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맥베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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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4 11:08
1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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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 번씩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게될 때마다
'배우의 진가를 확인하려면 역시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작은 배역 만으로는
그 배우에 대해 반도 다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
어떤 드라마에서
어떤 역을 했던 '많고 많은 배우'가 아니라,
무대 위에서
희노애락을 순간 순간 펼쳐보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배우가 달리 보이고, 그 배우의 쓰임이 아깝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렇게 멋진 연기와 능력이 있는 배우가
TV와 스크린에서는 아주 단편적인 일부만 부각되어 표현되거나,
너무 작은 역을 맡아서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경우도 많거든요.
기회가 되면, 되도록 많이 관람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야 어찌 어찌 낼 수 있다지만,
역시 가장 큰 벽은 '비용'이네요.
너무 비싸요.
가격이 조금 낮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더 많이 시간을 내고, 더 많이 관람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최근에 본 작품 중에는 '황정민의 맥베스'가 있습니다.
정말 배우는 배우더군요.
황정민의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그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그 미친 연기와 표현.
김소진의 홀로 무대를 잡아 먹는 그 진중한 목소리의 강인함과 연약함.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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