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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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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명 175.♡.223.49
작성일 2024.05.16 15:43
12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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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뭉게 구름이 핀 여름 어느날


"나 꽃 반지 하나 만들어쥐"
"꽃반지?"
"웅"
난 토끼풀 꽃 한 송이 따서
가르다란 줄기를
반으로 가른다음
그 아이 가운데 손가락에
살짝 묶어주고


토끼풀 꽃 보다 더 이쁜 그 아이  손.


"나 너 한테 시집 갈래"
"뭔 시집?"
"네가 나한테 반지 줬잖아?
그니까 시집가야지"
깔깔 거라며 웃던 그 아이
---:---


여러날 이 가고 또 가고


같은 반 같은 동네 그 아이


어느날 한 번 보자며
한 없이 흐느끼는데..
하염없이 우는데..

댓글 7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5.16 16:31
너무 달콤쌉싸름한거 아닙니까?

이건 너무 하잖아요~ ㅎㅎ

란초님의 댓글

작성자 란초 (125.♡.221.127)
작성일 05.16 18:13
이거 책 정식 출판전에 반응 볼려고 올리시는 거죠 ㅋㅋ
달달한데요...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16 19:21
아 너무 짧잖아용~

BonJovi님의 댓글

작성자 BonJovi (101.♡.109.38)
작성일 05.16 20:17
어르시느앙님들이 다들 연재에 소양이 있으신 듯 합니다요.
하지만, 결말이 '소나기'는 아니겠지요?

oHrange님의 댓글

작성자 oHrange (112.♡.171.100)
작성일 05.17 16:04
글은...어찌 반응할지 잘 모르겠고..;;; 삽화는 원수연 작가 그림이라는 거 눈에 띄네요 ㅎ

oHrang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Hrange (211.♡.201.15)
작성일 05.17 17:57
@무명님에게 답글 처음보는 영상인데... 원수연 작가님 역시 안목이 좋으시네요~ 저두 작가님 말씀에 동감.... 젊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무기가 오로지 스펙만인 세상은 아니길 바랍니다.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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