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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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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2024.05.14 20:59
211 조회
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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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횡재수가 있다고 신수에 나오더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이 주고 갔어요.


오랜 인연으로 어르신들께 뭔가를 가르쳐드리는 수업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 전까지는 무료수업을 하다가

코로나 이후로 아무도 장소를 대여해주지 않아서

아예 사무실을 빌려서 수업을 하게 됐어요.

이젠 무료 수업은 아니고 

임대료를 반까이 할 정도의 수업료를 받고 수업해요.

그런데도 울 학생들은 그것도 거의 공짜라고 쳐주시네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수업이여요.

정말 별거 아닌 재주를 높이 사 주시고...

당신들 생활에 큰 도움닫기 삼아 몇배로 노력해서 불려주시고….

수업 끝나면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도 하십니다.

최장년 학생이 75세이신데 어찌나 젊게 사시는지 청년 학생이 따로 없습니다.

그 어르신들이 스승의날이라고 금일봉을 하사하셨습니다~~


야호~~~





댓글 11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

작성자 누가늦으래요 (122.♡.0.202)
작성일 05.14 21:07
좋은 일 하시네요, 선생님!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4 21:58
@누가늦으래요님에게 답글 좋은 일도 하고~ 기분도 좋고요~

BonJovi님의 댓글

작성자 BonJovi (101.♡.109.38)
작성일 05.14 21:12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의 은혜는 어버이시다.~~"
자 다음 어르시느앙님.~~~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4 21:58
@BonJovi님에게 답글 감사함다~~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5.14 21:22
수고하셨어라~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4 21:58
@Java님에게 답글 수고는 학생들이~^^

맑은생각님의 댓글

작성자 맑은생각 (183.♡.123.210)
작성일 05.14 21:34
훌륭하십니다!
대학생 때 주일학교 선생님 이후로는 누굴 가르쳐 본적이 없네요.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4 21:59
@맑은생각님에게 답글 저는 이 분들과 거의 십년은 넘은 거 같아요~

란초님의 댓글

작성자 란초 (172.♡.95.1)
작성일 05.15 11:46
와우 기분 엄청 좋으시겠습니다.
학생들이 스승날은 아니고 그냥 고맙다고 커피나 선물을 주긴하는데 최근에는 그냥 전부 마음만 받고 돌려주고 있습니다(김영란법). 학점이 걸려있다보니 다들 민감하네요

이것저것 얽힌거 없이 마음껏 수업할 수 있는 분위기,  그걸 또 잘 이끌어 나가시고 배려하는 도미에님. 그런 모든걸 이해하는 학생 어르신들 너무 행복한 시간들인듯 합니다. 어르신들과 항상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5.15 11:56
@란초님에게 답글 이 수업은 말그대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요. 봄가을이면 꽃놀이 단풍놀이도 가고 격월로 밥도 다같이 먹고 앞다퉈 간식들 싸 오시고
와중에 향학열들은 얼마나 불타오르시는지 과제수행율이 100프로를 넘어 200프로 그 이상입니다.
저도 어르신들께 밀릴 수 없어 수업 내용을 늘 다시 녹음해서 올립니다. 어르신들은 그 얼렁뚱땅 녹음을 금과옥조 삼아 설거지 하면서도 버스타서도 들으신다고 합니다. 저를 넘나 귀하게 만들어주시는 어르신들 수업이 제가 제일 행복한 순간입니다.
제가 또 자랑 한바탕 깔아놓을 수 있게 답글 주셔서 란초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학교에 계셨군요. 이렇게 하나둘 시나브로 알아갑니다.
부모님은 지금쯤 란초님과의 속초여행 순간순간을 곱씹으면서 말씀나누고 계시겠네요^^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초 (172.♡.95.30)
작성일 05.15 12:07
@도미에님에게 답글 사회복지 실습 때 어르신들 생각이
납니다 ㅋㅋ 그냥 함께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를 좋아하셨죠 ㅎㅎ 그 시절에 못 배운 한을 불태우다 보니 선생님이 가만히 있어도 이거하자 저거하자 의견이 나오고 그거 따라가려면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해서 가고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의 연속이죠

현장에서 우리 선상님 소리 들으시겠네요. 녹음까지 엄청 열심히 하시네요. 곧 녹화해서 영상으로 까지
가시겠습니다 ㅎㅎ

부모님은 침대와 일체가 되셨다고
합니다 ㅋㅋ 일어나시면 절에가셔서
이야기 하실듯. 
오늘도 굿데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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