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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죽음을 넘어,시대의 어둠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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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동짓달 1.♡.98.199
작성일 2024.05.13 10:25
147 조회
9 추천

본문

  저는 이 책을 읽고 5.18 의 실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불온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었을거예요(1985년출간)  6월민주항쟁전에 읽었던것으로  기억하니 저 책을 읽는것은  꽤나 용기있었던 일이었을겁니다   저 책을 읽고 난뒤 사람들에게 진실을 얘기하니  저도 빨갱이사상에 경도된 사람으로 보더군요 .

    6월민주항쟁 즈음에  동성로에서 소위'삐라'같은것이 자주 날렸었는데 그 유인물에  사람들이 누워있는 장면. 목이 없는 시신, 군인들이 구타하는 장면 들이 흑백사진으로  실려있었지요 요즘에야 그런사진들을  티비로 볼수있지만 그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5ㆍ18을 알리고 전두환정권 종식을 위해 목숨걸고 애쓰는 운동권학생들을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게되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대구는 아직까지도  5ㆍ18을  광주빨갱이들과 북한인민군들이 합작해서 일으킨  반란으로 알고있고   전두환을  칭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5ㆍ18은  '지극한 죄송함'이고 '영원한 빚'입니다 펑생 갚아야하고 자손에게도 각인시켜야하는 부채입니다.

  5ㆍ18  주간을 맞아 그 정신을 왜곡,폄하하거나 훼손시키지않게 깨인 정신으로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할수있어서  자리를 마련해주신 경로당과 당주님이 참 소중하네요

댓글 10

하바나님의 댓글

작성자 하바나 (110.♡.237.139)
작성일 05.13 10:46
저자가 황석영이었죠.
저 책 갖고만 있어도 잡혀갔었습니다.
집에서 몰래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동짓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짓달 (1.♡.98.199)
작성일 05.13 11:14
@하바나님에게 답글 제 친구가 갖고 있어서 같이 몰래  읽었어요  읽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ㅠㅠ  그때 내가 대학생이었다면 운동권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BonJovi님의 댓글

작성자 BonJovi (101.♡.109.38)
작성일 05.13 11:49
악은 촘촘하고 부지런하기에 오랜 시간을 들여서 사람들의 기억을 왜곡시키는 일도 서슴치 않고 자행할 수 있지요.
아프지만 끊임없이 진실을 말하고 큰 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 같습니다.
어두운 시대에 탄압을 넘어서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동짓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짓달 (1.♡.98.199)
작성일 05.13 12:07
@BonJovi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 잊지말고 끊임없이 깨어있어야 해요  ."이제  그만하자"며 왜곡시키고 폄하하려는 인간들이 아직도 스멀스멀 나옵니다. 눈을 부릅뜨고 용서치말아야해요.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13 13:02
대구에서 빨갱이라는 소릴들으면서 행동하시는 분은 정말 귀한 분입니다.
멋지시네요

동짓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짓달 (1.♡.98.199)
작성일 05.13 14:16
@연랑님에게 답글 결은 약간 다른 얘기 이지만, 대구에서는 민주당지지얘기도 하기힘들고  민주당당원이라는  말은  더더욱 하기 힘들어요. 그래도 햔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연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13 14:19
@동짓달님에게 답글 저도요(소근소근)

동짓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짓달 (1.♡.98.199)
작성일 05.13 14:56
@연랑님에게 답글 대구분이셨군요 . 구구절절설명안해도 제 심정 잘아시리라 여겨져서 참 반갑네요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3 20:36
@연랑님에게 답글 아하동문입니다.
동짓달님 넘나 강단 있으시고 멋지십니다!!!!

동짓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짓달 (121.♡.150.229)
작성일 05.14 02:15
@도미에님에게 답글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 -
다모앙 모든분들이 같은 심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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