴지네요 ㅎㅎㅎ
이번 주 부부 마라톤에서도 충분히 즐기다 오셨으면 좋겠네요~
부상 없이 화이팅입니다 👍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부부마라톤은 입상하고 싶은데 와이프가 ㅠㅠ 열심히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liva123님의 댓글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후다닥님의 댓글
저도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겁도 나고 하네요.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Simon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빨리 달리시는게 아니시라면 전혀 겁내실 필요없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울버린님의 댓글
어릴때는 저런 언덕 정말 자연스럽게 따로 뭘 배우지 않고도, 정말 빠르게 달려서 내려오곤 했는데 말입니다~ㅋ
브레이크 걸면서 일부러 미끄러지기도 하고, 옆에 나무있으면 잡고 턴하는것도 하고...
지금은 못 할거 같아요~ㅎㅎ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포체리카님의 댓글
조금씩 연습해 보고 있어요~
저도 기회가 되면 대회도 가보고 싶습니다.
정말 부러운 부부이십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가끔은 동네 뒷산에 가볍게 달리러
가는데 제가 달리는 것은 아장아장이네요~ㅎ
부인과 함께 대회를 다니시면서 여행을
겸하는 느낌도 보기좋네요.
사진에서는 역동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소중한 후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