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75.♡.156.146)
2026년 6월 29일 PM 04:14

'음악극 눈이 부시게'를 보고 왔습니다.
'음악극'은 조금 생소하시죠?
보통 '연극' 혹은 '뮤지컬'로 장르가 나뉘어지는데,
어떤 공연들은 '뮤지컬'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흡하게 느껴지는 공연들도 있었습니다.
'뮤지컬'이라고 해서
'어떤 요소들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와 같은
그런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분들이
'뮤지컬'이라고 하면 그 공연은 뮤지컬이 되는 겁니다.
오케스트라 피트가 있는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이야
응당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보니 빠져들어서 보게 되는데,
그 보다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열리는 '뮤지컬'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연출되었을까.. 하고 궁금해집니다.
요즘은 점점 무대 연출도 좋아지고, 최신 기술들이 도입되다 보니,
와.. 하면서 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이 부시게'는 '음악극'이라고 제목 앞에 분류를 넣었습니다.
'극'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라는 뜻이겠지요.
저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참 인기리에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본 편은 보질 못하고,
시상식에서 배우 김혜자가 극 중 마지막 대사를 하는 장면만 봤습니다.
참 감동스럽고,
하루 하루 주어진 삶을
재밌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그 대사.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음악극 눈이 부시게'를 보게 된거죠.
보고 난 후에 평을 짧게 몇 줄만 해본다면,
배우들의 연기도, 노래도 참 좋았습니다.
다른 여느 매체에서는
이 분들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무대에서는 이렇게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각자 배우분들의 노래는 훌륭하고 좋은데,
함께 부르는 장면들에서는 뭔가 소리의 크기가 잘 맞지 않습니다.
연출 부스의 음향팀이 배우들 간의 마이크 볼륨 조정을 조금 더 해주셔야 할 같아요.
그리고,
시간을 되돌려 내 삶의 어느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어느 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만큼
간절하게 저를 붙잡는 그런 사건은 없었나 봐요.
앞으로도 내내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혜자 역의 김선경
젊은 혜자 역의 강세정
준하 역의 윤서빈
대상 역의 성노진
정은 역의 이정은
영수 역의 이원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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