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급 영화는 아닙니다만 ‘칠드런 오브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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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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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영화로 꼽지 않을수가 없는 그 영화..
칠드런 오브 멘..(한국제목에는 맨.. 이라고 쓰여 있지만 영어제목은 men이며, 의미도 멘이 맞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2027년인가인데.. 언제부터인가 원인모를 이유로 인류는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요 뉴스에서 18살 3개월로.. 가장 어린 사람이었던 아무개가 죽었단 소식이 나옵니다. 뉴스를 보던 사람들은 모두 또 좌절하죠..
세상은 엉망입니다. 전세계거의 모든 정부는 무너지고 복지대책으로 자살약을 배급해요.
나만 죽는세상이 아닌 모두가 죽고 더이상 미래가 예상되지 않는세상에서는 과연 무엇이 사는 의미가 있을까요.
사실 스토리가 묵직한 재미에서 오는 감동이 크지만
그보더 더 대단한건.. 롱테이크 영상으로 만들어진 클라이막스! 몇번 롱테이크가 나옵니다만, 탁구공 장면쯤부터 시작되는 몇번의 테이크들은 컷이 언제까지 이어지나 의식하면서 보면 ㅎㄷㄷ 합니다.
이후 '그래비티'나 '1917'같은 롱테이크 영화들도 있지만 전 그런 억지로 붙여서 롱테이크를 만든것이 아닌, 이 영화 정도의 롱테이크를 좋아합니다.
이 영화도 인생영화 베스트5에 꼽습니다.
비록 경로당급은 아닙니다만.. 경로당관계없이 이 영화를 본 모든 관객은 반드시 지립니다.
기저귀 착용하세요.
기저귀 바이럴 아닙니다
댓글 12
란초님의 댓글
저도 못들어본 영화네요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미래라
딱 지금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다른것보다 이게 가장 고민해야
할 문제인데 아프리카쪽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서 전세계 총인구는
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ㅠㅠ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게 어떤 이유인지 부터 궁금해지는 영화네요.
킵해두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미래라
딱 지금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다른것보다 이게 가장 고민해야
할 문제인데 아프리카쪽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서 전세계 총인구는
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ㅠㅠ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게 어떤 이유인지 부터 궁금해지는 영화네요.
킵해두겠습니다.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란초님에게 답글
이거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영화 소개를 좀 더 본문글에 업ㄷ이트 하겠습니다
영화 소개를 좀 더 본문글에 업ㄷ이트 하겠습니다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란초님에게 답글
저도 정말 감동적으로 본 영화여요.
그렇게 막 정신없이 빠져드는 영화 아닌데
보고 나면 아 이 뻐근하고 묵직한 감정은 뭘까....여운이 한참 남는....
뭣때문에 이 영화가 좋은지 말할 수 없는
총체적 영화적 체험... 그런 걸 주는 영화였어요.
그렇게 막 정신없이 빠져드는 영화 아닌데
보고 나면 아 이 뻐근하고 묵직한 감정은 뭘까....여운이 한참 남는....
뭣때문에 이 영화가 좋은지 말할 수 없는
총체적 영화적 체험... 그런 걸 주는 영화였어요.
Awacs님의 댓글
더 이상 자손을 남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의 인류의 선택...
아마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더 정성을 쏟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는 복제인간에...
아마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더 정성을 쏟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는 복제인간에...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Awacs님에게 답글
요즘 영화를 만든다면 그런식으로 미래운영을 하는 영화를 만들겠지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는 미래는 그정도 기술이 인류에게 없는 상황이고 sf적인 상상력의 영화가 아닌.. 사회학적,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영화이고 또 이게 현실적이라서 더 많이 생각하게 해주더라구요
도미에님의 댓글
저도 무쟈게 좋아한 영화여요.
나이 들어 봐서 줄거리도 거의 다 까먹었어요.
그런데 어떤 장면은 아직도 생생해요.
모두가 기대하던 인류의 소중한 생명 하나....이럴때는 하나가 곧 전부이죠.
그 생명을 지키가 위해 모두가 목숨을 걸고
너무나 처절하게 수호하죠.
생명을 해하려는 무도한 자들과의 대치 상황이 더욱 더 그 가치를 숙고하게 되는데요.
그 때 전장에 울려퍼지는 어떤 소리....
전 여기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신파도 아니고 울 장면도 아닌데 그르케 눈물이 쏟아지는 거라요.
생명 자체의 존귀함....그게 뼛 속 깊이 느껴졌던 거여요. 지금 이 나의 존재. 내 옆에 식구들. 지인들... 그 모든 존재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들인가!
혼을 뒤흔드는 이런 경험은 평소에는 무의식 속에 침전해 있다가
중요한 생의 고비에 묵지근히 떠올라 우리를 지켜주는 듯 합니다.
하....아침부터 경로당에서 노닥거리네요.
콜라쉐이커님 덕분에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돌려본다~
커피한잔 내리고 시작해야겠어요~
나이 들어 봐서 줄거리도 거의 다 까먹었어요.
그런데 어떤 장면은 아직도 생생해요.
모두가 기대하던 인류의 소중한 생명 하나....이럴때는 하나가 곧 전부이죠.
그 생명을 지키가 위해 모두가 목숨을 걸고
너무나 처절하게 수호하죠.
생명을 해하려는 무도한 자들과의 대치 상황이 더욱 더 그 가치를 숙고하게 되는데요.
그 때 전장에 울려퍼지는 어떤 소리....
전 여기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신파도 아니고 울 장면도 아닌데 그르케 눈물이 쏟아지는 거라요.
생명 자체의 존귀함....그게 뼛 속 깊이 느껴졌던 거여요. 지금 이 나의 존재. 내 옆에 식구들. 지인들... 그 모든 존재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들인가!
혼을 뒤흔드는 이런 경험은 평소에는 무의식 속에 침전해 있다가
중요한 생의 고비에 묵지근히 떠올라 우리를 지켜주는 듯 합니다.
하....아침부터 경로당에서 노닥거리네요.
콜라쉐이커님 덕분에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돌려본다~
커피한잔 내리고 시작해야겠어요~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도미에님에게 답글
감동 공유.. 좋내요
경로당 느낌 납니다
경로당 느낌 납니다
문없는문님의 댓글
넷플릭스나 티빙에 있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