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지우기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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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캣 183.♡.105.175
작성일 2024.12.29 18:28
분류 러닝일기
397 조회
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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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 생각지도 못했던 비극이 겹치니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도 향후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 터라 상시로 우울감이 올라옵니다.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중랑천 겸재교를 돌아 올라오는 길에 숨이 차서 여기서 멈출까 유혹이 생겼는데 맞은편에서 마주친 러너분께서 화이팅을 외쳐 주셔서 집 근처까지 무사히 달려서 왔습니다. 

즐거운 일이 드문 이 시국에 그래도 뛸 수 있을 만큼 몸이 멀쩡하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뛰고 있는 순간 만큼은 번다한 생각들이 지워지니까요. 

새해는 안팎으로 좋은 일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당원분들도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게 뜀박질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댓글 10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59.♡.111.98)
작성일 2024.12.29 18:35
답답함이나 무기력함을 느낄 때 달리기 만큼 좋은 게 또 있나 싶습니다.
추운 날시에 10k나 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캣 (183.♡.105.175)
작성일 2024.12.29 20:21
@프시케님에게 답글 그저 잡생각이 없어지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RealG님의 댓글

작성자 RealG (14.♡.232.100)
작성일 2024.12.29 19:04
저도 아침에 사고소식을 듣고 기분이 안좋았습니다..달리면서 이렇게 달리고 있는게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구요..ㅜㅜ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캣 (183.♡.105.175)
작성일 2024.12.29 20:22
@RealG님에게 답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당분간 미디어를 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2024.12.30 09:51
고생하셨습니다.
어제 아침에 속보 떴을때는 기사도 안뜨길래 별일아닌줄 알았는데
오후되서 보니 너무 놀라서 황망했었네요..

잘 수습되어야 할텐데 너무 마음이 어지럽네요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캣 (183.♡.105.175)
작성일 2024.12.30 20:14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너무 황망해서 하루종일 멍합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12.30 11:53
그만 달릴까 하다가 맞은편 '화이팅'에 더 달리셨군요 :)
달리기도, 향후 진로도, 오늘 컨디션도 화이팅 화이팅!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캣 (183.♡.105.175)
작성일 2024.12.30 20:14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화이팅 해 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고맙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2024.12.30 14:02
참 답답하고 무기력해지는 요즘입니다.......
어제 아침부터 일을 한다고 뉴스를 못 보고
오후 늦게 달리고 왔더니 비행기 사고가 났더군요.
참 가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거리를 페이스 딱 맞춰서 잘 달리신 듯 합니다.
그래도 화이팅 해야죠!
수고하셨습니다.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캣 (183.♡.105.175)
작성일 2024.12.30 20:16
@해봐라님에게 답글 내세가 있다면 그 곳에서는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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