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ja91 (192.♡.96.218)
2024년 6월 6일 AM 12:31 · 수정됨(06. 07. 09:36)
고물 컴을 이민가방에 담고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일은 피곤해서 잠을 청하고, 다음날 제일 먼저 컴퓨터 뚜껑을 따고, 용감하게 전원을 연결했습니다.
당연히 반응이 없습니다. 파워 서플라이가 맛이 갔습니다. 훗, 이 정도는 기대하고 있었다구…
집에 남아도는 ATX 파워 서플라이 다들 하나씩은 있으시잖아요? {emo:onion-051.gif:50}
그걸 끄집어 내어서는 호기롭게 선을 뽑아다가 연결해 보기로 합니다.
오, 그런데, 이것봐라? -5V 가 있네. 옛날 옛적 DRAM 에서나 좀 쓰고, 지금은 쓰는 일이 없어서 ATX 파워에서도 핀 번호는 할당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만들어놓지 않는 -5V.
뭐, 없어도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생략하고 연결해 봅니다.
음… 아무 반응도 없군요.
쉽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좀 찝찝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드의 메모리는 4164 라서 +5V 단일 전원으로 동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메모리도 다 썩었겠죠? NEC 84년도 40주차 생산분이던데…
애플 II 회로도를 펼쳐 보니, -5V 를 쓰는 곳이 캐릭터 롬인데, 이 보드는 2716 으로 대체되어 있으니 이것도 아니고…
혹시, 크리스탈이 동작 안 하는가? 다락에 쳐박아둔 오실로 스코프를 꺼내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EPROM 에도 수명이 있을까요? 그러면 나가린데... {emo:onion-072.gif:50}
급하게 파워 서플라이와 삼성 4164 메모리를 주문했으나, 과연 얼마나 돈을 더 태워야 할지…
아무튼, 목표는 Booti 에 탑재된 Total Replay 를 실행하여 Rescue Raiders 를 해 보는 겁니다. {emo:onion-047.gif:5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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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삶은다모앙
24.06.06 · 61.♡.22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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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ja91
→ 삶은다모앙 작성자
24.06.06 · 192.♡.96.218
스코프를 꺼내오긴 했는데, 오 마이... 프로브를 엊다가 다 버려 버렸네요. {emo:onion-005.gif:50}
급하게 아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 L
loveMom
24.06.06 · 211.♡.2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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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ja91
→ loveMom 작성자
24.06.06 · 192.♡.96.218
열심히 하겠습니다. -
무무명
24.06.06 · 175.♡.223.49
{emo:onion-021.gif:50} {emo:damoang-emo-008.gif:50} -
Jjunja91
→ 무명 작성자
24.06.06 · 192.♡.96.218
{emo:damoang-meme-039.jpg:50} - 샤
샤갈의눈내리는마을
24.06.06 · 114.♡.182.211
열정 불태우시는군요 최곱니다 {emo:damoang-emo-007.gif:50} -
Jjunja91
→ 샤갈의눈내리는마을 작성자
24.06.06 · 192.♡.96.218
다행히 사모님께서 친정에 오래 가 계셔서... 훗훗훗 {emo:onion-016.gif:50} - 연
연랑
24.06.06 · 211.♡.166.65
사진도 있었으면 좀더 흥미진진했을것 같습니당 -
Jjunja91
→ 연랑 작성자
24.06.06 · 192.♡.96.218
그러게요. 사진 찍어 저만 보지 말고 다음에는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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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로스코프 버린지가 10년 넘어 가네요...