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점으로 라면 끓여서 옥상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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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님께서 친구분들과 점심먹으러 나가신다고 하시기에.. 모처럼 하거싶은거 합니다.

매운라면에 계란이랑 두꺼운 베이컨넣고 끓여서 맥주한캔들고 옥상올라와서 혼자 즐거운 시간보냅니다. 고양이들 모두 잠자리드신 시간이라.. 나혼자만 신납니다..

사실 지난주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아직도 그렇죠)

어린시절.. 5.18이.. 뭔지도 몰랐던 저는, 88년도에 대학애 들어간 담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중고등학교시절에는 사촌형이나 미술학원 강사형.. 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듣던 이야기들은 있었습니다만,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였었죠.

나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 

제가 정신적으로 엄청나개 약해진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요, 제주4.3 사건도 그렇고 알면 알수록.. 내가 내 생활에만 충실하게 살아도 되나.. 라는 저의 죄책감은 저를 무력하게 깊은 수렁으로 끌어내립니다.. 

그래서 주문처럼 되새겨봅니다.

건강을 소중히! 주변을 돌보자! 

점심식사 맛나게들 하세요! 




댓글 13

바다소년님의 댓글

들기편한 편수냄비에 라면 그리고 아쉬운마음에 베이컨 투하...
혼자만의 시간에 빠질수 없는 맥주한캔 그리고 앞접시용으로 광주요 대접까지
정말 저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것 같아 제가 흐뭇합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에게 답글 ㅋㅋㅋㅋ 라면 안의 내용물이 궁금하여. 그만.. 지금 물 끓일까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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