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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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0일 AM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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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을 보고 왔습니다.


지난 번 초연 공연으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를 보고 왔습니다.

시일이 많이 지나버려서, 선명하게 이 공연에 대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 동안 제가 봤던 공연 중에서 '눈물이 흐르게 했던 공연'을 물어본다면,
'광화문연가'과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을 우선으로 놓겠습니다.

그 외에 다른 공연들도 충분히 감동스러운 부분들이 많았고,
눈물이 맺히게 하기도 했지만, 위의 두 공연은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극을 보는 사람들마다 감동을 받게 되는 지점이 다를테지만,
'광화문연가'과 '스윙데이즈_암호명 A'는 저를 무척 힘들 게 하더군요.

이 두 작품은 그 시대를 살아가며 겪게 되어버린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한 단어로 말하자면 '선택', 살아가며 하게 되는 '선택'입니다.

스스로 하게 되는 선택, 혹은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선택.
그 선택이 나를, 우리를 어떻게 바꿔놓게 되는 지를 보여줍니다.

'스윙데이즈_암호명 A'를 보며 눈물이 흐르는 것은
'나는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하고 자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누구 하나 뭐라 하지 않았을텐데,

그 '선택'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의 안정된 삶과 모든 것들을 잃을 수도 있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나는 할 수 있을까.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 공연에 '사람'이 보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를 고뇌하던 
한 '사람'이 보이기 떄문인가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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