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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곡] 호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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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2024.05.12 17:31
8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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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ost 창해일성소

위 영상은 음질이 안좋네요.


이 곡은 학교에서 영화제 할 때 보았던 소오강호의 ost입니다.

영화제 번역이니 만큼 그렇게 정교하진 않았지만 화면만 봐도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오강호 주제곡>

滄 海 一 聲 笑 (파도에 웃음을 싣다)
作曲 : 黃霑 (작곡 : 황점) 主唱 : 許冠傑 (노래 : 허관걸)

滄 海 一 聲 笑
cnag hai yi sheng xiao
푸른파도에 한바탕 웃는다
滔 滔 兩 岸 潮
tao tao liang an chao
도도한 파도는 해안에 물결을 만들고
浮 沈 隨 浪 記 今 朝
fu chen sui lang ji jin zhao
물결따라 떴다 잠기며 아침을 맞네
滄 天 笑 紛 紛 世 上 滔
cang tian xiao fen fen shi shang tao
푸른 하늘을 보고 웃으며 어지러운 세상사 모두 잊는다
誰 負 誰 剩 出 天 知 曉
shei fu shei sheng chu tian zhi xiao
이긴자는 누구이며 진자는 누구인지 새벽 하늘은 알까
江 山 笑 煙 雨 遙
jiang shan xiao yan yu yao
강산에 웃음으로 물안개를 맞는다
濤 浪 濤 盡 紅 塵 俗 事 知 多 少
tao lang tao jin hong chen su shi zhi duo shao
파도와 풍랑이 다하고 인생은 늙어가니 세상사 알려고 않네
淸 風 笑 竟 惹 寂 寥
qing feng xiao jing re ji liao
맑은 바람에 속세의 찌든 먼지를 모두 털어 버리니
豪 情 還 잠 一 襟 晩 照
hao qing hai zan yi jin wan zhao
호걸의 마음에 다시 지는 노을이 머문다
蒼 生 笑 不 再 寂 寥
cang sheng xiao bu zai jji liao
만물은 웃기를 좋아하고 속세의 영예를 싫어하니
豪 情 仍 在 癡 癡 笑 笑
hao qing reng zai chi chi xiao xiao
사나이도 그렇게 어리석고 어리석어 껄껄껄 웃는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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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해송


호연지기 하면 또 이정선의 해송을 뺄 수 없죠. 테잎과 엘피로 이정선의 6과1/2 앨범에 있었는데 지지직 거릴 정도로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에 지치고 시절에 시달리면 자연을 노래하는 이정선 노래가 마음을 씻어주곤 했었죠.

저도 모진 비바람에도 마음 흔들리지 않는 낙락장송 같은 기개가 있었으면....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제자리를 지키는 선비 같은 삶을 살았으면 했었죠. 

과연 전 그렇게 살아왔을까요?

나이 들어보니 모진 비바람이 외부가 아니라 내면에 있네요. 어떤 시름도 내 것이 아니니 강물처럼 흘려 보낼 수 있었으면…

소오강호처럼 껄껄 웃으며 다 흐르게 둘 수 있었으면....


해송

바위 언덕에 서서 동해 바다를 보면

힘차게 떠오르는 밝은 햇살이 좋아

산도 들도 마주 앉아 다정한 이땅에

아침을 바라보며 홀로 높이 서있네

밤이면 어둠속의 깊은 바다를 보며

모진 비바람에도 마음 흔들리지 않아

다시 또 아침 오면 언제나 변함없는

파도가 좋아서 바닷가에서 산다

소리쳐도 대답없는 넓은 바다를 보며

언덕에 우뚝 서서 마음을 씻어내고

긴긴 세월 지나도 이 자리에 남아서

그대로 흙이되어 천년만년 살리라

긴긴 세월 지나도 이 자리에 남아선

그대로 흙이 되어 그대로 흙이 되어

그대로 흙이 되어 영원토록 살리라


댓글 5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12 18:42
와 소오강호 최고의 무협영화죠...
음악도 그당시 매니아들은 밤낮으로 불러댔었죵 ㅋㅋ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2 19:59
@연랑님에게 답글 아 진짜요?
노래까지 불러제낀 줄은 몰랐구만요
한때 홍콩 영화가 헐리우드 조차 압도하던 때가 있었죠~

딜리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05.12 20:45
경로당은 황학동 보물 상자 입니까?  무궁무진하군요..^^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2 20:47
@딜리트님에게 답글 딜리트님이 경로당에 오셔서 넘 기쁩니다.
결이 맞는 분이라는 첫느낌이 있었는데
글 쓰시는 족족 첫인상 그대로시네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05.12 20:51
@도미에님에게 답글 어이쿠.. 극찬이십니다.. 잡기에 빠져서 깊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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